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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와 패시브 ETF 비교
개인연금, IRP, ISA 계좌에서 기본적으로 분산투자가 되는 ETF 를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ETF 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TF를 이용하여 투자 활동을 한지 꽤 지났음에도 ETF 는 모두 동일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며 개인연금, IRP, ISA 의 운용 목표와 전략, 그리고 구성 종목을 고민하면서 "액티브" 라는 단어를 가끔 만나게 되었습니다.
투자 함에 있어 개념이나 의미를 모른채 투자하는 행위는 잘못된 행위라 이번 기회에 액티브 ETF 와 패시브 ETF 에 대해서 알아보고 장단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액티브 ETF, 패시브 ETF 란
ETF는 기본적으로 패시브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패시브 ETF는 특정 목표를 설정한 후 그에 맞는 종목의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시장 평균수익률을 소극적으로 따라가면서, 지수 수익률을 달성하도록 운용되므로 변동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ETF는 대부분 패시브 ETF 로 추종하는 기초지수정보가 상품 정보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정, 직접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시장 평균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목표로, 보다 공격적인 운용 전략을 씁니다. 공격적인 만큼 높은 기대수익률이 장점이면서도,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산 편입 비중을 재조정하는 리밸런싱 주기가 짧으며 시장을 읽고 수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액티브 ETF의 경우 ETF 명칭에 반드시 "액티브" 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고, 상품 투자 설명서에도 액티브 ETF 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액티브 ETF 정의
액티브 ETF 는 "패시브 ETF 특징 + 액티브 공모 펀드 특징이 결합된 상품" 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낮은 비용, 높은 접근성이라는 ETF의 제도적 장점과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이 가능한 액티브 펀드의 특성이 결합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작
2020년 7월 한국 거래소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 규정 시행 세칙”을 개정하면서 한국에서도 주식형 액티브 ETF 출시가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액티브 ETF는 채권만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던 문구가 삭제된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액티브 ETF의 경우 ‘기초지수’를 ‘비교지수’로 명하고, 해당 ETF와 비교지수간의 상관관계가 0.7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편입 종목을 일간으로 공개하도록 강제했다는 점입니다. 즉, 국내에서는 일단 투명(Transparent) 액티브 ETF를 먼저 허용한 셈입니다.
액티브 ETF의 특징은?
액티브 ETF, 패시브 ETF, 액티브 공모 펀드를 몇 가지 기준에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액티브 ETF | ETF | 액티브 공모 펀드 |
운용 방식 | 운용역 판단에 따른 적극적 운용 | 추종 지수 복제 | 운용역 판단에 따른 적극적 운용 |
목표 수익률 | 비교(참조)지수 + a | 기초지수 | 비교(참조)지수 + a |
거래 방법 | 주식과 동일 | 주식과 동일 | 판매사 등을 통해 거래 |
판매보수 수취 여부 | 판매보수 없음 | 판매보수 없음 | 판매보수 수취(클래스 별 차등) |
투명 | 공개 | 장 마감 후 공개 | 1 ~ 2 개월 후 |
운용 보수 | 높음 | 낮음 | 상대적으로 가장 높음 |
운용보수는 액티브 ETF가 더 높습니다.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야 하는 만큼 잦은 매매로 매매수수료가 증가하는 등 펀드 운용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국내에 상장된 액티브 ETF는 매일 종목 비중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패시브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소극적인 펀드로, 지수와 펀드 수익률 간 편차를 조정해 주는 것 이외에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않은 만큼, 보수율이 저렴한 편입니다.
액티브 ETF 투자 시 유의할 점은?
액티브 ETF에 투자하고자 할 때 유의해야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
초과 수익률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데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커지므로 반대로 시장 수익률보다 낮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투자 전략이 시장 상황에 맞아떨어진다면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편중된 투자는 위험
액티브 ETF는 대다수가 테마형에 집중된 경향이 있습니다. 테마형 ETF의 경우 유행이 지속되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유행이 지나고 거래가 줄면 수익률이 급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한 테마에만 편중된 투자는 자제해야 합니다. 시장 흐름에 항상 집중하면서 투자하려는 액티브 ETF가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될 테마인지를 선별해 투자해야 합니다.기본적으로 액티브 ETF는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 운용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운용사 선택 또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할 액티브 ETF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노하우, 운용 철학, 리서치 능력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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