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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투자자를 위한 ETF 주요 지표: NAV, iNAV, 괴리율, 추적오차율, 스프레드 이해하기
ETF 관련 개념 및 용어들이 헷갈리거나 저처럼 정확히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ETF 투자를 위해 알고 있어야 할 주요 지표들 중에서 기초적인 ETF의 기초지수, 그리고 기초지수를 추적할 때 발생하는 개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주요 지표들은 ETF 투자 시 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므로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지표들 중 NAV, iNAV, 괴리율, 추적오차율, 스프레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초지수란?
우선, ETF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기초지수를 알아야 합니다. 주식과는 달리 ETF는 한 기업의 주가가 아닌, 여러 가지 종류의 자산을 모아서 투자합니다. S&P500지수, 나스닥(NASDAQ)지수,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처럼 세계 각국이나 특정 시장의 변동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수가 있있습니다, ETF는 이러한 다양한 지수중 추종하고자 설정한 지수가 있는데 이런 지수를 바로 기초지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S&P500 지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라는 미국 회사가 각 분야별 미국의 기업 규모, 유동성, 산업 대표성을 고려해 500가지 기업의 주가를 모아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따라서, KODEX 미국S&P500TR ETF에 투자한다면 S&P500 지수가 해당 ETF의 기초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NAV (Net Asset Value)
NAV는 ETF가 보유한 자산의 총 가치에서 부채 및 비용을 제외한 실제 자산 가치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즉, ETF의 실제 가치를 의미하며 ETF의 NAV는 1일 1회, 매일 저녁에 산출됩니다. 이 NAV는 투자자들이 ETF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NAV는 부채 및 운용 비용 등을 차감한 순자산총액 값을 ETF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일 1회 매일 저녁에 산출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시: KOREA ETF
KOREA ETF 자산 = 5,000만원, 운용보수 20만원
KOREA ETF의 순자산총액 = 50,000,000 – 200,000
KOREA ETF의 순자산가치(NAV) = 49,800,000/10,000 = 4,980원
2. iNAV (Indicative Net Asset Value)
iNAV는 실시간으로 계산되는 ETF의 순자산가치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즉, ETF의 현재 시장 가격을 기반으로 NAV를 측정한 것입니다. iNAV는 NAV보다 더 실시간적인 가치 평가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거래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장의 상황에 따라 ETF의 실제 가치에 비해 더 비싸게 사거나, 싼 가격에 파는 거래가 계속된다면, ETF의 주 목적인 기초지수의 성과 추종을 달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투자자가 ETF를 실제 가치에 비해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게 된다면 인덱스펀드 보다 못한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해 ETF의 NAV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데, 이를 ETF의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 iNAV라고 합니다. ETF 매매 시, 현재 시장가격과, iNAV를 비교하며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증권회사 HTS/MTS마다 iNAV를 표현하는 방식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iNAV로 하거나, 당일/장중/현재 NAV라고도 하고, 아무런 수식어구 없이 NAV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이 때는 해당 숫자가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다면 iNAV를 뜻하는 것입니다.
3. 괴리율 (Tracking Error)
괴리율은 ETF의 순자산가치(NAV)와 시장 가격 간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즉, ETF가 얼마나 실제 자산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괴리율이 낮을수록 ETF가 기초 지수를 잘 추종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TF 거래를 할 때에는, 시장 가격과 ETF의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 indicative Net Asset Value)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의 실시간 순자산가치와, 현재 시장 가격과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상장되어 거래되는 상품의 특성과, 시장의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괴리율 = {(시장가격–순자산가치)/순자산가치} X 100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괴리율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괴리율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ETF의 괴리율이 크다면, 거래 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괴리율은 시장 원리(수요가 훨씬 많거나 공급이 훨씬 많거나 등)에 의해 iNAV 대비 시장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지거나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져 ETF의 시장가격이 심하게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유동성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 제도가 있는데 유동성공급자는 iNAV에 가까운 호가를 제출해 ETF의 괴리율이 너무 커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면, iNAV가 10,000원인데 매수 호가가 9,500원밖에 없다면 9,900원에 매수하겠다는 주문을 LP가 내줍니다. 반대로 매도호가가 10,500원밖에 없다면 10,100원에 매도호가를 내줍니다.
하지만, 단일가매매 호가 접수 시간(오전 8시 ~ 9시, 오후 3시 20분 ~ 3시 30분)과 증권시장 개시 후 5분간(오전 9시 ~ 9시 5분)에는 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일반투자자들은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추적오차율 (Tracking Difference)
추적오차율은 ETF의 실제 수익률과 기초 지수의 수익률 간의 차이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즉, ETF가 얼마나 목표 지수를 정확하게 추종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추적오차율이 낮을수록 ETF가 목표 지수를 잘 따라가고 있다는 의미이며,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수익률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만약 추적오차가 없는 경우 ETF가 기초지수를 잘 따라간다고 보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기초지수 10% 상승 시 NAV도 10% 상승한다면 추적오차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 또한 복제방법, 운용보수, 기초자산 변경에 따른 거래비용, 배당금, 이자 등 다양한 이유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ETF는 기초지수의 변동을 그대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므로,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ETF의 순자산가치(NAV)가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기초지수와 ETF의 순자산가치(NAV)의 움직임이 차이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두 요소 간의 차이가 얼마나 흩어져 분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추적오차(Tracking Error)’입니다. 추적오차가 작을수록, 잘 운용되고 있는 ETF라고 판단할 수 있으며, 추적 오차가 큰 ETF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5. 스프레드 (Spread)
스프레드는 ETF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 간의 차이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즉, ETF 거래 시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스프레드가 좁을수록 투자자들이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넓을수록 투자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스프레드는 괴리율과도 관련이 있는 지표입니다. 스프레드는 최우선 매수호가와 최우선 매도호가 사이의 간격을 의미합니다. 이 스프레드를 ETF의 현재 가격으로 나눈 비율을 '스프레드 비율'이라고 하는데 스프레드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 벌어지게 되면 괴리율이 커진다는 의미이므로 LP는 이 스프레드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한쪽 또는 양쪽 방향으로 호가를 제시합니다.
한국거래소는 LP가 ETF의 스프레드비율을 몇 % 이내로 유지할 지 상장 시점부터 미리 신고를 받고 이를 지키도록 하는 '신고 스프레드비율'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고 스프레드 비율은 보통 1% 이내이며, 해외주식형 ETF 등 일부 ETF는 2% 이내인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 스프레드 비율이 작을수록 유리합니다. 투자시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매매가 쉽게 체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이처럼 NAV, iNAV 괴리율, 추적오차율, 스프레드는 투자자들이 ETF 투자의 매력도와 수익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ETF를 선택하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ETF의 상품경쟁력은 ,추적하는 지수와 순자산가치의 차이 (①추적오차)와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 (②가격괴리율)로 상품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ETF를 운용하는 ③운용사의 명성과 노하우도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ETF는 여러 증권회사가 유동성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어서 순자산이 작고 거래량이 적어도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지수를 추적하는 ETF를 비교할 경우에는 ④순자산의 크기와 ⑤거래량을 놓고 비교하는 것이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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