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IRP,퇴직연금 안전자산 비교 분석

최근 ETF 시장에서 단일 종목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채권혼합형 ETF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구성한 채권혼합 ETF는 IRP나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를 중심으로 두 상품의 기본 정보, 구성 종목, 그리고 수익률을 비교/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ETF 모두 IRP나 퇴직연금 상품으로 적합하며, 총보수는 소폭 차이가 있지만 수수료 측면에서는 모두 경쟁력 있는 수준입니다. IRP와 퇴직연금은 의무적으로 30% 이상을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므로, 이러한 채권혼합 ETF는 제도적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적절한 투자 대안을 제공합니다.

기본 정보 비교

IRP, DC형 퇴직연금에서 투자할 수 있는 안전자산인 2가지 ETF의 기본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코드	448540	447770
운용사	한국투자	미래에셋
상장일	202211.29	2022.11.29
총보수(연)	0.0700%	0.2500%
총보수비용 (TER)	0.1400%	0.3400%
실부담비용	0.1613%	0.3867%
순자산총액	1,435억	3,072억
현재가 (2024.12.24)	₩22,380	₩14,775
평균거래량	10만주	41만주
연간 분배율	-	2.47%
최근 분배금	-	7원 (2024.10.30)
월배당	X	X
괴리율 (60일 평균)	0.08%	0.49%
추적오차율 (60일 평균)	0.87%	0.50%
최근 1개월 수익율	0.86%	7.93%
매매차익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현금배당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최근 1개월 수익율만 보면 최근 급등하고 있는 테슬라와 주춤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을 떠올려 보면 기간을 늘린다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또한 채권혼합 ETF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수익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수익율에 대한 내용은 이 다음 절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가지 single stock 형 채권혼합 ETF는 2022년 11월 29일이라는 같은 날짜에 상장이 되었고, 최대 30% 까지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안전자산입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위한 위험 자산 편입 비율은 최근 50% 이내까지 확대 되었습니다.)

실부담비용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가, 자산 총액 이나 거래량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가 더 좋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 ETF는 동일한 유형일 뿐 추종하는 기초자산인 각 기업의 가치를 투자자가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더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라 생각됩니다.

구성 종목 비교

두 ETF는 주식과 채권을 혼합하여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구체적인 구성 종목을 살펴보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듯 하여 2가지 ETF의 개략적인 구성 비중을 기준으로 차이점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 주식 비중: 엔비디아 32.26% (2024.12.24 기준)
• 채권 비중: 국내 채권 약 53% (나머지는 현금)
• 특징: 미국 대표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하면서, 국내 채권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 주식 비중: 테슬라 29.78% (2024.12.24 기준)
• 채권 비중: 국내 채권 약 71%
• 특징: 테슬라의 성장 잠재력과 국내 중장기 국채의 안정성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변동성을 줄입니다.

ACE 엔비디아 ETF와 TIGER 테슬라 ETF는 모두 기술 주식과 채권의 혼합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상품으로, 두 ETF의 기본적인 투자 전략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시장 가치,  두 기업의 성장성 등이 중요한 ETF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익율 비교

2가지 ETF의 최근 6개월, 1년, 그리고 상장 이후 수익율을 TR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6개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vs.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

최근 6개월 기간의 수익율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의 압승입니다. 엔비디아의 최근 횡보하는 모습과, 테슬라의 폭발적인 상승이 수익율 그래프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1년

다음은 최근 1년 동안의 수익율입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vs.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

1년으로 기간을 늘리면 성과가 반대가 됩니다. 압도적이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프 자체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의 상승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최근 6개월 수익율 그래프에서도 확인한 것처럼 11월 정도 부터 테슬라의 급격한 상승세가 여기서도 어느 정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마지막으로 상장일이 동일한 2가지 ETF의 상장 이후 수익율 그래프를 살펴보겠습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vs.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

상장된 지 2년이 조금 지난 두 개의 ETF 성과를 살펴보면, 특히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채권혼합 ETF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2년간 123.80%, 즉 2배를 훌쩍 넘는 수익률을 보여주며 눈에 띄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는 같은 기간 약 **53%**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채권혼합 ETF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26% 이상의 높은 수익률로 매우 인상적인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 ETF의 폭발적인 성장과 비교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1년 정기예금 금리가 3.5%~4% 수준임을 고려할 때, 두 채권혼합 ETF 모두 탁월한 투자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상장 이후 수익율이 큰 차이가 난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까요?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 그리고 2개의 추종 기업이 속한 산업군, 그리고 2개 기업의 성장성 등을 함께 고려해 본다면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이 수익율 격차, 상승 추이 등이 그대로 유지 될까요? 최근 1개월 수익율을 살펴보는 것으로 답을 대신하겠습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 vs.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

마치며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는 기술 주식과 채권을 조화롭게 혼합하여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기술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 잡으며 지속적인 혁신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에너지 저장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ETF는 각각 반도체와 전기차 산업에 대한 산업 노출을 제공하며, 투자자는 두 기업의 기술력과 산업적 전망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ACE 엔비디아 ETF와 TIGER 테슬라 ETF 모두 IRP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됩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위험 감수 성향과 목표를 명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분석이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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