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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100 지수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 8종에 대한 데이터 업데이트 목적의 글입니다. 이전 글 - 국내상장 미국 나스닥100 ETF 8종 비교 (수수료, 수익율 등) - 을 통해 1차 비교를 진행하면서 당시에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는 미국 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 중에서 SOL 미국나스닥100 ETF의 실부담비용이 0.1188%로 가장 낮다고 포스팅했었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여가 지난 시점에 다시 한번 점검해 보니 SOL 미국나스닥100 ETF의 실부담비용이 0.3061%로 높아졌고 8종의 미국 나스닥100 ETF 중 세번째로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수수료의 현행화와 최근 조정장을 거치면서 국내 상장 미국 나스닥100 ETF의 수익율과 자산총액 등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8종의 나스닥 100 ETF 중 어떤 ETF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형식 및 구조는 기존 S&P 500 관련 글 - S&P 500 ETF 국내 13종 수수료, 수익율 비교 (2024.08.03) - 과 유사하게 수수료(실질부담비용), 수익율(성과), 그리고 총평의 순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나스닥 100 ETF 8종 수수료(실질부담비용) 비교
국내 상장 미국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는 총 8종입니다. 2010년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시작으로 2024년 SOL 미국나스닥100 ETF 까지 6개의 운용사에서 총 8개의 ETF (PR-환노출형, PR-환헤지형, TR-환노출형, TR-환헤지형) 를 상장하여 거래중입니다.
수수료의 경우 TER에 매매 등 기타 수수료를 포함한 실질부담비용을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실질부담비용에도 포함되지 않는 숨겨진 수수료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비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경이 될 수 있고, 인기가 높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ETF 운용사에서 공격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투자 시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하는 항목입니다.
ETF | TER | 실질부담비용 | 시가총액 | 상장일 |
TIGER 미국나스닥100 | 0.1800% | 0.2046% | 36,261억 | 2010.10.15 |
TIGER 미국나스닥100TR(H) | 0.2300% | 0.3378% | 1,869억 | 2022.11.15 |
KODEX 미국나스닥100TR | 0.1100% | 0.1746% | 11,691억 | 2021.04.07 |
KODEX 미국나스닥100(H) | 0.1300% | 0.2648% | 2,698억 | 2022.11.30 |
SOL 미국나스닥100 | 0.2000% | 0.3061% | 263억 | 2024.03.08 |
RISE 미국나스닥100 | 0.1300% | 0.1705% | 5,843억 | 2020.11.04 |
KOSEF 미국나스닥100(H) | 0.2500% | 0.4690% | 240억 | 2023.03.10 |
ACE 미국나스닥100 | 0.1600% | 0.1886% | 9,942억 | 2020.10.26 |
총 8종의 ETF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크게 PR 환노출형, TR 환노출형, PR 환헤지형, TR 환헤지형 4가지로 구분됩니다. PR-TR의 차이는 TR(Total Return) ETF의 의미와 연금계좌(개인연금,퇴직연금,IRP)에서 투자하기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환노출과 환헤지 ETF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환헤지, 환노출: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ETF 투자 전략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종 ETF의 실질부담비용은 표에 정리된 것처럼 RISE 미국나스닥100 ETF가 가장 저렴한 0.1705%입니다. 그 뒤를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가 0.1746%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저렴할수록 당연히 투자자에게 유리하므로 수수료(실질부담비용)는 ETF 선택의 중요한 체크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자산총액을 보유하고 있는(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ETF는 3조 6,261억원의 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로 실질부담비용은 0.2046%로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산총액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하고 있고, 거래량 또한 많아서 내가 원하는 시점,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됩니다. 또한 상품 자체의 안정성 또한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질부담비용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추천할 수 있는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PR 환노출형
- 실질부담비용이 가장 낮은 RISE 미국나스닥100 ETF 가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시총 또한 5,843억으로 적지 않으므로 투자에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 TR 환노출형
- TR 환노출형은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가 유일합니다. 즉, 선택지가 따로 없습니다.
- 그럼에도 실질부담비용은 0.1746%로 RISE 미국나스닥100 ETF 다음으로 낮습니다.
- 분배금이 지급되지 않고 자동재투자되는 ETF 를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무조건 선택해야 할 ETF 입니다.
- PR 환헤지형
- 요즘처럼 환율이 내려가는 시점에 유리한 환헤지형 중 PR ETF는 KODEX 미국나스닥100(H) 가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실질부담비용 뿐 아니라 시가총액 면에서도 더 나은 선택입니다.
- 다만, 개인연금, IRP 등과 같은 장기 투자가 필요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환헤지형보다 환노출형이 더 낫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TR 환헤지형
-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TR 환헤지형은 TIGER 미국나스닥100TR(H) 1종 분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 실질부담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산총액 또한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개인연금저축펀드, IRP, DC형 퇴직연금 등의 게좌에서 장기로 투자하는 경우 분배금 지급을 원한다면 RISE 미국나스닥100 ETF를, 분배금 지급이 자동 재투자 되는 것을 선호한다면 KODEX 미국S&P500TR ETF가 현재 시점에서는 가장 적합한 ETF로 판단됩니다.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또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만큼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에게 아주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 인기를 반영하듯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8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여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쟁을 통한 수수료 절감이나 수익율 상승(사실 패시브는 운용사의 능력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만)의 효과를 반사 이익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나스닥 100 ETF 8종 수익율 비교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경우 상당수가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분배율이나 분배금 현황은 따로 정리하지 않고 기간별 수익율을 비교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이 수익율은 모두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토탈리턴(TR) 가격입니다.
ETF | 1개월 | 6개월 | YTD | 1년 |
TIGER 미국나스닥100 | -5.27% | 9.98% | 19.15% | 32.56% |
TIGER 미국나스닥100TR(H) | -1.77% | 8.83% | 13.72% | 29.70% |
KODEX 미국나스닥100TR | -5.30% | 9.52% | 19.33% | 32.68% |
KODEX 미국나스닥100(H) | -1.72% | 8.79% | 13.42% | 29.61% |
SOL 미국나스닥100 | -5.30% | - | - | - |
RISE 미국나스닥100 | -5.22% | 10.06% | 19.19% | 32.69% |
KOSEF 미국나스닥100(H) | -1.75% | 9.20% | 14.28% | 29.78% |
ACE 미국나스닥100 | -5.28% | 9.93% | 19.19% | 32.53% |
기간별 수익율을 보면 최근의 환율 하락으로 인해 환노출형 대비 환헤지 형의 수익율이 더 좋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수익율을 보면 환노출형이 환헤지형 대비 수익율이 더 좋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환헤지형보다 환노출형이 더 낫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환노출형 중심으로 수익율을 살펴봤을 때 최근 1년간의 수익율에서 실질부담비용이 가장 낮은 RISE 미국나스닥100 ETF가 32.69%로 가장 높은 수익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가 32.68%로 0.001% 차이로 두번째높 높은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다른 ETF 들의 수익율 또한 크게 떨어지는 ETF는 없으므로 수익율 관점에서만 추천한다면 환헤지/환노출 전략만 정한 후 어떤 ETF를 선택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수익율 관점에서만 이므로 그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수수료, 자산총액 등을 우선 체크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8종 ETF 중에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시가총액 1위), RISE 미국나스닥100 ETF(실질부담비용, 1년 성과 1위),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TR 1위), KODEX 미국나스닥100(H) ETF(환헤지 1위) 4종의 최근 1년간 수익율 그래프를 살펴보겠습니다.
4종의 최근 1년간의 수익율을 살펴보면 환헤지형인 KODEX 미국나스닥100(H) ETF 를 제외하고 거의 비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총평
개인연금저축펀드, IRP 등에서 장기 투자를 한다면? 역시 모범 답안 중 하나는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좀 더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ETF 혹은 관련 지수라 할 수 있는 미국 배당 다우존스를 추종하는 ETF 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총 8종의 ETF가 있고, 이 중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어떤 ETF 를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앞서 정리했던 내용들을 토대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조정으로 국내 주식 시장은 더 크게 반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는 각자의 몫이긴 하지만, 장기 투자자의 경우 탄탄한 구조를 구축해 놓았다면 투자 적기일 수 있고, 높은 수익을 보고 있었다면 배당주나 금리 인하기에 혜택을 볼 수 있는 채권 관련 상품이나 리츠 관련 상품에 자산을 분배하는 방향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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