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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도 상장폐지가 되나요? 라는 질문이 가끔 보입니다. 저 또한 ETF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ETF 도 상장폐지가 될까? 라는 의구심은 늘 있었습니다.
보통 일반 상장 기업이 상장 폐지가 되면 투자한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며 대부분 투자금을 날리게 됩니다.(물론 완전 0원이 되는건 아니지만 투자금은 거의 건지지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그렇다면 ETF도 상장폐지가 될까요? 네 ETF도 몇 가지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상장 폐지가 됩니다. 그렇지만 일반 상장 기업의 그것처럼 투자금을 다 날리는 것은 아닙니다. ETF 자체가 상장 폐지 된다고 해서 ETF 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 종목들이 상장 폐지 되는 것은 아니므로 상장 폐지 당시의 가치를 기준으로 일정 비용을 제외한 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 상장폐지 요건, ETF 상장 페지 단계, 그리고 상장 폐지 되지 않는 ETF 를 고르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TF 상장 폐지 요건
ETF의 상장 폐지 요건은 한국거래소에서 정한 몇 가지 항목으로 정의 되어 있습니다.
구분 | 상장폐지 기준 | |
ETF 공통
|
상관계수 | ETF의 1좌당 순자산가치의 일간변동률과 ETF의 기초지수의 일간변동률의 상관계수가 0.9미만이 되어 3개월간 계속되는 경우 |
유동성공급계약 | 유동성 공급계약을 체결한 LP가 없는 경우 또는 모든 LP가 교체기준에 해당하게 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다른 LP와 유동성 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경우 | |
상장규모 | 신탁원본액(자본금) 및 순자산총액이 50억원 미만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다음 반기말에도 해당사유 계속되는 경우 | |
신고의무 | 고의, 중과실 또는 상습적으로 신고의무를 위반한 경우 | |
투자신탁 해지 | 법 제 192조 제 1항 또는 제 2항에 따른 투자신탁의 해지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 |
투자자 보호 | 공익 실현과 투자자보호를 위하여 상장폐지가 필요하다고 거래소가 인정하는 경우 | |
합성 ETF
|
영업인가 | 거래상대방의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가 취소되거나 공신력 있는 금융회사로서의 지위를 상실한 경우 |
신용등급 | 거래상대방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에 미달하는 경우 | |
순자본비율 | 거래상대방의 순자본비율이 100% 미만이 되어 3개월간 계속되는 경우 | |
감사의견 등 | 거래상대방이 감사의견 부적정·의견거절, 영업의 중단, 부도, 자본금 전액잠식, 회생절차 개시 신청, 법률에 따른 해산 등에 해당하는 경우 | |
계약체결 |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계약 만기일 전에 계약이 종료되거나 만기가 도래한 경우로서 그에 상응하는 계약이 없는 경우 |
내용이 좀 어렵게 되어 있는데요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ETF 기초 지수를 잘 추종(추적오차율, 괴리율 등)하지 못하고 0.9 미만이 된 상태로 3개월간 계속된 경우
- 유동성 공급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경우
- 자산 총액이 50억 미만인 상태로 6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이렇게 3가지 정도의 사유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기초 지수 추종을 잘 못하거나 호가를 통해 ETF를 관리하는 유동성 공급자가 없는 경우 원할하게 ETF가 거래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당연히 기초 지수를 추종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없어 자산 총액이 50억 미만이 되어 6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상장 폐지가 결정됩니다.
ETF 상장 폐지 절차
ETF 상장 폐지 절차를 흐름도 형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ETF의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사전 통지 후 개선 기간을 부여하게 됩니다. 개선 기간 동안에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상장 폐지가 최종 결정 되게 되고 투자자에게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통보를 하게 됩니다. 그 이후 상장 폐지가 진행되고 환매 또흔 청산가치를 계산하여 최종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ETF는 상장 폐지가 되더라도 ETF의 기초 자산이 상장 폐지되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상장 폐지 시점의 기초 자산을 환매하여 비용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청산금으로 하여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물론 상장 폐지가 결정되더라도 매도는 가능합니다.
ETF의 상장 폐지는 대부분 자산 운용사에서 인기가 없거나 자산 총액이 줄어들어 다른 ETF 상품을 출시하고자 하는 경우 자진해서 상장 폐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이 되므로 ETF 선택 시 상장 폐지 되지 않을만한 좋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장 폐지 위험 없는 ETF 선택 방법
가장 쉬운 방법은 자산 총액이 큰 ETF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ETF 를 선택하거나 자산 운용사에서 앞다투어 유사 상품을 내는 ETF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TF 투자 성공을 위한 5가지 핵심 선택 기준! 글을 통해서도 좋은 ETF 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언급 했었습니다.
내용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결국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ETF 선택 시 체크 포인트 |
- 큰 시가 총액 및 높은 거래량
- 낮은 수수료 (보수)
- 과거성과(미래를담보하는것은아니지만!)
- 구성 종목
요 기준으로 선택하시면 상장 폐지 걱정을 덜 할 수 있는 괜찮은 ETF를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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