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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국인 인도에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몇 차례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인도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Nifty 50과 이를 추종하는 다양한 ETF에 대해 다룬 첫 번째 포스팅이 있었는데요. 인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거대한 인구와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향후 수십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입니다. 최근 인도 정부가 추진한 개혁 정책, 대규모 인프라 투자, 디지털 경제의 확산 등은 인도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인도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전 글 - 인도를 주목하자! 국내 상장 인도 니프티50 ETF 3종 비교 분석 - 에서는 Nifty 50 지수를 추종하는 일반 ETF와 함께 합성 ETF도 살펴봤습니다. 그러나 합성 ETF는 추가적인 수수료, 세금 문제, 복잡한 구조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제외하고, 보다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두 가지 일반 Nifty 50 ETF에 집중해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ETF 시장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특히 수수료 구조의 변동, 수익률의 변화, 그리고 구성 종목 비중의 조정 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현재의 투자 환경에서 두 ETF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떤 ETF가 투자자들에게 더 유리한지 개인적인 의견도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인도 니프티50(Nift50) ETF 비교
우선 KODEX 인도Nifty50 ETF와 TIGER 인도니프티50 ETF의 기본 정보 및 수수료, 그리고 분배금 관련 내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KODEX인도Nifty50 | TIGER 인도니프티50 | |
종목코드 | 453810 | 453870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환헤지 여부 | 환노출 | 환노출 |
상장일 | 2023.04.21 | 2023.04.14 |
시가총액 | 4,838억 | 6,435억 |
현재가 | ₩13,700 | ₩13,360 |
연간 분배율 | 1.02% | 1.31% |
최근 분배금 | 65원 (2024.07.30) |
70원 (2024.07.30) |
거래량 (60일평균) |
75.85만주 | 56.44만주 |
괴리율 (60일평균) |
0.04% | 0.02% |
추적오차율 (60일평균 |
0.68% | 0.91% |
TER | 0.2900% | 0.3500% |
실부담비용 | 0.4975% | 0.4803% |
두가지 인도 Nifty50 지수 추종 ETF는 비슷한 시기인 2023년 4월에 상장되었습니다. 시가총액은 TIGER 인도니프티50 ETF 가 약 1,600억 가량 더 많습니다. 실부담비용 또한 TIGER 인도니프티50 ETF가 약 0.0172% 정도 더 저렴합니다. 지난 5월에 살펴봤을 때이 수수료 상황은 다음과 같이 KODEX 인도Nifty50 ETF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했습니다.
<2024년 5월에 확인한 수수료 정보>
ETF | 총보수(연) | TER | 실부담비용 |
KODEX 인도Nifty50 | 0.1900% | 0.2900% | 0.4447% |
TIGER 인도니프티50 | 0.1900% | 0.3900% | 0.5308% |
하지만 3개월여가 지난 현재의 수수료(실부담비용)은 KODEX 인도Nifty50 ETF는 조금 더 높아지고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더 낮아졌습니다.
이렇듯 실질부담비용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요인으로 변경이 발생하게 되므로 ETF 투자를 결정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기간 투자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이 수수료의 차이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분배금의 경우 65원과 70원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시가분배금을 고려해 보면 TIGER 인도니프트50 ETF가 좀 더 많은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 ETF: KODEX 인도Nifty50, TIGER 인도니프티50 구성 종목 비교
다음은 2가지 ETF의 구성 종목을 비중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만큼 구성 종목에 차이가 있으면 안됩니다. 다만, 상장 시기와 운용사의 세부 전략, 혹은 리밸런싱 시기 등등 다양한 요인으로 구성 종목별 세부 비중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No | KODEX 인도Nifty50 | TIGER 인도니프티50 |
1 | HDFC Bank Ltd 11.30% |
HDFC BANK LIMITED 11.15% |
2 | Reliance Industries Ltd 9.27% |
RELIANCE INDUSTRIES LTD 9.16% |
3 | ICICI Bank Ltd 7.60% |
ICICI BANK LTD 7.49% |
4 | Infosys Ltd 6.19% |
INFOSYS LTD 6.05% |
5 | ITC Ltd 4.22% |
TATA CONSULTANCY SVCS LTD 4.14% |
6 | Tata Consultancy Services Ltd 4.19% |
ITC LTD 4.00% |
7 | Larsen & Turbo Ltd 3.82% |
LARSEN & TOUBRO LTD 3.82% |
8 | Bharti Airtel Ltd 3.55% |
BHARTI AIRTEL LTD 3.41% |
9 | Axis Bank Ltd 3.04% |
AXIS BANK LTD 3.00% |
10 | State Bank of India 2.88% |
STATE BANK OF INDIA 2.84% |
50개 구성 종목 중 상위 10개 종목입니다. 종목 자체는 차이가 없으나 비중은 서로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수익율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분배금 또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두드러진 차이는 상위 5개 종목의 편입 비중, 상위 10개 종목의 편입 비중이 KODEX 인도Nifty50 ETF 가 조금씩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 ETF: KODEX 인도Nifty50, TIGER 인도니프티50 수익율 비교
마지막으로 수익율 차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수익율 차이가 없어야 하지만, 수수료의 차이, 세부적인 구성 종목 비중의 차이,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또다른 비용 등의 차이로 인해 수익율 차이가 발생하 수 있습니다.
ETF | 1개월 | YTD | 1년 | 상장이후 |
KODEX 인도Nifty50 | -2.87% | 17.02% | 26.23% | 38.97% |
TIGER 인도니프티50 | -2.98% | 15.93% | 26.09% | 38.63% |
수익율 정보는 분배금 자동 재투자를 가정한 TR 수익율입니다. 수익율 차이를 보면 상장 이후 수익율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만 연초 대비 수익율의 경우 약 1% 정도가 차이나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 수익율 또한 KODEX 인도Nifty50 ETF가 약 0.1% 정도 우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 수익율의 경우 8월 초에 발생한 미 증시 급락으로 인한 전 세계 주식 시장의 급락의 여파로 마이너스 수익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초 대비 수익율을 보면 KODEX 인도Nifty50 ETF가 전체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 수익율도 KODEX 인도Nifty50 ETF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동일 지수를 추종하고 있음에도 수수료가 더 낮은 TIGER 인도니프티50 ETF의 수익율이 더 좋지 않다는 것은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또다른 비용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기준으로 어느 ETF를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전 개인적으로 KODEX 인도Nifty50 ETF가 좀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인도 Nifty 5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2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인도라는 신흥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Nifty 50 ETF 는 미국 지수 추종 ETF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임에도 분산 투자 관점에서 개인연금저축, IRP 등과 같은 장기 투자가 필요한 계좌에서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을 할애하여 투자하기에 좋은 선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강점은 - 인도 투자 4가지 매력 포인트와 인도 투자 방법 3가지 -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세계 1위의 인구수에 젊은 인구의 비중이 절대적이고, 영어가 기본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점에 인도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투자 및 인프라 확충 등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끔 뉴스를 통해 알려지듯이 아직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부분은 위험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 투자(적립식 투자)로 접근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후 인도 주식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4개 ETF (추종 지수들은 다름) 에 대해서도 비교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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