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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고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곤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서도 안전자산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었고,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3가지 ETF 에 대한 소개 및 간단 분석 글을 포스팅했었습니다.
자산 배분이나 분산 투자 관점에서 전체 투자 자산 중 일정 비중으로 투자하면 일종의 안전핀 역할의 포지션을 담당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채권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앞서 소개했던 한국형 TLT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장기채 투자하는 3가지 환헤지형 ETF에 대해서 수수료, 분배현황, 구성 종목, 그리고 수익율 등의 측면에서 비교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형 TLT 3종 기본 정보 및 수수료 등 비교
한국형 TLT 3종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KODEX 미국 30년국채액티브(H) - 의 상장일, 수수료, 분배금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데이터는 각 ETF의 공식 홈페이지와 etfcheck.com 사이트의 정보를 활용하였습니다.
ACE 미국30년 국채액티브(H) |
SOL 미국30년 국채액티브(H) |
KODEX 미국30년 국채액티브(H) |
|
코드 | 453850 | 461600 | 484790 |
운용사 | 한국투자 | 신한 | 삼성 |
상장일 | 2023.03.14 | 2023.07.11 | 2024.06.18 |
총보수(연) | 0.0500% | 0.0500% | 0.0150% |
총보수비용 (TER) |
0.1700% | 0.1300% | 0.0200% |
실부담비용 | 0.1963% | 0.1433% | 0.0678% |
순자산총액 | 14,299억 | 246억 | 2,130억 |
현재가 (2024.08.10) |
₩8,695 | ₩9,675 | ₩10,080 |
평균거래량 | 212.59만주 | 5.01만주 | 86.99만주 |
연간 분배율 | 3.75 | - | 0.58% |
최근 분배금 | 28원 (2024.07.30) |
- | 58원 (2024.07.30) |
월배당 | O | X | O |
괴리율 (60일 평균) |
0.01%% | 0.05% | 0.02% |
추적오차율 (60일 평균) |
4.16%% | 4.57% | 2.63% |
최근 1개월 수익율 |
3.57% | 3.53% | 3.54% |
3가지 한국형 TLT 중에서 가장 최근에 상장한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의 실부담비용이 0.0678% 로 국내 ETF 중에서도 거의 최저 수준입니다. 이 정도의 수수료로 수익이 날까(?) 하는 의심 아닌 의심이 들 정도로 낮은 실부담비용입니다. 다만, 이 실부담비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수 있습니다. ETF 선택 시 또다른 중요 항목인 순자산 총액을 보면 상장한지 가장 오래된 ACE 미국30년국체액티브(H) ETF 가 1조 4천억 여원으로 가장 큽니다.
분배금의 경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정책을 취하고 있고,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분배금 정보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매월 분배금도 지급 받을 수 있어 매달 용돈 받는 기분을 받을 수 있는 ETF 들입니다.
한국형 TLT 를 이 3개의 ETF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수수료가 중요하다면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자산총액 큰 것이 중요하다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한국형 TLT 3종 ETF 구성 종목 비교
다음은 한국형 TLT 3종 ETF의 상위 10위까지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No | ACE 미국30년 국채액티브(H) |
SOL 미국30년 국채액티브(H) |
KODEX 미국30년 국채액티브(H) |
1 | TLT 17.41% |
T 4 3/4 11/15/53 40.19% |
SPTL 27.82% |
2 | T 4 1/4 02/15/54 10.08% |
T 2 3/8 05/15/51 4.68% |
VGLT 27.80% |
3 | TMF 9.11% |
T 4 1/4 02/15/54 4.23% |
EDV 15.25% |
4 | T 4 1/8 08/15/53 4.32% |
T 3 02/15/49 2.68% |
T 4 5/8 05/15/54 15.24% |
5 | T 3 5/8 05/15/53 3.91% |
T 4 5/8 05/15/54 2.59% |
T 1 3/8 08/15/50 8.87% |
6 | T 3 5/8 02/15/53 3.18% |
T 3.375 11/15/48 2.43% |
TLT 5.02% |
7 | T 4 3/4 11/15/53 1.92% |
T 2.25 08/15/49 2.38% |
|
8 | T 3 3/8 11/15/48 0.65% |
T 2.875 05/15/49 2.29% |
|
9 | T 3 08/15/52 0.45% |
T 2.5 02/15/45 2.24% |
|
10 | T 4 5/8 05/15/54 0.22% |
T 1.875 11/15/51 2.06% |
3가지 ETF의 기초지수가 다른만큼 구성 종목 또한 많이 다릅니다. 이 구성 종목의 차이가 수익율, 수수료, 그리고 분배금의 차이를 만드므로 ETF 선택시에 구성 종목은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의 장기채 ETF인 TLT 와 TLT의 3배 레버리지인 TMF ETF에 25%가 넘는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T 3 5/8 02/15/53 이라는 이름에서 마지막에 있는 53이 타겟 년도로 2053년을 의미 합니다. 24년 을 기준으로 29년 남았습니다.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채권 관련 ETF에 재투자 하지 않고 모두 미국 장기채에 100% 투자하고 있습니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6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구성 자산이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에 재간접 투자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SPTL, VGLT 는 TLT 와 유사한 미국 장기채(20+) 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로 3가지 ETF는 비슷한 성격의 ETF이지만 추종 지수와 운용사가 다릅니다. EDV 또한 장기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이긴 한데, TLT 에 비해서 duration 이 좀 더 길고, 수수료가 낮은 대신 자산 총액이 낮은 특징을 갖고 있는 ETF 입니다. 정리해보면 앞서 이야기한대로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자산의 대부분을 미국에 상장된 미국 채권중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에 분산하여 투자하고 있는 재간접형 ETF 입니다. (그래서 수수료가 저렴한 것일지도?)
한국형 TLT 3종 ETF 수익율 비교
상장한지 2달도 되지 않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있으니만큼 최근 한달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TR 수익율(etfcheck.com)과 PR 수익율(Google Finance) 2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TR 수익율
먼저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TR 수익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1개월간의 TR 수익율은 3가지 ETF 모두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래프를 보면 특정 시점에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수익율이 솟아오른 모습이 확인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PR 수익율
분배금 재투자가 제외된 순수 ETF 수익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분배금 현황이 없어 PR 수익율 또한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 별도로 비교해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PR 수익율을 보면 조금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도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았을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수익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최근 분배금을 더 많이 지급한 KODEX 미국 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수익율이 그 차이가 크진 않지만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한국형 TLT라고 할 수 있는 3가지 국내 상장 ETF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에 대해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교하며 살펴봤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자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한국형 TLT 3종은 자산 배분이나 분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기 좋은 상품으로 판단됩니다.
3가지 한국형 TLT 에서 어떤 ETF를 선택할지는 각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안전하다고 해서 내 투자금이 보장되느냐? 절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론상이지만 투자금을 다 날릴 수 있습니다! 원금 보장 상품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미국이 망할까요? 미국이 망하면 전세계 다른 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그런 관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지 원금 보장이 된다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채권 상품의 특성상 금리에 기반하여 수익율이 오르내리므로 개별 주식이나 주식형 ETF만큼 높은 수익율 추구하는 상품은 아닙니다.
미국 장기채 투자에 관심이 있으면서 연금저축펀드, IRP, DC형 퇴직연금 등에서 투자하고자 하는 경우 이 글에서 소개한 3가지 한국형 TLT 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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