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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성공담을 볼 때나, 관심 갖고 있던 기업(미국)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볼 때면 나도 투자할걸 이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곤 합니다. 하지만, 노후 연금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라 직투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에 직투에 대한 미련을 애써 잠재우곤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주식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 투자를 알게 되었고(이 또한 늦었다는?) 그 중에서 미니스탁이 소수점 투자 시 수수료 무료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미니스탁을 통한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를 시작했었습니다.
지난 2024년 3월에 시작해서 벌써 9개월이 지났고, 그 사이 매달 결산을 통해 투자 현황을 기록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 11월 결산이 마지막 미니스탁 소수점 투자 결산이 되었습니다.
미니스탁 소수점 거래 미국 주식 적립식 투자 2024년 11월 결산
사실 올해까지는 계속 투자하려고 했으나 단점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12월부터 토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미니스탁 소수점 투자 3가지 단점
9개월여 동안 미니스탁을 이용하여 매주 미니스탁 소수점 투자를 하면서 느꼈던 미니스탁의 단점은 3가지 정도였습니다.
(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있는데 소수점 투자는 안되네?
미니스탁을 통해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소수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단 레버리지(QLD, TQQQ, TSLL, SOXL 등등) 상품은 소수점 투자가 안됩니다. 심지어 TSLL,TSLT 등은 검색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고 변동성이므로 그럴 수 있다 라고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데 관심을 갖게 된 오클로(OKLO), 로켓랩(RKLB) 등과 같은 소형 종목들 또한 소수점 투자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렇듯 내가 투자하고 싶은데 투자할 수 없다는 점이 미니스탁 소수점 투자의 첫번째 단점이었습니다.
달러로 투자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
최근 환율이 엄청 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미니스탁은 모두 원화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실제 구매는 달러로 환전되서 될텐데 투자자가 직접 환전해 놓고 달러로 소수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한 미스스탁 FAQ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수점 자동 투자 수수료는 일정 횟수만큼 무료지만 달러로 매매할 수 없고, 환전 수수료 또한 60% 할인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즉, 소수점 자동 투자 시 발생되는 매매 수수료 절감은 환전 수수료로 인해 특별한 메리트가 될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달러로 받은 배당금을 소수점 투에 바로 사용할 수 없고 원화로 받은 후 다시 달러로 환전해야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도 비쌉니다.
수수료 무료 혜택이 부족해!
미니스탁의 수수료 무료 혜택이 2025년 12월까지 연장되었다는 소식은 있지만 건수나 누적금액에 대한 변동은 없습니다.
미니스탁의 소수점 투자 수수료 무료 혜택은 크게 2가지 입니다.
- 구매, 팔기 시 무료수수료 혜택
- 주문금액 1만원 이하인 경우 월 10건 무료 수수료 적용
- 자동투자 무료수수료 혜택
- 매월 누적금액 40만원까지 수수료 무료
처음 시작할 때는 어차피 몇 종목 하지 않을거고 소수점 투자를 할거니 괜찮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자동투자의 경우 매월 누적금액 40만원까지 무료인데 제가 이전에 작성한 결산 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매월 투자 금액은 일주일에 5만원 4주 기준 20만원 정도이므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당장이야 그렇지만 언제든지 무료 수수료 정책은 없어질 수도 있고, 투자 확대를 하고자 했을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모두 원화로 이루어지는 거래에 환전 수수료 또한 높아 매매 수수료 무료의 장점이 반감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토스(toss)로 옮기다
이런 3가지 미니스탁 단점 때문에 다른 투자 방법을 찾다가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추천하고 있는 토스(toss) 로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증권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토스(toss) 로 옮기게 된 이유는 앞서 미니스탁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3가지 단점이 모두 해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토스(toss) 는 주식모으기 기능으로 소수점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자가 직접 달러로 환전(영업 시간 내에 환전시 할인율 95%) 해 놓고 달러로 투자하게 됩니다. 또한 주식 모으기는 투자금액을 원화로도 달러로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실제 매매는 달러로 이루어집니다.) 레버리지 상품이든 중소형주든 토스에서 거래할 수 있는 모든 종목을 주식모으기 기능을 통해 소수점 투자가 가능합니다.(소수점 투자는 당연히 일반 매매시에도 가능합니다만, 수수료 무료 혜택은 주식모으기를 통한 구매 수수료만 0% 입니다.)
- 소수점 투자를 위한 주식 모으기 종목 제한이 없습니다.
- 업무 시간(오전 9시10분 ~ 오후 3시 20분)에 달로로 직접 환전하면 95% 우대율로 가능하며, 모든 매매는 달러로 이루어집니다.
- 주식 모으기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제한 없이 수수료 0% 입니다.
- 주식 모으기 시에 달러가 부족한 경우 예수금 계좌에 있는 원화를 (1차 오후 9시, 2차 오후 11시 30분) 자동으로 환전해서 주문을 넣게 되는데 이때 환전 우대율은 50% 입니다. (단점이죠)
대략적인 toss 주식 모으기 특징은 위와 같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외 투자는 토스를 이용한 주식 모으기를 우선 하게 되었습니다. 포모(FOMO)와 텐배거(Tenbagger) 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은 미국 시장. 일단은 자중하면서 소액으로 소수점 투자를 계속해 보면서 계속 관심은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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