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미국 빅테크 ETF 4종: 수수료, 수익률, 구성 종목 등 비교,분석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소위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알파벳),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는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현대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칩셋과 그래픽 처리 기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AI 혁명을 견인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과 자율주행 기술에서 선구자로 자리 잡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은 각각 반도체와 전기차라는 핵심 산업에서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며,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PLUS 미국테크TOP10 ETF,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SOL 미국테크TOP10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ETF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ETF의 상장일, 수수료, 순자산, 거래량 등 기본적인 정보를 비교하고, 구성 종목 및 기간별 수익률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투자 선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빅테크와 AI 혁신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지금, 각 상품의 장단점과 구성 종목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ETF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몇번 빅테크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 들에 대한 비교 글을 작성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환헤지형 제외, 그동안 이름이 달라서 제외되었던 PLUS 미국테크TOP10 ETF 를 추가한 4가지 전통적인 미국 빅테크 ETF 4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빅테크 4종 기본 정보 비교

먼저 순자산, 실부담비용(수수료), 최근 1개월 수익율, 거래량 등 기본적인 내용을 기준으로 4종 ETF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여기 작성된 데이터는 모두 2024년 12월 26일 기준의 데이터입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PLUS 미국테크 TOP10	ACE 미국빅테크 TOP7 Plus	SOL 미국테크 TOP10
코드	381170	461900	465580	481190
운용사	미래에셋	한화자산운용	한국투자	신한자산운용
상장일	2021.04.09	2023.07.18	2023.09.12	2024.05.21
총보수(연)	0.4900%	0.0100%	0.3000%	0.0500%
총보수비용 (TER)	0.5700%	0.1400%	0.3700%	0.0800%
실부담비용	0.6485%	0.2689%	0.5304%	0.2307%
순자산총액	31,853억	124억	5,514억	1,312억
현재가 (2024.12.26)	₩26,330	₩19,495	₩19,430	₩14,225
평균거래량	205만주	7,783주	50만주	26만주
연간 분배율	-	-	-	-
최근 분배금	-	-	-	-
월배당	X	X	X	X
괴리율 (60일 평균)	0.11%	0.06%	0.08%	-0.01%
추적오차율 (60일 평균)	0.16%	0.39%	0.14%	0.77%
최근 1개월 수익율	17.10%	16.77%	18.58%	17.17%
매매차익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현금배당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4가지 미국 빅테크 ETF는 모두 배당 정책은 있지만 실제 배당 내역은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에 모두 테크 혹은 빅테크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 ETF 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실부담비용(수수료) 측면에서는 가장 먼저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가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순자산 또한 3조가 넘을만큼 규모가 큰 ETF 입니다. 반면 PLUS 미국테크TOP10 ETF, SOL 미국테크TOP10 ETF는 모두 0.2% 대의 실부담비용(수수료)으로 비교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PLUS 미국테크TOP10 ETF는 기존 소개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순자산 총액이 124억 정도에 거래량 또한 1만주가 안될만큼 규모가 작아서 환금성 측면에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하는 가격에 사고 팔기가 그만큼 어렵습니다.)

반면 SOL 미국테크TOP10 ETF는 비교적 최근(2024년 5월)에 상장되었고, 실부담비용(수수료) 또한 가장 저렴한 0.23% 수준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순자산 총액이 1,312억에 이르고 있습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4종 빅테크 ETF 중 유일하게 이름에 TOP7 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만큼 다른 3종의 빅테크 ETF 들과 조금은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구성 종목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며 그 차이가 수익율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4종 구성 종목 비교

다음은 4가지 빅테크 ETF의 전략과 차이점 등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구성 종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다만, 모두 미국 빅테크 기업을 투자한다는 기본 전략은 동일하므로 구성 종목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ETF 투자 전략에 따른 종목별 편입 비중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No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PLUS 미국테크 TOP10	ACE 미국빅테크 TOP7 Plus	SOL 미국테크 TOP10
1	AAPL (20.17%)	APPL (19.09%)	AMZN (15.95%)	AAPL (19.90%)
2	NVDA (17.19%)	NVDA (18.30%)	GOOGL (15.79%)	NVDA (17.95%)
3	MSFT (16.66%)	MSFT (17.05%)	AAPL (14.61%)	MSFT (16.58%)
4	GOOGL (12.47%)	GOOGL (11.53%)	NVDA (13.82%)	GOOGL (11.44%)
5	AMZN (11.06%)	AMZN (11.21%)	MSFT (13.69%)	AMZN (11.04%)
6	META (7.88%)	META (7.21%)	AVGO (10.94%)	META (7.86%)
7	TSLA (6.29%)	TLSA (6.42%)	META (8.83%)	TSLA (5.90%)
8	AVGO (5.55%)	AVGO (5.11%)	TSLA (2.64%)	AVGO (5.57%)
9	NFLX (1.96%)	NFLX (2.22%)	NFLX (1.81%)	NFLX (2.05%)
10	TMUS (0.55%)	AMD (1.03%)	AMD (1.07%)	ADBE (1.20%)

구성 종목은 모두 10개 종목입니다. 음영대로만 살펴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4가지 ETF 모두 상위 9개 종목은 순서나 비중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동일합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는 상위 7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므로 상위 7개 종목의 비중이 나머지 3종목보다 월등이 높습니다.) 특히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 ETF의 종목별 비중을 기준으로 한 순서도 동일할만큼 3가지 ETF 는 거의 유사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구성 종목별 비중의 차이, 실부담비용(수수료), 그리고 10번째 구성 종목의 차이로 인해 투자 성과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음 절에서 실제 기간별 수익율 그래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빅테크 4종 수익율 비교

수익율 데이터는 Google Finance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최근 1개월 수익율

먼저 최근 1개월간의 수익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빅테크 4종 ETF 수익율 비교

최근 1개월 수익율을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1% 정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역시 구성 종목별 비중의 차이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나미저 동일 전략을 취하고 있는 3가지 ETF는 수익율 측면에서 차이가 거의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익율 차이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봤을 때 구글의 양자컴퓨팅 관련 이벤트로 인한 영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 6개월 수익율

다음은 최근 6개월 수익율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빅테크 4종 ETF 수익율 비교

최근 6개월로 기간을 조금 늘려보면 4종 ETF의 차이가 거의 없는 모습이고 수수료 차이 때문인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입니다.

최근 1년 수익율

마지막으로 최근 1년 수익율은 상장한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SOL 미국테크TOP10 ETF를 제외한 나머지 3개 ETF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빅테크 4종 ETF 수익율 비교

1년의 성과를 살펴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두 개의 빅테크 ETF 역시 70%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며 놀라운 성과를 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미국 주식 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 7을 필두로 한 빅테크 기업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한 해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바로 AI 가 있지 않았 생각됩니다.

마치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AI 발전의 중심에서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ETF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비교를 통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PLUS 미국테크TOP10 ETF,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SOL 미국테크TOP10 ETF 각각의 특성과 투자 전략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TIGER ETF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규모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PLUS ETF는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지만 낮은 순자산 총액과 거래량으로 인해 환금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SOL ETF는 최근 상장되었음에도 낮은 수수료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ACE ETF는 상위 7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독특한 전략으로 다른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 목적과 전략에 따라 적합한 ETF를 선택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자산 운용을 목표로 한다면 안정적 규모와 높은 유동성을 가진 TIGER ETF가 적합할 수 있으며, 단기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면 ACE ETF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SOL ETF는 낮은 수수료와 성장 가능성을, PLUS ETF는 저비용 구조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빅테크 ETF는 각 상품이 제공하는 장단점과 투자 전략을 잘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하며, 특히 AI와 기술 혁신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이러한 ETF는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만, 4가지 모두 국내 상장된 해외 ETF로 기타 ETF 이므로 절세계좌(개인연금, IRP, 퇴직연금, ISA)에서 투자하는 것이 세금 등의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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