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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퇴직연금의 안전자산 분류 기준과 안전자산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들어가며
IRP, 퇴직연금의 경우 법적으로 투자금에 대하여 최소 30% 이상은 의무적으로 안전자산에 투자하도록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증권사에서 개설한 퇴직연금, 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안전자산 중에서 은행 예금과 같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안전자산이 아닌 ETF 상품들 중에서 어떤 기준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가 되는지, IRP, 퇴직연금에서 투자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 ETF 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IRP, 퇴직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ETF에 대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는 기준은?
"근로자퇴직연금보장법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보면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계좌 및 IRP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안전자산 요건을 다음곽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ETF의 약관과 투자설명서 상 '주식투자 한도가 순자산의 50% 미만'인 증권형집합투자증권 만이 가능하다.
실제 퇴직연금감독규정집에 있는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11월에 개정된 내용을 보면 금융위원회가 채권혼합형ETF의 주식편입한도를 40%에서 50%로 상향조정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주식편입비중이 조금 더 높은 ETF가 출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퇴직연금, IRP 에서 투자할 수 없는 ETF는?
퇴직연금, IRP 계좌에서는 파생상품 비중이 40%를 초과하는 상품들은 DC형 퇴직연금 및 IRP에 편입할 수 없는 ETF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레버리지, 인버스, 미 국채선물ETF 등이 대표적인 편입 불가 상품들입니다.
편입 가능한 ETF 상품이더라도 위험자산은 70% 이내에서만 투자 가능합니다.
안전자산에 포함되는 ETF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전자산이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과 공격적인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채권형과 채권혼합형이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분들은 금리형 ETF나 단기 채권형 ETF, 만기채권형 ETF, 자산배분형 ETF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반면에 공격적인 운용을 원하는 분들은 채권혼합형 ETF나 싱글스탁채권혼합형 ETF, 장기채권형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금리형 ETF
금리형 ETF 는 CD(양도성예금증서),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등 금리가 일할 계산되어 복리로 수익률이 쌓이는 ETF입니다. 하루만 갖고 있어도 일할 복리로 적립된다는 의미로, 금리가 마이너스로 가지 않는 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적고 변동성도 작습니다.
많은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리형 ETF는 다음과 같이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는 채권혼합형 ETF로 퇴직연금, IRP 에서 100% 투자할 수 있는 금리형 ETF 상품입니다. 반면에 TI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특별자산형 ETF 로 분류됩니다.
중단기 채권형 ETF
단기채권형 ETF는 짧은 만기로 금리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에 덜 노출되는 "파킹형 ETF" 입니다. 이 ETF들은 신용등급 A- 이상의 안전한 채권 종목만을 편입하며, 낮은 듀레이션 리스크를 가지고 있고, 액티브하게 운용되어 기초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기형 액티브 채권 ETF들은 퇴직연금 투자한도가 100%이며, 퇴직연금이나 증권 계좌에 있는 여유 현금을 잠시 놔두고 싶을 때 적합한 상품입니다.
- ACE 단기채권알파액티브 (440640)**: 신용등급 A- 이상의 안전한 채권 종목을 편입하며, 낮은 듀레이션 리스크를 가지고 있고, 액티브하게 운용되어 기초지수대비 초과성과를 추진합니다.
- TIGER 단기채권액티브 (272580)**: 통안증권 및 AAA 등급 이상의 특수은행채와 시중은행채를 1/3씩 배분하여 투자합니다.
- ARIRANG 단기채권액티브 (278620)**: 신용등급 A- 이상의 국내 발행 원화채권 및 CP 6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HANARO 단기채권액티브 (390950)**: 통안증권 5종목으로만 이루어진 ETF입니다.
만기 채권형 ETF
만기가 지정된 채권형ETF입니다. 편입채권 역시 그 만기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구성됩니다. ETF 매수 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개별종목 채권에 투자한 것과 마찬가지로 투자 시점의 만기수익률(YTM)고 근접한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상장 때부터 만기가 정해진 채권으로 구성되는 ETF입니다. 이 ETF들은 만기 시 원금과 확정된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채권의 듀레이션(이자율 변동에 대한 민감도)이 감소하여 금리 상승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으며, 이런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정적 수익률 달성 가능: 중도 매매를 최소화하고 만기 투자를 지향하여 투자 기간 및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투자 시점의 YTM(예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향후 금리에 따라 다양한 전략 구사 가능: 금리 상승 시 추가 매수를 통해 이자 수익을 추구하거나, 금리 하락 시 중도 매도를 통해 자본 차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퇴직연금 투자한도가 100%이며, 퇴직연금이나 증권 계좌에 있는 여유 현금을 잠시 놔두고 싶을 때 적합한 상품입니다.
자산배분형 ETF
자산배분형 ETF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분산 투자를 하는 상품입니다. 이러한 ETF는 흔히 타깃리스크펀드라고도 불립니다. 주식형 ETF, 국내 채권형 ETF, 금에 투자하여 Risk를 자산군에 동일하게 배분하여, 개별자산에 투자했을 때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TRF ETF와 TDF ETF가 이에 해당합니다.
KODEX TDF2050액티브 ETF (퇴직연금,IRP에서 투자할 수 있는 안전자산)
마치며
지금까지 퇴직연금, 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ETF 중에서 안전자산의 분류 기준과 그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양한 상품들이 존재하고 각 상품들은 저마다의 운용철학과 전략이 존재합니다. 어떤 상품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보다 퇴직연금이나 IRP 계좌의 재무적인 목표나 투자 전략 그리고 투자 방법을 먼저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즉, 개별 상품보다 퇴직연금이나 IRP의 특징, 자신의 재무적 목표, 그리고 그에 따른 투자 전략 등을 먼저 정의하고 이에 맞는 상품들을 취사선택하는 순서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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