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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서울대공원 동물원 다녀왔습니다.

by 돌이아빠 2009. 4. 15.

Contents

    2009년 4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13일째 되는날

    서울대공원 동물원 드디어 다녀오다!

    화창한 주말을 이용하여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부터 용돌이는 생각나면 동물원을 가자고 했었습니다.
    그 전주는 가족 모임이 있어서 안되고 등등 그 동안 미뤄만 오다가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가기 위해 아내는 그 전날부터 도시락 준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것도 용돌이에게 먹고 싶은 것이 뭔지를 물어가면서. (용돌이가 먹고 싶은 것은 하얀 밥+햄+뱅어포+김 이었습니다.)

    햄, 뱅어포, 김 모두 한살림에서 전날 준비를 해 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가기로 한 날 아침 7시 30분 알람 시계는 울려주시고, 용돌이도 때맞춰 일어났습니다.
    아내는 바로 도시락 준비로 들어가고, 저는 바로 후딱 씻고 유모차랑 용돌이 옷가지, 그리고 카메라 등을 준비했습니다.
    여차저차 준비를 마치고 8시 30분 드디어 집에서 출발! 하여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용돌이 녀석도 기분이 좋은지 연신 방글 방글 입니다~

    고고!~~~~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더군요. 조금 멀긴 하네요 >.<
    (서울대공원 주차장은 소형의 경우 3,000원 대형의 경우 9,000원을 받습니다.)

    아내는 먼저 가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이나 서울랜드로 갈 수 있는 코끼리열차 탑승권을 끊고, 저는 그사이 용돌이와 함께 화장실로 갔으나 용돌이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쉬야는 결국 엄마랑 같이 했습니다.

    드디어 코끼리열차 타러 고고~ 조금 기다려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 양쪽에 벚꽃이 만발~ 장관을 이루고 있더군요. 아내가 살짜쿵 찍은 사진입니다.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으로~~~[아빠 얼굴은 >.<]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을 위해서 또! 아내가 표를 끊으러 가고 저는 용돌이와 함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사이 사진을 찍었는데 용돌이가 협조를 잘 해주지 않네요 흐...앉아보랬더니 무섭다고.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입구에서 겨우 앉힌 다음 한장 찍었습니다~

    용돌이가 보고 싶어하던 동물은 호랑이, 사자, 곰돌이, 기린, 코끼리 등이었습니다.

    타조부터 시작하여 얼룩말, 늑대, 승냥이를 만나고 고양이과 동물들을 만나러 갔는데 고양이과 동물들은 역시 게으른건지 ㅡ.ㅡ 더워서 그런건지 다들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서울대공원

    아빠 목마 오랫만에 탔구만요 헤헷 용돌아! 잘 보이지??

    엄마가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맛나게 먹어주시고~ 다시 동물을 구경하로 고고~
    (아 그 예쁜 엄마표 사랑의 도시락! 인증샷을 찍었어야 하는데!!!!)

    용돌이 힘이 났는지 이날도 역시! 유모차를 직접 밀고 가주시는군요 크크.

    서울대공원

    용돌아 유모차는 직접 안 밀어도 된단다. >.<

    중간에 난 전시회가 있어 아내와 용돌이 둘이서 관람하고 저는 그사이 대기 대기 대기!~

    서울대공원

    꽃보다 남자? 2탄! 꽃들아~ 잘 자라라!

    서울대공원

    늑대를 보고 있는 용돌이!

    서울대공원

    쬐끄매요!~~~~

    서울대공원

    엄마의 간지럼 공격!~~!

    서울대공원

    CF의 한장면?

    서울대공원

    아 덥다 더워. 바닐라 아이스크림!


    다시 합류해서 사자도 둘러보고 드디어 기대하던 돌고래+바다사자 쑈!쑈!쑈! 장으로!!! 이번에 보면 세 번째 보는 건데 아내와 용돌이가 가장 고대하던 시간이었지요.

    서울대공원

    아빠한테 매달리기~~~~! 귀여운 녀석 ㅋㅋㅋ

    그런데! 올해 또 공연 프로그램 시나리오가 바꼈는데 음. 뭐랄까요 조금은 중구난방이라고 해야 하나요. 예전에는 돌고래 쭈욱 하고 바다사자 쭈욱 하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돌고래 나왔다가 바다사자 나왔다가 다시 돌고래 나왔다가 이렇게 섞여 있더라구요. 조금은 지루했다는 >.<

    구경을 마치고 용돌이가 보고 싶어하던 맹금류 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맹금류 쪽으로 이동하려는데 사람들이 줄을 쫘악 서있더군요. 뭔가 하고 봤더니 바로 사슴 먹이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던데(이걸 패팅이라고 하나요?) 옳다구나! 하고 냉큼 줄을 섰습니다. 용돌이는 당근 아빠는 사료를 한손에 받아쥐고 사슴에게 먹이는 체험이었습니다.

    사실 용돌이가 무서워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런! 아빠인 저보다 더! 좋아하네요. 귀도 만져주고 쓰다듬어주고, ㅎㅎㅎ 다음에는 체험이 가능한 동물원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대공원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 주는 용돌이. 다음에는 체험동물원이닷!


    사슴에게 먹이를 주고 나서~ 퓨마, 호랑이(용돌이가 좋아하는 동물!), 표범 등등을 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용돌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날도 더워서인지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 역시나! 좁은 유모차에서 낮잠을 자네요.

    잠깐 일어나서 호랑이도 보고! 곰돌이도 보고!!

    서울대공원

    그래 슬슬 졸립구나!

    서울대공원

    용돌아 곰돌이다!!!

    서울대공원

    초코렛 먹고 힘내서 호랑이 구경하기!


    하지만 또 시간이 흐르며 용돌이는 꿈나라로~~~ 어쩔 수 없이 천천히  돌면서 나머지 동물들 사진으로나마 보여주려고 기린 사진이랑 들소 사진이랑 찍으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 관람을 마쳤습니다. 주차장 갈 때까지 용돌이는 낮잠을...

    이렇게 서울대공원 동물원 관람을 마쳤습니다. 낮잠에서 깬 용돌이 어찌나 찡찡거리던지 에효..그래도 오는길에는 기분이 괜찮아 졌습니다. 사람 참 많긴 하더군요. 대부분 가족단위 관람객. 유모차도 많고~

    + 용돌이가 다치기 전날에 다녀왔는데 이거 글 올리려너 조금 그렇긴 하네요. 그래도 용돌이와 함께한 기록이니 정리해봤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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