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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경주 여행 후기 - 불국사, 석굴암, 신라역사과학관, 경주민속공예촌, 동리목월문학관

by 돌이아빠 2009. 3. 10.

Contents

    2009/03/03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후기 - Ep. 1 에 이어 두번째 글입니다.
    재미 없는 글일 수도 있겠으나^^ 저희 가족 여행의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로 경주여행 Ep.2 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둘째날의 일정은 원래 예정했던 일정대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날의 강풍과 눈보라는 어디로 간것인지 맑은 하늘에 제법 따뜻하기까지한 날씨 덕분에 나름 즐거운 경주 여행이 되었습니다.

    둘째날: 신라역사과학관-> 경주민속공예촌-> 점심식사-> 불국사-> 석굴암-> 동리목월문학관-> 저녁식사-> 7시경 숙소 (날씨가 좋았기때문에 계획된 정규일정을 진행. 불국사석굴암을 제외하곤 실내공간이므로  중간에 쉴수도 있었음. 아이 데리고 다니기에 어려움 없음. 다만 불국사석굴암 경내에선 유모차를 가져가는 것이 유용할 듯. 만약 날씨가 안좋다면...코스로서는 비추천)

    신라역사과학관석굴암의 과학성에 촛점을 맞춘 전시 공간으로서 지하 1층, 지상 1층, 지상 2층, 야외 전시관으로 구성된 곳입니다. 다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야외 전시관은 없었습니다.

    신라역사과학관

    신라역사과학관 전경

    신라역사과학관

    엄마 사랑해요~^^!


    신라역사과학관은 입장료(어린이 1,500원/청소년 2,000원/성인 3,000원)는 있지만 아담한 크기의 주차장은 별도로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습니다. 전체 전시 공간을 둘러보는데 별도의 설명을 듣거나 개인적인 관심이 있지 않는 한 35개월 아이와 함께라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족한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함께 석굴암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지만, 일반인들에겐 흠 글쎄요?

    두번째 간곳은 신라역사과학관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는 경주민속공예촌 이었습니다. 별도의 관람공간도 있지만, 들어가지보지는 않았습니다.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 듯 했지만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

    대신 공예촌 곳곳에 있는 도자기 판매점을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습니다. 날이 따뜻해서 용돌이도 기분이 좋은지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주민속공예촌

    도자기들과 함께~ 용돌아^^ 여기봐~

    경주민속공예촌

    엉덩이를 씰룩 씰룩 씰룩~~~

    경주민속공예촌

    즐거운 행진!~~~!


    도자기 판매하는 곳에서 생활도자기로 수저통을 하나 구입하고 다른 곳에서는 마음에드는 머그잔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불국사, 석굴암 관람을 위해 출발~~했습니다. 불국사 관람을 시작하기 전에 식사를 해야 했는데, 경주관광안내책자에 나온 불국사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산채정식이 있는 청산식당(가격은 7천원 ~ 만원 수준)으로 정했습니다. 위치는 정말 불국사 들어가는 공용주차장 바로 건너편에 있더군요.
    여기서 산채정식 1인분과 더덕구이정식 1인분을 각각 주문했는데 결과물은 영....(그래도! 첫날 갔던 미주랑 다래랑 보다는 낫더군요 ㅡ.ㅡ)

    용돌이

    접시를 들고 뭘 하고 있을까요?

    용돌이

    바로 이렇게 하고 있지요 ㅎㅎㅎ

    용돌이

    유일하게 찍은 상차림 사진 ㅎㅎ


    불국사는 워낙에 유명하니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다만, 입장료가 성인 4,000원, 청소년 3천원, 7세 이상 어린이 2천원은 조금 비싸다는...) 다만 다보탑은 뭔가 보수 작업을 위해서인지 보호막이 쳐져 있어서 관람을 위해서는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야만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고, 올라가는 계단 등이 위험해서 저만 살짝 올라가서 사진만 찍고 내려왔습니다.
    (불국사 갈때는 유모차를 이용했는데 가파른 길을 올라가고 나서 용돌이가 밀고 가겠다는 바람에 ㅎㅎㅎ 조금 애를 먹긴 했습니다)

    역시 불국사의 위명인지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외국 관광객들이 조금은 신선해 보였다랄까요?

    불국사에서 찍어본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용돌이

    불국사 석가탑 앞에서 뭘 보고 있을까요?

    용돌이

    무슨 생각을 하며 다른 곳을 쳐다 보고 있는지 후훗.


    불국사 다보탑

    장막이 쳐진 불국사의 다보탑

    불국사 다보탑

    불국사 다보탑 장막 안의 모습

    불국사 다보탑

    불국사 석가탑의 모습


    불국사 관음전

    불국사 관음전의 단아한 모습

    불국사 연화교 천보교

    불국사 연화교 천보교 전경



    불국사 다음의 목적지는 석굴암이었습니다.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 가는 그 굽이굽이 길 처음 하는 운전이라 긴장을 많이 했더랬는데, 그래도 편하게 올라갔다 왔습니다. 석굴암의 입장료 역시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으로 다소 비싸구요, 주차료도 2천원이나 내야 합니다. 조금 비싸죠.

    석굴암은 주차장에서 내려서 15분 ~ 20분 정도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여전히 통유리 안에 모셔 있는 불상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석굴암이 있는 곳에서 동해(문무대왕릉쪽)를 바라보는 경치는 절경이라 하겠습니다.^^ 날도 괜찮아서 용돌이도 그냥 걸려서 갔더랬는데, 유모차를 가지고 가는게 좋았다는 후회를 잠깐 했습니다.
    석굴암도 역시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지라 꽤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석굴암

    석굴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절집

    석굴암

    석굴암에서 바라본 절경


    석굴암을 뒤로하고 시간이 아직 괜찮아서 5시까지(동절기에만 그외 기간은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한 동리,목월문학관으로 향했습니다.
    동리,목월문학관불국사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동리,목월문학관 자체 주차장을 이용해도 됩니다. 위치는 불국사에서 석굴암 가는 길목에 있는데요, 불국사 주차장 바로 옆에 있으니 불국사에 주차해 놓고 걸어서 가는 것도 괜찮은 거리 입니다.

    동리,목월문학관의 경우 개관한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시공간은 별관(역사적 인물들을 정리해 놓은 공간)과 본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관람료는 1,500원/1,000원/500원 유아는 무료)
    본관의 경우는 동리문학관과 목월문학관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작품 세계, 연혁, 흉상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리와 목월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한번쯤 방문해 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동리목월문학관

    아사달의 혼 탑에서 한컷!^^

    동리목월문학관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히힛~



    이렇게 경주에서의 둘째날을 보냈습니다. 저녁은 경주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우리밀(통밀)로 만든 칼국수를 먹었는데 식당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ㅡ.ㅡ;; 암튼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가격은 5천원이었구요. 파전이 싸고 맛있더군요. 마지막으로 경주분들은 장이라고 부르던데 암튼 그걸로 간을 맞춰서 먹었답니다.

    이렇게 둘째날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이른 저녁(7시경)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둘째날은 날씨도 좋고 용돌이 컨디션도 괜찮아서 참 다행이었지 싶습니다. 그 다음날은? ㅠ.ㅠ 비가 내려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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