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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23

37개월 서울 시내 구경하기 - 명동 그리고 인공 폭포 2009년 5월 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1일째 되는 날 명동. 오랫만에 명동을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더군요. 외국인도 많고. 젊은 사람들도 많고. 아내, 용돌이와 함께 명동 거리를 걷고 싶었으나, 용돌군의 칭얼거림으로 안고, 업고 다녔습니다. 용돌이 녀석 갑자기 분수는 아니고 물이 떠어지는 곳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가보라고 가까이 가보라고 했더니 겁이 난건지 안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뒤에서 격려하면서 앞으로 가서 구경하도록 해봤습니다.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더군요 후훗 녀석. 이걸 보면서 깜찍한 용돌이와 무식한 아빠의 문답이 시작됩니다. 용돌이: "이게 뭐에요?" 아빠: (정확한 명칭을 몰라) 응 그건 폭포 비슷한거야. 용돌이: "폭포가 뭐에요?" 아빠: 응 폭포는 용돌이 .. 2009. 5. 14.
thumbnail 37개월 어린이집 가기 싫은 이유를 처음으로 밝히다! 2009년 5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3일째 되는 날 어린이집을 여전히 가기 싫어하는 용돌이. 하지만 다행이도 어린이집에 가면 나름 잘 놀고 잘 먹고 잘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싫은게 왜 없을까. 용돌이 입을 통해 용돌이가 어린이집이 왜 싫은지를 들은건 아마 처음인듯 하다. 용돌이 엄마가 기록한 용돌이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1 엄마: 똘이야 어서 준비해, 엄마 늦었어~ 똘이: 난 어린이집이 싫어. 맨날 맨날 오래 오래 밥 먹어야 하고..맨날 맨날 오래 오래 친구들이랑 놀아야 하고.. 맨날 맨날 성훈이가 안아서 빙글빙글 돌려서 싫어... +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하는 것이 참 놀라왔다. 밥먹을 때 똘이는 의례 집에서는 몇숟가락 먹고는 돌아다닌다. 하고싶은대로 맘대로. 그런데.. 2009. 5. 13.
37개월 서울 시내 구경하기 - 대학로, 남대문시장 2009년 5월 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1일째 되는 날 서울 시내를 구경해 봤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나름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대학로, 사진 전시회, 남대문시장, 그리고 명동! 오랫만에 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대학로를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날씨가 좋아 가족 모두 시원하게 옷을 입었고, 용돌이의 가방 속에는 혹시 몰라 위아래 옷 한벌, 팬티 하나, 물티슈, 그리고 가제수건 등을 준비해 갔습니다. 아내와 함께 첫번째 목표로 삼은 곳은 대학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유추한 것이긴 합니다만) 제가 일전에 monopiece님의 사진전시회 이야기를 했었던 관계로 대학로를 첫번째 목표로 정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내는 "기조암에서 냉우동 먹고 싶어" 라고 했지만요. 대학로에 도착해서 .. 2009. 5. 12.
37개월 아이와 함께 찾아본 사진전시회 2009년 5월 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1일째 되는 날 제 블로그 이웃이신 monopiece님이 활동하고 계신 레이소다의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용돌이와 함께 다녀왔지요. 장소는 갤러리 카페 루라는 곳으로 카페와 함께 전시 공간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입장료는 당근 무료엿구요^^; 오렌지 주스를 한잔 주문해서 용돌이와 나눠 마시고 사진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1천원 할인권이 있었는데 미처 출력을 해가지 못해 5천원 주고 마시고 왔습니다. 사실 제가 좀 낯을 가리는 편이라 전시장소에 들어가려다가 한번 돌아섰습니다. 쑥쓰러워서 >.< 그래도 용돌이에게 사진이라는 것도 한번 보여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monopiece님 얼굴도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2009. 5. 11.
thumbnail 37개월 셀프 창작 동화 어? 가시가 있네? 2009년 5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9일째 되는 날 용돌이 창작 동화 3탄 "어? 가시가 있네?" 아빠 물고기랑 아기 물고기가 있었데 그런데 상어가 와서 잡아 먹었데 (아빠 물고기랑 아기 물고기를 잡아먹은 상어 왈) "어? 가시가 있네?" 호랑이가 와서 상어를 잡아 먹었데 아빠 물고기랑 아기 물고기는 집으로 갔데 "어? 가시가 있네?" 이 대사는 아마도 생선을 발라주면서 부주의하게 가시가 있는 경우에 "가시, 가시가 있어요" 하면서 뱉어내던 경험 때문에 물고기를 그냥 먹으면 가시가 있다는 생각을 한게 아닐까 싶다. 호랑이가 와서 상어를 잡아 먹어줘서 아빠 물고기랑 아기 물고기는 집으로 갔다. 호랑이가 더 힘이 세다는거다. 상어가 더 큰데 ㅎㅎㅎ 아직 잡아 먹었다는 것에 대해 정확한 개념.. 2009. 5. 8.
thumbnail 37개월 엄마 힘든데 왜 해요? 2009년 4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0일째 되는 날 [아래 글들은 용돌이 엄마의 글입니다. 똘이 = 용돌이 입니다^^~] #1 똘이는 가끔, 일어났던 사실을 표현으로 확인하곤 한다. 이를테면 똘이: 엄마, 다른 차가 아빠차를 가로막고 있으면 아빠랑 엄마가 미는 거지요? (지난 주말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있었던 풍경을 이야기하는것이다.) 엄마: 응~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아빠가 미는 거지요? 엄마: 아니야, 엄마도 밀었쟎어 똘이: 엄마는 힘이 없는데 왜 밀었어요? 엄마: 아빠가 힘드실까봐 같이 하는 거지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밀지마아 엄마: 아빠 혼자하면 힘드신데 같이 하면 더 힘든거야 똘이: 엄마, 힘든거 왜 했어? 엄마: 같이 하면 덜 힘들어. + 엄마는 힘이 없다고 생.. 2009. 5. 8.
thumbnail 37개월 어린이날 선물은 뭘까요? 2009년 5월 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7일째 되는 날 4번째로 맞은 어린이날. 선물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따로 나들이 계획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게으른 부모일까요 ㅡ.ㅡ? 아니면 무관심한 부모일까요 ㅡ.ㅡ) 5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기도 했고, 2월 말쯤에 경주도 다녀온 관계로 특별히 계획은 세우지 않았는데, 5월 1일에는 장흥 유원지를 2일에는 사촌들과 함께, 3일는 집에서 4일에는 맘스맘 일산점 방문 및 일산 방문을 했고, 그리고 5일 어린이날에는 그냥 집에 있었습니다. 물론 오전에 산책하고 오후에 사촌들과 잠깐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요. 용돌이의 어린이 선물은 따로 준비하지 않은 대신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리 준비해 뒀었던 실로폰이었습니다. 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2009. 5. 7.
thumbnail 맘스맘 일산점 이건 좀 아닌데? 2009년 5월 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6일째 되는 날 5월 4일 월요일 샌드위치 데이라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연차를 사용해서 총 5일의 연휴. 아내는 일이 있어 외출중이고 용돌이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있어 아침에 핫케익을 만들어 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랫만에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조금은 낯설었다. 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으니. 제 버릇 개 못주는 건가 보다. 어린이집 점심식사 시간이 지났을 무렵 어린이집에 들러 용돌이를 데려오는 길에 전날 보인 장염초기 증세 때문에 다시 병원에 들렸다. 그런데 늘 가던 병원은 5일까지 휴진이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전해들은 용돌이의 상태는 평소와 다름 없었다. 사실, 전날 토한 것도 아침.. 2009. 5. 6.
thumbnail 장흥유원지 - 장흥아트파크도 있다. 장흥유원지 - 장흥아트파크 다녀왔습니다. 2009년 5월 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3일째 되는 날 장흥유원지 두리랜드에서 재미있게 놀고 나서 방문한 곳은 장흥유원지에 있는 토탈미술관(나중에 알고 보니 장흥 토탈미술관이 장흥 아트파크로 새단장을 한 것이더군요)입니다. 처음 장흥유원지로 목적지로 정하고 네비에 목적지로 찍은 곳이 바로 장흥 토탈미술관이었습니다.(아내가 이름을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장흥을 떠올린건 아내였다고 정정해달라고 합니다. 정정합니다 >..< 이럴수가!!!!! 아무리 전문 네비가 아니더라도 이런 곳으로 유도를 하다니 ㅠ.ㅠ 아무튼 가고자 했던 장흥 토탈미술관은 찾지를 못하고 들어간 곳이 바로 장흥 아트파크였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장흥 토탈미술관이 새단장을 하고나서 장.. 2009.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