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0일째 되는 날

용돌이

엄마와 함께 극장가는 길

용돌이

뚱한 표정의 용돌이

용돌이

극장 안에서 한컷! 뭘 보고 있니?


[아래 글들은 용돌이 엄마의 글입니다. 똘이 = 용돌이 입니다^^~]

#1
똘이는 가끔, 일어났던 사실을 표현으로 확인하곤 한다.
이를테면

똘이: 엄마, 다른 차가 아빠차를 가로막고 있으면 아빠랑 엄마가 미는 거지요?
(지난 주말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있었던 풍경을 이야기하는것이다.)
엄마: 응~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아빠가 미는 거지요?
엄마: 아니야, 엄마도 밀었쟎어
똘이: 엄마는 힘이 없는데 왜 밀었어요?
엄마: 아빠가 힘드실까봐 같이 하는 거지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밀지마아
엄마: 아빠 혼자하면 힘드신데 같이 하면 더 힘든거야
똘이: 엄마, 힘든거 왜 했어?
엄마: 같이 하면 덜 힘들어.

+ 엄마는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 아빠는 힘이 세다고 생각하는점. 대체 어쩌다 이런 생각이 자리 잡았는고...
+ 힘든일을 엄마가 하지말았으면 생각한다는 점. 힘든 일을 왜 하냐에 의구심을 품은 점. 생각이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 (돌이아빠) 이날 외출을 하려는데 차를 밀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이 녀석 보통은 아빠 혼자 미는데 엄마가 민다고 이런 말을 하네요. 녀석 그래! 알았다 힘든 일은 이 아빠가 다 해치울테다! 너 크면 니가 다 해야 한다!

#2
저녁때 똘이랑 둘이서 영화보러 가기로 했다고 말해주었다
몬스터 vs 에이리언
감독 롭 레터맨, 콘라드 버논 (2009 / 미국)
출연 한예슬, 리즈 위더스푼, 세스 로겐, 휴 로리
상세보기

똘이: 나는 집에서 보는게 좋아
엄마: (극장가서 영화볼때의 좋은 점을 얘기해줌)
똘이: 나는 무서워. 아빠랑 엄마랑 다 같이 가야지 안무서워.
엄마: 그럼 가지 말자.

그랬는데 역시 조금 있다가 살며시 얘기한다
똘이: 쿵푸팬더 보러갔던 극장이야?
엄마: 응
똘이: 우리 맛있는거 가지고 가자
엄마: ^^

+ 웃기는 녀석 ㅋㅋ
+ (돌이아빠) 이날 처음으로 아내와 용돌이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갔답니다. 예매권이 있었는데 날짜가 27일까지 였고 볼만한 영화도 없어서 그나마 선택한 작품이 몬스터 vs 에이리언 이었지요. 물론 더빙판으로.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나중에는 집중해서 나름 잘 봤다고 하네요. 짜식!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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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YS™
2009.05.08 08:56 신고
아이고 귀엽습니다^^울 애들은 언제 크려나....

돌이아빠
2009.05.08 20:46 신고
하하하 금세 쑥쑥 자랍니다^^~!
4-story
2009.05.08 09:14 신고
아~
대화가 가능하니, 이렇게 아이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군요.
생각이 고착되는 단계에 가장 큰 요소는 관찰과, 경험이라고 어떤 학자가 그러더군요
아빠가 힘이 세다는 걸 관찰이나 경험으로 정리한 모양인데요..

돌이아빠
2009.05.08 20:47 신고
대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가끔은 듣는척도 안한다죠. 특히 자기가 귀찮은 일이라면(정리해야 한다거나 뭘 해야 하는 경우)
관찰과 경험...좋은 말씀이시네요. 명심하겠습니다.
Gumsil
2009.05.08 09:41 신고
다인이도 극장 같은데 델고 가고 싶은데.. 어두워 지는걸 무서워해서 좀더 기다리고 있는 중이예요.. 20개월 되기전엔 깜깜한거 안 무서워 하더니 뭘 계기로 깜깜해 지는걸 무서워 하는지 모르겠어요..

돌이아빠
2009.05.08 20:50 신고
어두운걸 무서워하는 시기입니다. 용돌이가 극장에 처음 간게 작년이었는데 어두운걸 역시나 무서워 하더라구요. 그래도 한번 경험하고 나서는 무서움이 많이 줄었어요. 역시 아이들도 경험을 하면 나아지는거 같아요.
장대군
2009.05.08 09:46 신고
후후...쿵푸팬더의 기가 남아ㅏ있는지도...^^

돌이아빠
2009.05.08 20:50 신고
하하하 그런가요? 쿵푸 팬더!~~!
월드뷰
2009.05.08 10:15
엄마보다는 아빠가 힘이 세다는 걸 아는 용돌이~~ 그래서 힘든일은 엄마에게 하지 말라는 효자 용돌이~~
아버님은 약간 섭섭하셔도 그래도 뿌듯하시겠어요~~ㅋㅋ

돌이아빠
2009.05.08 20:51 신고
섭섭하긴요. 힘든일은 제가 해야죠! 다만 주중에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할 따름입니다. >.<
함차맘
2009.05.08 10:16
울선우도 돌이처럼 생각하고 있을까요?
어떤일을 처리하기가 힘들면,, 제가 "선우야,,아빠한테 해달라고 하자, 아빠는 키가크니까 아빠는 힘이세니까 해주실거야" 이런식으로,,말했었거든요,, 넘무능한 엄마가 되는건 아닌지 ㅠ
딸기맘말따나 경험으로 그런 식으로 생각한모양이네요

돌이아빠
2009.05.08 20:52 신고
글쎄요. 그렇게 받아들이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아빠가 해주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엄마가 해주시잖아요. 부부가 서로를 위하고 사랑한다면 되는거죠^^!
소인배닷컴
2009.05.08 10:28 신고
ㅎㅎㅎ 용돌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군요. . . +_+
용돌이가 크면 이 포스팅 보여주면서 힘든일은 용돌이에게 전부. . . ㅋㅋㅋㅋ;

돌이아빠
2009.05.08 20:52 신고
앗! 좋은 생각입니다^^! 용돌아!~~~ ㅋㅋㅋ
JUYONG PAPA
2009.05.08 10:29 신고
아빠가 힘이 많이 쎄신가 봐요..브라보!!! ㅋㅋㅋ

+ 주용이 데리고 에이리언 vs 몬스터 볼까 말까 생각중인데..재밌었나요?

돌이아빠
2009.05.08 10:32 신고
저는 못봐서 모르겠는데 아내 말로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폭력적이다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레인보우필
2009.05.08 10:57 신고
ㅎ 용돌이는 인제 영화관도 가고
엄마 위할줄도 알고~ ㅎ 이래서 엄마한텐 아들 이러나 봐요~ㅎㅎㅎ

돌이아빠
2009.05.08 20:53 신고
하하하 그런가요? 엄마한테는 아들이? 크.
ludensk
2009.05.08 11:25 신고
역시 강력한(?) 쿵푸팬더의 영향력!+_+

돌이아빠
2009.05.08 20:54 신고
쿵푸!~~~ 팬더!
부스카
2009.05.08 11:44 신고
어이구 용돌이 효자네요. 엄마를 저리도 생각하다니 ^^
저희 큰아들도 극장에 한번 데리고 가봐야겠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연극 본다고는 자주 갔는데 영화는 극장에서 아직 한번도...
아... 작은아들 때문에 어렵겠네요. -_-;

돌이아빠
2009.05.08 20:54 신고
하하하 그래도 큰아들과 두분이서 함 다녀오셔요~! 작은 아들은 맡기고 ㅋㅋㅋ
드자이너김군
2009.05.08 12:03 신고
제 아내가 저보다 더 힘이 셀지도 모릅니다.ㅋㅋ
엄마는 원래 힘이 세자나요, 헤헤
요즘 극장을 가질 못해요. 우리 통통이가 난리를 핍니다 뱃속에서~ㅋ

돌이아빠
2009.05.08 20:55 신고
하하하 맞아요 엄마는 위대하니까! 그래도 힏든 일은 아빠가!!!
극장 못가시죵 흐.....
미자라지
2009.05.08 13:15 신고
어렸을때 부모님과 영화보러 가면 어찌나 신났던지..ㅋ
오늘 돌이도 정말 신나겠네요..ㅋ

돌이아빠
2009.05.08 20:55 신고
아빠가 없어서인지 덜 신났을것 같습니다.(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
호아범
2009.05.08 14:13
어.. 벌써 극장에 데리고 가셨었나요?
대단하십니다. ㅎㅎ

돌이아빠
2009.05.08 20:56 신고
아 극장은 작년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다 올초부턴가? 쿵푸팬더가 첫번째던가? 아 헷갈립니다. ㅡ.ㅡ;;;
Bong G.
2009.05.08 21:01 신고
오! 용돌이가 영화감상에 평까지 했군요..
거기에다 벌써 효자기질까지 ㅎㅎㅎ
멋지게 양육하시니 보기 좋습니다^^*

돌이아빠
2009.05.08 23:35 신고
헤헷 감사합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머니야 머니야
2009.05.08 21:06 신고
ㅋㅋㅋ...아이들눈에 비치고 말하는 내용은 외부의 투영 그대로라면서요^^
용돌군의 대화에서..많은것이 투영되고 있네요..ㅎㅎ
힘쎈 돌이아빠....ㅋㅋ

돌이아빠
2009.05.08 20:53 신고
음 머니야님 >.< 저 돌이아빠입니다. ㅠ.ㅠ
주용아버님은 제 블로그의 멋진 이웃이라죠!!!! ㅋㅋㅋ
머니야 머니야
2009.05.08 21:05 신고
크....용자돌림 덕분에 언제한번 실수할줄 알았슴돠,.ㅋㅋ..지송..ㅠㅠ
돌이아빠
2009.05.08 23:17 신고
하하하 괜찮습니다^^! 저도 가끔 실수하는걸요~ 히힛
까칠이
2009.05.09 00:13 신고
평론가 용돌이~~ ㅎㅎ 용돌이는 정말 똘똘한것 같아요~ 어찌 저런 생각들을 할까요?

돌이아빠
2009.05.09 00:38 신고
과찬이십니다 흐...근데 저도 신기하긴 합니다. 어찌 저런 생각들을 할까요?
백마탄 초인™
2009.05.09 01:04 신고
하하하,,,
용도리, 베리 귀여운데요 ^ ^

이참에 헬스를 해서 힘을 키우시지용,,,하하하;;;

돌이아빠
2009.05.10 18:07 신고
헤..헬스 ㅡ.ㅡ;;;;네 힘좀 길러봐야 겠다능!
무진군
2009.05.09 03:48 신고
장인어른 차뺄려고 제가 미니까... 정민이가 와서 한마디.."제가 할께요.."
남의차 뒤에 매달려 있는 정민겅주..=ㅅ=;..
뭐 평지라 괜찮지만.. 뒤에서 낑낑대는게 좀 그래서 차에 손을 대고 있었더니...
"아니야.. 아빠 하지마!!!"
=ㅅ=;.. 이미 정민겅주는 자신이 원더우먼이라고 생각합니다..=ㅅ=;.

돌이아빠
2009.05.10 18:07 신고
헛 정민이는 직접 하는군요 >.<
용돌이도 지가 좀 하지 엄마가 할라치니 엄마 하지말라고 하다니 말이죵. 정민이 대단해요~!!
CeeKay
2009.05.19 10:17 신고
힘든 엄마를 위한 힘센 아빠가 있어서 용돌이는 좋겠네요. ^^

돌이아빠
2009.05.19 22:38 신고
힘을 길러야 하나요?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