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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37개월 엄마 힘든데 왜 해요?

돌이아빠 2009. 5. 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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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0일째 되는 날

용돌이

엄마와 함께 극장가는 길

용돌이

뚱한 표정의 용돌이

용돌이

극장 안에서 한컷! 뭘 보고 있니?


[아래 글들은 용돌이 엄마의 글입니다. 똘이 = 용돌이 입니다^^~]

#1
똘이는 가끔, 일어났던 사실을 표현으로 확인하곤 한다.
이를테면

똘이: 엄마, 다른 차가 아빠차를 가로막고 있으면 아빠랑 엄마가 미는 거지요?
(지난 주말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있었던 풍경을 이야기하는것이다.)
엄마: 응~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아빠가 미는 거지요?
엄마: 아니야, 엄마도 밀었쟎어
똘이: 엄마는 힘이 없는데 왜 밀었어요?
엄마: 아빠가 힘드실까봐 같이 하는 거지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밀지마아
엄마: 아빠 혼자하면 힘드신데 같이 하면 더 힘든거야
똘이: 엄마, 힘든거 왜 했어?
엄마: 같이 하면 덜 힘들어.

+ 엄마는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 아빠는 힘이 세다고 생각하는점. 대체 어쩌다 이런 생각이 자리 잡았는고...
+ 힘든일을 엄마가 하지말았으면 생각한다는 점. 힘든 일을 왜 하냐에 의구심을 품은 점. 생각이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 (돌이아빠) 이날 외출을 하려는데 차를 밀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이 녀석 보통은 아빠 혼자 미는데 엄마가 민다고 이런 말을 하네요. 녀석 그래! 알았다 힘든 일은 이 아빠가 다 해치울테다! 너 크면 니가 다 해야 한다!

#2
저녁때 똘이랑 둘이서 영화보러 가기로 했다고 말해주었다
몬스터 vs 에이리언
감독 롭 레터맨, 콘라드 버논 (2009 / 미국)
출연 한예슬, 리즈 위더스푼, 세스 로겐, 휴 로리
상세보기

똘이: 나는 집에서 보는게 좋아
엄마: (극장가서 영화볼때의 좋은 점을 얘기해줌)
똘이: 나는 무서워. 아빠랑 엄마랑 다 같이 가야지 안무서워.
엄마: 그럼 가지 말자.

그랬는데 역시 조금 있다가 살며시 얘기한다
똘이: 쿵푸팬더 보러갔던 극장이야?
엄마: 응
똘이: 우리 맛있는거 가지고 가자
엄마: ^^

+ 웃기는 녀석 ㅋㅋ
+ (돌이아빠) 이날 처음으로 아내와 용돌이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갔답니다. 예매권이 있었는데 날짜가 27일까지 였고 볼만한 영화도 없어서 그나마 선택한 작품이 몬스터 vs 에이리언 이었지요. 물론 더빙판으로.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나중에는 집중해서 나름 잘 봤다고 하네요. 짜식!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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