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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맘스맘 일산점 이건 좀 아닌데?

by 돌이아빠 200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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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 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6일째 되는 날

    5월 4일 월요일 샌드위치 데이라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연차를 사용해서 총 5일의 연휴.
    아내는 일이 있어 외출중이고 용돌이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있어 아침에 핫케익을 만들어 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랫만에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조금은 낯설었다. 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으니. 제 버릇 개 못주는 건가 보다.

    어린이집 점심식사 시간이 지났을 무렵 어린이집에 들러 용돌이를 데려오는 길에 전날 보인 장염초기 증세 때문에 다시 병원에 들렸다. 그런데 늘 가던 병원은 5일까지 휴진이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전해들은 용돌이의 상태는 평소와 다름 없었다. 사실, 전날 토한 것도 아침에 용돌이가 기침이 많은데, 기분도 좋지 않아서 조금 심한 기침에 약간의 구토가 있었던 것이라 생각되어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결국 약만 세번 먹었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재밌게 자전거를 타러 외출! 자전거를 재밌게 타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그래서 부랴 부랴 집에 들러 세발 자전거를 넣어두고 아내를 데리러 용돌이와 차를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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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만난 후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용돌이 눈이 슬금 슬금 감긴다. 녀석 낮잠을 자기 시작한다.
    아내와 이야기 끝에 맘스맘 일산점을 한번 가보기로 한다. 용돌이의 두번째 카시트를 알아보기 위해서.

    네비에 목적지를 찍고 출발했다. 도착할 때까지 용돌이는 계속 잠을 잔다. 녀석 뭐가 저리 힘들었을까? 싶기도 하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매장을 둘러봤다. 맘스맘 일산점은 크게 두개의 매장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출산, 육아 용품 등을 판매하는 곳 하나와 완구, 유모차, 카시트 등을 판매하는 곳 하나.

    맘스맘 수색점
    맘스맘 수색점 완구 매장.

    카시트를 판매하는 완구 매장으로 들어가서 조카 선물을 사기 위해 먼저 장난감쪽을 둘러 봤다.

    상품들의 가격은 일반 판매가/매장 비회원 판매가/매장 회원 판매가 세가지로 구분되어 있었다. 그런데 장난감쪽 상품은 많이 쌓여 있는데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은 상품이 대부분이었고, 사람들이 둘러보고 맞지 않은 곳에 꽂아 놓은 탓인지 아니면 매장의 무성의인지 모르겠지만 가격표와 맞지 않는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것도 다반사였다. 그냥저냥 토마스 기차 중에서 몇개를 선물로 골랐다. 그중에서 고든은 용돌이가 가지고 있는 기차여서 선택을 하게 되었고(이때 상품 가격은 비회원가로 1만7천원대) 두개를 더 골랐다.

    계산을 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뒤에 섰다. 그리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했다. 그런데 계산을 하고 난 아내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분명 가격표에는 매장 비회원가가 1만 7천원대였는데 1만 9천원대로 계산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용돌이를 보고 있는 사이 아내가 매장 직원에게 묻는다. 그러자 다른 직원이 와서 미안하다며 가격이 올랐다면서 display되어 있던 가격표를 떼어내 버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잖은가? 가격이 올랐다면 오른 가격으로 display를 해 둬야지 그전 가격으로 display 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 가격표를 보고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이미 계산하고 나서 보니 오른 가격? 정말 이건 아니올시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로 맘스맘의 카시트를 둘러봤다. 역시나 직원은 한명. 설명도 잘 해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외산제품에 가격도 장난이 아닌 수준...

    맘스맘을 뒤로하며 다시는 오지 않기로 하고 길 건너편에 있던 아울렛 매장에서 나와 아내 운동화 한켤레씩 사고 일산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집에 왔다. 저녁 완전 실패다. 정보를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용돌이가 햄을 먹고 싶다하여 의정부 부대찌개집을 들어갔으나 실패. 정말 실패였다. 이 집 의정부 부대찌개는 정말 정말 최악이었다.

    집에 와서 용돌이는 나름 신나서 엄마 아빠 새로 산 신발을 신고 거실을 뛰어다닌다.

    신발
    용돌이가 테러 하고난 흔적!

    그러다 아빠에게 현장을 잡혔다. 용돌이 녀석. 엄마 아빠와 함께 있으면 그렇게 좋을까?

    용돌이

    아빠 신발을 신고 전진!

    용돌이

    신났어요!

    용돌이

    넘어지고 말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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