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1일째 되는 날

서울 시내를 구경해 봤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나름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대학로, 사진 전시회, 남대문시장, 그리고 명동!

오랫만에 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대학로를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날씨가 좋아 가족 모두 시원하게 옷을 입었고, 용돌이의 가방 속에는 혹시 몰라 위아래 옷 한벌, 팬티 하나, 물티슈, 그리고 가제수건 등을 준비해 갔습니다.

아내와 함께  첫번째 목표로 삼은 곳은 대학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유추한 것이긴 합니다만) 제가 일전에 monopiece님의 사진전시회 이야기를 했었던 관계로 대학로를 첫번째 목표로 정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내는 "기조암에서 냉우동 먹고 싶어" 라고 했지만요.

대학로에 도착해서 찾아간 곳은 바로 "기조암" 하지만! 추억의 장소중 하나였던 이곳도 불경기 때문인지 없어졌더군요. 대신에 샤브샤브집으로 변경이 되어 있더군요. 그때부터 우리의 방황은 시작되었고, 최종 낙점을 받은 점심 식사 장소는 "피자모레"였습니다.

대학로에 있는 "피자모레" 또한 추억의 장소중 하나입니다. 제가 짧은 군생활(특례인 관계로 늦은 나이에 짧게 4주 훈련 받고 나왔다죠) 훈련소에서 나온 날 아내와(그때는 여친이었군요)함께 가서 식사를 한 곳입니다!

대학로 피자모레에서 대학로 피자모레에서


피자와 스파게티(시금치면)를 주문해서 먹는데 역시나 용돌군은 잘 먹지를 않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내가 사진전시회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아내는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와 용돌이 둘이서 monopiece님의 사진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용돌이용돌이

전시회를 다여온 후 다음 장소로 정한 곳은 바로 "남대문 시장" 이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죠. 아내(서울 토박이입니다.)도 가본지가 1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버스를 올라타고 남대문 시장으로 가는데 용돌군은 그전부터 조금 칭얼대더니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버스를 내려서도 용돌이가 계속 낮잠을 자고 있어서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빵집으로 들어가 커피 한잔을 시켜 아내와 둘이서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용돌이가 깰때까지.

용돌이가 깨어 드디어 남대문 시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사람도 많고 파는 사람도 많고, 북새통이더군요.
아동복 등은 별도의 건물에 단체 입점 식으로 많이들 팔고 있더군요. 거기서 예쁘게 생긴 개구리 반팔티와 발목바지 1벌과 반팔티 세개를 구입했습니다. 개구리는 용돌이가 선택을 했지요. 언젠가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겠지요?

남대문 시장이라고 해서 저는 예전 어린 시절의 재래식 시장을 생각했지만, 남대문 시장은 그렇지는 않더군요. 따로 매장을 가지고 있고, 야채, 생선, 이런 식료품을 파는 곳은 못 봤고, 옷 가게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간식으로 떡볶이와 열무국수를 먹고나서(용돌이가 떡볶이를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물에 씻어서 잘 먹습니다. 녀석 엄마, 아빠 아들 아니랄까봐 말이죠) 다시 시장을 쭈욱 둘러 봤습니다. 그런데! 용돌이는 걸어다니는 경우가 별로 없었군요. 내내 아빠한테 업혀서 다니다가 엄마한테 안겨서 업혀서 다니다가 이런걸 조금씩 고쳐줘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암튼 시장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큰 건물 옆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근데 안기고 업히고 했던 녀석이 무슨 힘이 났는지 계단을 점프해서 내려가기도 하고 아주 열심히 놉니다.


그럴 힘이 있으면 좀 걸어다니지 이놈아!!!

즐거운 용돌이즐거운 용돌이


남대문시장에서의 즐거운 시장 구경을 마치고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명동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계속됩니다!! 기대해 주세용~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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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 남대문시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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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따오
2009.05.12 10:37
오호.. 쮸만 걸어다니지 않고 안겨서 다니려고 하는줄 알았는데..ㅋㅋ
쮸도 놀때는 힘이 넘치면서 걸어서 가자고 하면..졸리다 아프다 무섭다.. 난리도 아닙니다.
부부가 다정하게 외출도 하고 부럽네요.
저희집 수컷은 저랑 다니는걸 끔찍하게 생각해서 전 친정식구들이랑 쮸랑만 다닙니다.
같이 한번 나가려면.. 석달은 비위맞추고 알랑방귀를 뀌어도 왕짜증 내는 사람이랑 다녀야 해서 그냥 맘 접었거든요..ㅋㅋ

돌이아빠
2009.05.12 20:06 신고
맞아요 맞아요 놀때는 참 잘 놀면서 걸어갈려고 하면 꼭 배아프다 안아주세요~ 다리에도 매달리고 찡찡거리기도 하고 에고고. 마음은 그러지 않으실텐데....에공..
빛이드는창
2009.05.12 11:03
돌이아빠님 덕분에 서울나들이 하게 되네요..ㅎㅎ

돌이아빠
2009.05.12 20:06 신고
서울 나들이 하려면 사진이 많았어야 하는데 ㅎㅎㅎ
인디아나밥스
2009.05.12 11:43 신고
용돌이 하얀 쟈켓 입은 사진이 제법 간지(?)가 나는데요.^^
용돌이 처럼 흔들흔들 거리면서 폴짝폴짝 뛰는 아이들 보면 전 행여 넘어질까봐
제가 괜히 불안해져요.ㅎㅎ

돌이아빠
2009.05.12 20:07 신고
핫 그런가요? ㅋㅋ 감사합니다.
저도 불안하답니다 >.< 그래도 이제는 제법 잘 뛰어 놀아요 많이 튼튼해진것도 같고. 헤헷
미국얄개
2009.05.12 11:46 신고
돌이가 붉은악마 옷을 입었네요.
대~한~민~국.....
근데 궁금해서요.
남대문은 얼마나 많이 지어졌나요?
요즘은 뉴스에도 안나오니 알수가 없네요.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돌이아빠
2009.05.12 20:08 신고
대한민국~~~!

앗 이런 남대문까지는 가보질 못햇네요 >.< 이런 무관심이...나중에 기회가 되면 살펴보겠습니다. 흐....
JUNiFAFA
2009.05.12 12:43 신고
걸음걸이가 씩씩한데요~
커서 한자리 하겠어요.^^

돌이아빠
2009.05.12 20:08 신고
하하하 한자리까지 바라지는 않구요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꼬미
2009.05.12 13:10
전 돌이아빠님을 사진전시회의 방명록에서 뵈었다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돌이아빠
2009.05.12 20:09 신고
ㅋㅋㅋ 명이님이 댓글로 알려주시더만요 ㅎㅎㅎ
소인배닷컴
2009.05.12 13:35 신고
ㅎㅎㅎ 저도 못해본 서울나들이군요!! +_+

돌이아빠
2009.05.12 20:09 신고
그래도 명색이 서울 시민인걸요? ㅎㅎㅎ
은빛 연어
2009.05.12 13:40 신고
좋은 나들이 하셨네요~~ 저두 남대문 시장은 딱 두번정도 가봤는데 나름 시장분위기도 나고, 외국사람들도 많이 볼수 있고..ㅋㅋㅋ ~~~

돌이아빠
2009.05.12 20:09 신고
네 정말 외국 사람도 많고 한국 사람도 많고 상점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근데 그닥 싼지는 모르겠더라는 흐..
강팀장
2009.05.12 14:17 신고
용돌이가 뛰어 놀았던..... 메사......
제가.. 저기서 일하고 있습니다. ^0^

홍홍홍~

돌이아빠
2009.05.12 20:10 신고
엇! 메사! 거기서 일하고 계신건가요? 오잉?!!!!!!!!!!!!!!!!
강팀장
2009.05.13 00:01 신고
메사관련 일은 아니구요. ^^

메사건물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SK어쩌고 저쩌고... 하는 곳 ^^

홍홍홍
돌이아빠
2009.05.13 00:05 신고
아하! 그러시군요^^~ ㅎㅎㅎ
드자이너김군
2009.05.12 14:53 신고
김군은 서울촌놈 입니다. 아직 못가본 곳이 너무나 많군요.ㅋ
용돌이가 너무 부럽군요.ㅋ

돌이아빠
2009.05.12 20:10 신고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ㅋㅋㅋ 못가본 곳이 아직 너무 너무 많아요! 저도 용돌이가 부럽습니다. 용돌이 덕분에 저도 서울 구경합니다. 크.
아지아빠
2009.05.12 15:08
와우..남대문^^
광장시장에 가서 회 한접시랑 녹두전에 쏘주한잔 하고픈 날 입니다.~~ ^^

돌이아빠
2009.05.12 20:11 신고
아! 광장시장!!! 아직 못가봤습니다 >.< 한번 가봐야지 싶은데 말이죠 ㅎㅎ
용직아빠
2009.05.12 15:33 신고
저도 작년에 남대문화재사건 이후 용직군과 다녀왔습니다..
남대문시장에 들러 간단한 쇼핑도 하고..탕슉도 먹고....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용돌이는 힘이 넘쳐나네요!!!계단을 날라다니니 슈퍼맨이라고 불러야할듯^^

돌이아빠
2009.05.12 20:11 신고
슈퍼맨~~~ ㅋㅋㅋ 빨간 망토를 입혀볼까요?
정작 남대문에는 가보질 못햇네요. 참 가슴아픈 일인데..간김에 어떻게 되어 있나 확인좀 해볼걸 그랬습니다.
키덜트맘
2009.05.12 15:41 신고
용돌이가 계단에서 뛰놀라고 힘을 비축해둔거군요ㅎㅎㅎ

덧)용돌이가 요새 키가 많이 큰거 같애요. 그쵸?

돌이아빠
2009.05.12 20:12 신고
크크 그런가봅니다~~~! ㅎㅎㅎ
용돌이가 커 보이시나봐요. 다른 분들도 큰것 같다고 말씀들 하시네요. 키 한번 재볼까봐요 크
들판
2009.05.12 18:26 신고
유추씩이나...가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가게 해드린거지요 ^^

돌이아빠
2009.05.12 20:12 신고
히^^ 땡큐하지요~
Krang
2009.05.12 20:44 신고
용돌이의 야마카시 남대문편이군요.
중간에 라이벌도 보이구요 ^^

돌이아빠
2009.05.12 22:25 신고
하하하 야마카시 까지는 아니지요.
경쟁자는 10살짜리 형아였습니다. ㅋㅋ
까칠이
2009.05.12 21:23 신고
으흐흐 아주 즐거워 보이는군요~ 용돌군~~

아... 돌이아빠님... 저 믹시와 뷰온 버튼은 어찌 만드신거죠???? 가르쳐 주세용~~

돌이아빠
2009.05.12 22:27 신고
아 저거요. 많이들 궁금해 하시네요 흐..

http://blog.missflash.com/543 요 글과 http://blog.missflash.com/549 요 글 두가지를 보시면 될거에요~ 저도 이 두개 글 보고 했습니다^^!
까칠이
2009.05.13 00:24 신고
겁나 어려워서 포기 했어요...-_-;; 고난이도네요...ㅋㅋ
돌이아빠
2009.05.13 07:50 신고
음...어렵지 않던데......저는 그닥 어렵지 않게 했는데 >.<
하늘다래
2009.05.13 09:03 신고
사람 넘쳐 나는 곳에만 다녀 오셨군요 ㅎㅎ
용돌이 정신 없었겠어요 ㅎㅎ
용돌이 챙겨야 하는 부모님도 정신 없으셨겠지만 ^^;;

돌이아빠
2009.05.13 16:41 신고
하하 네~ 사람 많은 곳만 다녀왔네요 ㅋㅋㅋ
용돌이요? 이 녀석이야 엄마나 아빠 품에 안기고 업히고 했으니 정신 없을게 뭐 있나요. 저희가 정신 없었죠 흐
가마솥 누룽지
2009.05.13 13:38 신고
용돌이는 전혀 힘들지 않은가보네요? ^^ 표정이 살아있어요..
저렇게 좋아하니.. 부지런히 또 다니셔야겠어요~~

돌이아빠
2009.05.13 16:41 신고
아무려면요 >.< 내내 엄마, 아빠 품에 안기고 업히고!
저렇게 놀고 또 안기고 업히고 >.<

그래도 부지런히 다녀봐야죠 ㅋㅋ
kuri
2009.05.13 14:27 신고
기조암. 저도 예전에 대학로 갈때면 가끔 갔었는데 없어졌군요.
학교 다닐때 가던 집이 남아있는걸 보면 요즘은 신기하더라구요.
얼마전 부모님이랑 학교 앞에 저 다닐때는 유명했던 분식집을 갔더니 제 또래들만.ㅎㅎ

돌이아빠
2009.05.13 16:42 신고
네 없어졌더라구요. 많이 아쉬워요. 연애할때도 가끔 갔었는데. 맛도 괜찮았고. 학교 다닐때 다니던 집. 후훗 추억도 떠오르고^^! 헛 kuri님 또래만? ㅋㅋㅋ
DanielKang
2009.05.14 00:27 신고
ㅎㅎㅎ 추억의 그 티셔츠군요.

돌이아빠
2009.05.14 08:15 신고
다시금 그 추억이 한번이라도 더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