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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육아일기 71개월 포켓몬 카드 게임과 놀이 문화 세대 차이

by 돌이아빠 2012. 3. 19.

Contents

    육아일기 71개월 포켓몬 카드 놀이와 세대 차이

    요즘 들어 포켓몬스터라는 애니메이션에 빠져 버린 용돌이.
    그렇다고 심각하게 받아들지는 않고 있다. TV 보는 것, 놀이 하는 것, 모두 이 정도는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범위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포켓몬스터이라는 애니메이션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방영 용 애니메이션으로 포켓몬이라는 공안에 들어가 있는 상상의 몬스터들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그 안에는 친구와의 우정, 정정당당한 대결과 성장, 패배의 아픔, 그리고 포켓몬의 진화와 포켓몬스터에 대한 사랑이 들어 있다.

    애니메이션 하나 보는데 참 거창한 내용이다. 하지만, 뭐 어떤 애니메이션이건 간에 이 정도는 들어 있는 것이고, 파괴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보여주고 있는데, 예전 유희왕 카드 놀이 이후에 포켓몬 카드 놀이가 유행이다.

    포켓몬스터 카드는 정식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포켓몬 코리아에서 한장에 100원씩 판매하고 있다.
    물론 5장이 들어 있는 5백원 짜리 부터, 여러장이 들어있는 3천원짜리, 5천원 짜리 등이 판매되고 있는 것 같다. 그 안에는 카드 덱이라는 것도 있고, 놀이판도 함께 들어 있는 것도 있다.

    통과의례라고 해야 할까? 내가 어렸을 적에는 포켓몬이나 유희왕과 같은 카드 놀이는 없었다. 대신, 동그란 딱지나 집에서 만든(사회과부도 알련지 모르겠는데 이 책(교과서 중 하나였다)으로 만든 딱지가 최고 였다. 혹은 달력으로 만든 딱지 또한 그 성능이 우수했었다) 네모난 딱지(한때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의 딱지 실력이 알려지기도 했다)놀이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구슬치기 등도 많이 했던 놀이.

    딱지치기

    딱지치기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런 놀이보다는 포켓몬 카드, 유희왕 카드, 메탈블레이드(일종의 팽이) 등에 더 열광하고 있고, 실제로도 많은 아이들이 이런 놀잇감을 가지고 많이 놀고 있는 것 같다. 일종의 세대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딱지

    추억의 동그란 딱지


    잠깐 메탈 블레이드라는 팽이 놀이에 관심을 갖는 것 같던 용돌이는 이내 흥미를 잃은 듯 했다. 물론 메탈 블레이드를 갖고 팽이 싸움을 하곤 했지만, 그보다는 집에 있는 각종 블럭 종류로 팽이 비슷하게 만들어 팽이 싸움을 하는 걸 더 즐겼었는데, 이젠 많이 시들해졌다.

    그 자리를 (이제 시작된 건가?!) 포켓몬 카드가 채우고 있다.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정확히 기억 나질 않지만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어린이집부터 유치원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촌 형제와 함께 포켓몬 카드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사촌 형네 집에 가서도 마찬가지.

    포켓몬 카드

    포켓몬 카드 중 하나


    주말에 집에 있을 땐 꼭 포켓몬 카드 놀이를 해야한다. 엄마는 하기 싫다고 하고, 아빠인 나도 하기 싫다고 해도 시간이 나면 포켓몬 카드 놀이 하자고 한다. 근데 포켓몬 카드 놀이를 정확하게 모르고 있는 아이들은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서 하는 모양이다. 아울러 포켓몬 카드에 있는 다양한 단어들도 함께 이해를 하게 되니 너무 놀이에 빠지는 건 아닐까 하는 아빠로서의 염려도 조금은 희석되기도 하고.

    내가 어렸을 때와는 너무나 달라진 놀이 문화. 하지만, 마냥 옛날이 좋다라고도 할 수 없는 지금의 사회상.
    지금은 그 나름대로의 놀이 방법이나 놀이 문화가 있다는걸 인지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놀아줘야겠다 라고 마음은 먹지만....아빠의 몸과 마음은 늘 따로 노는 법...

    [2012년 3월 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171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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