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일기458 세상에 하나뿐인 나뭇잎 왕관 2008년 11월 1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964일째 되는날 2008년 11월 13일 목요일 일입니다. 보통때처럼 늦은 퇴근 시간. 용돌이 녀석은 이미 꿈나라로 여행을 떠난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기 위해 평소처럼 작은방 불을켜고 옷을 갈아 입는데 아무래도 낯선 녀석이 눈에 밟히는 겁니다. 그래서 용돌이를 위해 마련해 놓았던 3단 책장 위를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오호! 그런데!!! 이게 뭔가? 나뭇잎으로 만들어진 왕관이 있는게 아닙니까!!!! 아내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용돌이 녀석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합니다. 오옷! 이건 세상에 하나뿐인 나뭇잎으로 된 왕관인 것입니다. 그것도 용돌이 녀석이 처음으로 만든 것이기도 하구요. 물론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옆에서.. 2008. 11. 18. 날으는 꼬깔모자 용돌이 2008년 10월 1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932일째 되는날 오랫만에 아빠와 둘만의 산책을 나갔더랬습니다. 장소는 역시 집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산책용 공원입니다. 한바퀴 돌아서 오는데 차량들 들어오지 못하게 보도에 세워놓은 말뚝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용돌이. 2008/11/10 - [육아 일기] - 점프! 점프! 점프! 포스트에서처럼 또 점프 놀이를 시작합니다. 어찌나 점프 놀이를 좋아하는지 ㅎㅎ 꼬깔모자 쓰고 점프하는 모습이 흡사 날아가는 꼬깔도령같았다는 후훗. 이렇게 신나게 점프 놀이를 하고 다시 되돌아 가는길에 예쁜 가을 꽃들이 있어 그 앞에서 사진 몇장 찍어줬습니다. 오랫만에 아빠와의 산책에서 나름대로 가을을 만끽한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용돌이는 강.. 2008. 11. 13. 용돌이는 도넛을 좋아해~ Ep.2 2008/11/07 - [육아 일기] - 용돌이는 도넛을 좋아해!~ 포스트에서는 용돌이가 도넛을 좋아한다는 내용 뿐이었습니다. 용돌이 녀석이 도넛을 어떻게 먹는지 한번 보시겠습니까? 자 이제 먹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등에 매고 있는 가방은 용돌이 어린이집 가방입니다^^ 어찌나 귀여운지 후훗 자기 가방은 자기 어깨에 스스럼 없이 매고 다니는 용돌이입니다. (외출할때 용돌이 외출용 배낭이 있는데 이것도 잘 매고 다닙니다^^) 이렇게 먹는데 얼마나 걸렸을까요? 사진으로만 보면 10분정도 걸렸네요. 다들 아시는 던X 도넛에 잇는 긴 막대형 도넛입니다. 열심히 먹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건가요? 후훗 암튼 참 귀엽게도 먹습니다. + 도넛이니 카스테라니 해서 용돌이에게 빵만 먹이는 나쁜 아빠라고 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 2008. 11. 11. 아빠 빵빵놀이 하자요 주말이면(아빠는 거의 주말이나 되어야 용돌이랑 놀아주므로 ㅠ.ㅠ) 용돌이는 틈이 나면 하루에 한두번 정도 아빠에게 빵빵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아빠 빵빵놀이 하자요 네 조금은 이상하죠? "하자"도 아니고 "해요"도 아니고 "해줘요" 도 아니고 "하자요" 입니다. 반말과 높임말을 구별은 하는데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 약간은 서투른 표현입니다. 책 읽어주세요. 우유 주세요. 목마 태워주세요. 배가 아파요(용돌이가 걷기 싫을때 핑계대는 말입니다. 안아달라거나 업어달라는 후훗) 사과 먹으자(조금 이상하죠?) ... 가끔씩 이상한 표현을 할때마다 엄마나 아빠가 바로잡아주긴 하지만, 빵빵놀이 하자요 이건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다른 이상한 표현들도 있는데 막상 적으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네 지난주말에도 어김없이 용돌이.. 2008. 11. 10. 점프! 점프! 점프! 2008년 10월 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923일째 되는날 2008/10/28 - [육아 일기] - 용돌이 전철에서 꾸벅 꾸벅 에서처럼 전철에서 졸던 녀석이 계속 졸린지 혜화역에서 내릴때도 달콤한 낮잠을 잡니다. 자는 녀석을 깨우기가 뭐해서 업어서 전철역을 빠져나왔습니다. 이렇게 업고서 이동하던중 2008/11/07 - [육아 일기] - 용돌이는 도넛을 좋아해!~ 새로생긴 도넛 가게가 있어 거기에 들어가 간식을 맛나게 먹고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용돌이가 포효하기 시작합니다!!!! 네 언제 낮잠을 잤냐는 듯이(물론 도넛 먹고 기운 차린것도 있겠지만요^^) 멋지게 웃음의 포효도 날려주고 힘차게 점프놀이를 한 30분 이상 했더랬습니다. 이렇게 이런저런 포즈도 취하.. 2008. 11. 10. 용돌이는 도넛을 좋아해!~ 2008년 10월 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923일째 되는날 2008/10/28 - [육아 일기] - 용돌이 전철에서 꾸벅 꾸벅 포스팅에서 재미있게 놀았다고 했는데 그 후기에 해당하는 첫번째 포스팅입니다. 다들 즐겁게 보내셨겠지만, 10월 3,4,5일은 연휴였습니다. 그 연휴를 즐기기 위해 오랫만에 용돌이는 대학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물론 전철에서 꾸벅 꾸벅 졸았지만^^ 그 이후는 즐겁게 보냈습니다. 첫번째로 혜화역에 내려서 즐겨 가던 성균관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눈에 띄는 도넛 전문점이 있지 뭡니까! 바로 미X터 도넛!~~~ 던X 도넛과 그 이름이 뭐시냐 달기만 한 도넛을 파는 그곳 외에 처음 가본 곳이었습니다. 나름 매장도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많이 신경을 썼더군요. 용돌이는 엄마를 닮.. 2008. 11. 7. 책 읽어주는 아빠 목소리 올해들어 두번째 용돌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아빠나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걸 녹음을 해서 보내달라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1학기에 한번하고 2학기에 또 한번 하게 되었네요. 첫번째는 카세트 테이프에 했으므로 가지고 있는 음성 파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CD에 담아가도 된다고 해서 엄마가 가지고 있는목소리 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MP3 플레이어를 이용하여 아빠가 용돌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녹음해서 책가 함께 어린이집에보냈습니다. 용돌이는 책을 좋아합니다. 잠자기전 항상 적게는 2, 3권 많게는 7, 8권 정도를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엄마나 아빠가 책을 골라서 읽어줬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용돌이에게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골라오라고 합니다. 용돌이는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동화책 몇권을 고르기도 .. 2008. 11. 7. 지난밤 용돌이 녀석의 말 말 말 어제밤의 일입니다. 오랫만에 휴가를 얻은 아빠 덕분(?)에 오랫만에 가족끼리 외출도 하고, 영화도 보고, 서점도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피곤하긴 했지만, 엄마가 맛난 저녁 밥을 만들어 주셔서 맛나게 먹고~ 시간이 되어 용돌이 녀석 머리 감기고, 얼굴, 손, 발 씻기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다 했습니다. 물론 우유도 마시고, 과일도 먹었지요.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하는 일이 양치질 일명 "치카" 입니다. 치카까지 다 마치고 나서, 늘 하던데로 용돌이 녀석에게 "용돌아 아빠랑 책 읽어야지~ 읽고 싶은 책 가져오세요~~~" 했더니, 조금 딴짓하다가(요즘 들어 무슨 말을 하면 이렇게 자꾸 깐죽거리고 딴짓만 하고 그러네요) 책을 세권 골라 왔습니다. 세권의 책을 순서대로 두번씩 읽고 이제 자.. 2008. 11. 5. 작고 연약한 아기 용돌이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찍어놓은 사진인데, 원본은 지금 없고, 싸이에 있던 flash 파일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지금은 이보다 더 컸지만, 어찌나 작고 연약한지, 처음에 제 우악스러운 손으로 만지기도 겁났었다는 후훗. 아기는 참으로 작고 연약합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조금씩 조금씩 성장합니다. 오랫만에 다시 보면서 생각이 "찍어놓길 잘했다" 입니다. 이렇게 작은 녀석이 좀 컸다고 말도 잘 안들어요 >.< 2008. 10. 30.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