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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458

thumbnail 33개월 아이의 변덕 -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기 2008년 12월 22일 크리스마스 선물에 얽힌 엄마와 용돌이의 대화 얼마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실로폰"을 사달라고 누차 얘기한 똘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인터넷으로 실로폰을 주문하여 지난 토요일에 받았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읽은 큰이모집에서 빌려온 오르다 책 "성탄절" 그 안에 있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 사진을 보던 똘이는, 다시금 마음을 돌이키셔서 "빨간 자동차" 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명하셨다. 오늘아침. 걱정에 휩싸인 엄마는 다시한번 물었다 엄마: 똘이야. 크리스마스 선물 뭐 받고 싶니? 똘이: 빨간 빵빵 엄마: 니가 실로폰 갖고 싶댔쟎아 똘이: 빵빠앙~! 엄마: 어떡하지. 이미 산타클로스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렸는데. 똘이: 무반응으로 일관 엄마: 그럼. 똘이거로 산타할아버지가 준비.. 2008. 12. 23.
thumbnail 33개월 아기가 장난감 자동차 조립을? 2008년 11월 2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974일째 되는날 용돌이 태어난지 천일이 되었다는 포스팅을 했더랬는데, 다시 옛날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제가 나름 장난감 조립하고 이런데에 손재주가 좀 있습니다. 얼마전에 다녀왔던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용돌이에게 선물해준 또다른 장난감이 있었으니 이름 하야 "Small Breakdown Crane" 입니다. 바로 위 녀석인데요. Pixar Animation인 Car 에 등장하는 메이터를 닮았다고 하면서 손에 쥐어 줬더니 놓지를 않더군요. ㅎㅎ 그래서 하나 업어왔습니다. 바로 조립을 하고 놀지는 않았구요. 시일이 지난 11월 23일(이 포스팅에 쓰여진 날짜네요^^)에 꺼내서 조립한 후에 함께 놀았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보세요!!! 이렇제 저 작은 손으.. 2008. 12. 22.
thumbnail 사랑하는 우리 용현이에게 보내는 아빠의 편지. 용현아 오늘로 네가 세상의 빛을 본지 벌써 1,00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네가 엄마 뱃속에 싹을 틔웠다는 걸 알았을때 얼마나 기쁘고 흥분이 되었는지 너는 모를것이다. 특히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이후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고맙게도 너의 존재를 알려줘서 정말이지 기뻤단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과 함께 뭔가가 내 어깨위에 무언가 지긋이 내려 앉는 그런 느낌도 받았음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아직도 흥분된 마음으로 들떠서 테스터기를 사와서 결과를 기다렸던 그때의 느낌이 마음속 한켠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벌써 천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네 엄마가 입덧할때 참 안스럽고, 뭘좀 먹어야 하는데 먹지를 못해 참 안타까웠단다. 그리고 정말 미안했지. 먹고 싶.. 2008. 12. 19.
thumbnail 춤추고 북치며 노래해요~ 용돌이는 뽀로로를 참 좋아합니다. 집에는 에디 인형과 뽀로로 인형 2개가 있지요. 오후에는 아빠랑 오랫만에 외출도 하고 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씻겨 줬더니 이 녀석 기분이 좋았는지 춤추고 노래하고 장난감 심벌즈도 두들기면서 신나게 뽀로로 노래를 부르는 겁니다. ㅎㅎㅎ 여러분도 한번 즐겨 보시겄습니까? 이번에는 조금 지쳤습니다. 그리 돌아다니면서 춤추고 노래를 불렀으니 지칠만도 하지요. 그래도 원기 왕성하게 이번에는 북채랑 반찬통(플라스픽)을 웃옷 속에 집어 넣고 북치며 노래를 하네요.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고 우습던지요 ㅎㅎㅎ 이런 모습들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후훗 웃으세요~~~~ 2008. 12. 18.
thumbnail 33개월 자고싶어 하지 않는 아기 용돌이가 요새 부쩍 잠자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잠자리에 들어서 잠이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낮잠의 유무와 관계가 깊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가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용돌이 재우기의 난관 첫번째는 잠자리에 들지 않는것 즉, 자자 라고 하여서 불을 끄고 누운 뒤에도 용돌이는 전혀 잘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잠자리에는 들었지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두번째의 경우는 어쩔도리가 없다. 어른들도 그런 경우는 허다하니깐. 다만 어린이집에서 너무 오래 낮잠을 자지 말았으면 하고 바라고, 되도록이면 규칙적으로 잠드는 시간을 통제할 뿐이다. 용돌이는 광주 할머니댁에 가는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99% 똑같은 저녁일정을 보낸다. 늦어도 8시 30분에서 9시에는 취침등을 켜고 동.. 2008. 12. 17.
thumbnail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2008년 12월 13일 토요일에 용돌이와 함께 둘이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먼저 포스팅하고 후기 및 탐방기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개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기획,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성공모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찾아가기 위치상으로는 서대문구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길이 좀 험합니다. 도로 폭도 좁고, 자연사 박물관 초입길이 경사가 조금 되는 오르막길입니다. 주차장도 그리 넓어 보이지는 않더군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 홍제역에서 5분, 신촌역에서 10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시.. 2008. 12. 15.
thumbnail 처음으로 아들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2008년 12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992일째 되는날 어젯밤에도 늦은 귀가를 하였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TV 소리가 조그맣게 들리더군요. 아. 용돌이는 자고 아내가 TV를 보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들어가는데, 용돌이 녀석의 목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순간 아니 이 녀석이 시간이 몇신데 아직도 안자고 있나 싶었습니다. 아마도 요즘들어 계속 늦게 자는 녀석 아내가 용돌이를 재우는데 또 실패했지 라고 생각을 하고 거실로 들어섰습니다. 엄마 품에 있던 녀석이 제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반가운 발걸음으로 뛰어오더군요. 아빠~~~~ 아빠아~ 선물이에요~~~ 이러면서 손에 조그마한거를 하나 들고 뛰어오는겁니다. 제 짐작으로는 어린이집에서 뭔가를 만들어왔나? 싶기도 하고, 손에 쥐어들고서는.. 2008. 12. 12.
thumbnail 메리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크리스마스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달리 드릴건 없고, 육아 블로그이니만치 귀여운 용돌이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선물을 대신하려고 합니다~ 2008/12/04 - [사는이야기] - 메리크리스마스~ 춤추는 용돌이 카드!~~ 포스트를 통해 보신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용돌이 녀석이 이걸 보고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카드춤 틀어주세요"~ 라고 몇번이나 조른답니다. 참 열심히도 봤답니다. 어제도 제가 오랫만에 일찍 들어갔더니 또 틀어달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자자 먼저 보실 플래시 동영상은 저번에 보신 바로 그! Krang님이 소개해주신 웹 사이트에서만든 크리스마스 카드 입니다.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팁! 플래시 동영상과 함께 틀어 놓고 보시면 더 잼납니다~~~) 마지.. 2008. 12. 11.
thumbnail 엉덩이가 왔어요~ Episode 1 용돌이는 응아를 아주 깨끗하게 한다. ^^ 다름이 아니라, 무슨 비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용돌이가 응아를 한 뒤 물티슈로 **를 닦아주려고 보면 그닥 닦아줄것이 안남는단 소리다 아무튼 어제 저녁 응아를 하고 난 용돌이는 늘상 그러듯이 원산폭격 자세를 하고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이런 자세를 한다. 아마 엄마의 편의를 봐주는게 아닐런지..) 용돌: 엄마, 오늘은 많이 묻었어요 엄마: (오호~ 안보고도 다 아나보지~) 응~ 가만히 있어 엄마가 닦아줄게 용돌: 네~ (그러면서 꿈틀 꿈틀 움직인다) 엄마: 용돌아, 움직이지마, 그러면 묻쟎아. 용돌: (고개를 들면서 말하길) 엄마, 나는 안그럴려구 했는데 엉덩이가 왔져요~ 크크크... 정말 할말이 없다. 요것이.. 2008.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