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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안면도 가족 여행 - 백사장 해수욕장, 바람아래 해수욕장, 바람아래 솔 펜션

by 돌이아빠 2009. 8. 6.

Contents

    안면도 여행 태안 반도. 백사장 해수욕장, 바람아래 해수욕장, 바람아래 솔 펜션

    어머님 생신을 맞아 가족들이 모두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다.
    안면도로 가는길. 각자 사는 곳이 달라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해서 안면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새벽부터 출발했다.
    그전날 아내가 부지런히 이런 저런 준비를 해둔 덕분에 그전날 밤 필요한 짐들은 모두 차에 실어 놓고, 용돌이를 위해 새로 준비한 카시트도 장착을 완료하였다.

    이번 여행길은 가족 여행의 의미도 있지만 작게 보면 새로 산 카시트에 대한 평가도 겸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카시트는 유아/아동 겸용 카시트로서 유아시기에는 자체 5점 벨트를 이용하고 아동시기에는 유아용 벨트 등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형태의 제품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서울TG를 지나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카시트에 앉아 있는 용돌이를 보니 나름 편안해 보여 다행이지 싶었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밀리는 차량들. 중간에 화성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중간에 전화통화로 미리 약속한 백사장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난 해수욕장이라고 해서 잘 정돈 되고 모래사장이 쫘~~~악(이름도 백사장 해수욕장이다 >.<) 펼쳐진 곳을 상상했는데.
    역시 서해는 동해와는 다른가보다. 모래는 모래인데 물이 빠진 시각이라 갯벌(질퍽질퍽하는 갯벌은 아니다)이 펼쳐져 있고, 이곳저곳 게를 잡는 것인지 조개를 캐는 것인지 모를 몇몇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백사장 해수욕장


    차에서 내려 우리도 바다를 향해 달려~~~보았다.
     
    백사장 해수욕장

    갯벌에 서서 물끄러미 쳐다본다.

    백사장 해수욕장

    이런 곳은 처음인데! 밟아도 되나?


    모래사장에는 게들이 파놓은 구멍들이 송송 뚫려 있고, 사람이 지나갈때마다 놀라서 구멍속으로 들어가는 작은 게들이 우리를 반겼다.
    백사장 해수욕장

    옆으로 기는 게가 우리를 반긴다. 용돌이는 무서워한다 >.<


    조금 지나자 부모님이 형님네와 함께 도착을 하셨다. 용돌이 녀석은 할아버지 옆에 붙어서 뭐가 신기한지 열심히 지켜보고 이것저것 참견이다.

    백사장 해수욕장

    할아버지 저기 있어요!!!

    백사장 해수욕장

    할아버지 잘했어요!^^



    나중에 보니 할아버지가 게를 잡고 계셨고 용돌이는 신기하다고 쳐다보고 있었다. 사촌누나도 한몫 거늘고.

    백사장 해수욕장

    누나 누나 나도 좀 보여줘!~~~



    백사장 해수욕장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근처에 있는 수산물 시장(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에서 갓 잡은 광어랑 우럭 회를 먹고(용돌이도 두점을 입에 넣었으나 한점만 씹어서 삼키고 다른 한점은 씹다가 가시가 있다며 뱉어냈다. 녀석 좀 먹지)

    새우튀김이 보이길래 재작년 대포항 가서 먹었던 바로 그 새우 튀김이 생각나서 사먹었는데 별로 맛이 없었다 ㅡ.ㅡ;

    점심을 다 먹고 이제 숙소를 향해서 출발! 숙소는 바람아래 솔 펜션이라는 곳으로 가격이 싸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바람아래 해수욕장과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라 다행이지 싶었다. - 우리가 고른 거라 조금 걱정이 되었다

    바람아래 솔 펜션

    시원하게 갈아입고 출발하자구!~~

    바람아래 솔 펜션

    용돌이가 좋아하는 사촌형아의 선물!


    가지고 간 짐 대충 정리하고 드디어 바람아래 해수욕장으로 출발! 아이들은 신이나고 어른들도 들뜬 기분으로 바람아래 해수욕장으로 갔다.

    바람아래 해수욕장

    물놀이 하자구요!~~~ 이렇게 이렇게~!

    바람아래 해수욕장

    둘이 닮았나? 뭐하는거니?!


    그런데 이미 물이 들어온 후라 조개나 게 잡기는 포기! 잠깐 물놀이만 즐기고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을 기약하며!

    바람아래 솔 펜션 숙소에서의 저녁은 그야말로 진수성찬! 밑반찬, 과일 등을 너무 푸짐하게 준비를 해 오셔서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진수성찬으로 밥을 먹은 건 거의 처음 있는 일이었던 것 같다.

    숯에 불을 붙여 소나무를 태워 그 위에서 조개를 굽고, 그리고 조개를 먹고 나니 등갈비가 등장했다. 용돌이도 등갈비를 맛있어 해서 세개는 뜯어 먹은 듯 하다. 역시 야외에서나 먹을 수 있는 그 맛^^!

    그렇게 첫날 밤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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