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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111

thumbnail 생명의 먹을거리 나눔 - 한살림을 아시나요? 한살림을 아시나요? 한살림은 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친환경 먹거리를 산지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먹거리 말들이 참 많습니다. 멜라민 파동, 유해성분, 발암물질 등등등. 한살림은 이런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내 아이들을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저희집도 한살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가격이 다소 비쌀 수도 있고, 다소 쌀수도 있고. 그때 그때 다릅니다. 그리고 야채나 과일 같은 것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과자, 국수, 화장품 등등 아주 다양한 품목을 구비하고 있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용돌이의 과자(까까)는 거의 한살림에서 사줍니다. 이 중에서 용돌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카라멜입니다. 요즘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마이쮸에.. 2009. 3. 23.
thumbnail 35개월 아이의 엉뚱발랄한 말들 용돌이 이제 35개월 조금 있음 이제 36개월 세돌이 되네요. 말이 부쩍 늘긴 했지만, 아직은 많이 서툴러서 엉뚱한 대답을 하곤 하는데요. 몇가지 용돌이와 나눴던 엄마와의 대화입니다. XX도너츠(용돌이가 참 좋아합니다.) 엄마: 용돌아 도너츠 너무 달지 않니? 용돌이: 응 달아. 달지만 너무 맛있어 오늘 나눴던 대화입니다. 어쩌다보니 방귀 이야기나 나왔는데..(쑥쓰럽지만 ㅡㅡ 제가 집에서 가끔씩..네 그렇습니다) 엄마: 아빠는 방귀 대장이야. 용돌이: 우리 아빠는 방귀 대장! 엄마: (밖에 나가서 그러면 안되므로) 용돌아 근데, 다른 사람한테 아빠는 방귀대장 이렇게 이야기 하면 안되요~ 용돌이: 아빠는 감자 좋아 하지요~ 방귀 대장이라는 말과 감자 좋아 라는 말이 용돌이 생각에 발음이 비슷했나 봅니다. .. 2009. 3. 4.
thumbnail 경주여행 3박 4일의 일정 경주 여행은 사실 작년 가족 여행으로 계획을 했었는데, 회사일이 급하게 돌아가는 탓에 무기한 연기되었었던 아픔(?)을 딛고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사전 조사나 숙소 등의 정보는 기존에 조사했던 정보를 토대로 손쉽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9/03/27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후기 -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계림, 석빙고, 황남빵, 추풍령 휴게소 2009/03/20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후기 - 비오는 날 황오동 해장국거리, 국립경주박물관, 문무대왕릉, 감포항 2009/03/10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후기 - 불국사, 석굴암, 신라역사과학관, 경주민속공예촌, 동리목월문학관 2009/03/03 - [사는이야기] - 경주 여행 후기 - Ep. 1 20.. 2009. 2. 26.
thumbnail 35개월 아이와의 짧지만 강렬한 전화통화 2009년 2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53일째 되는날 회사에서 교육이 끝나자마자 아내에게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전화좀 해달라는 것이었죠. 느낌상! "용돌이 녀석이 아빠에게 무슨 할말이 있나 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통해 들려온 목소리는 역시나! 용돌이 녀석입니다. 오늘 마침 어린이집에 아내와 함께 데려다 줬더니 하루 종일 기분이 업되어 있고 하원 후에도 기분이 좋다는 메시지를 받아서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목소리가 조금은 들떠 있더군요. 용돌이와의 전화 통화가 시작 됩니다. 용돌이: 아~~~빠~~~아!!! 아빠: 응 용돌이구나~ 용돌이: 네! 아빠! 용돌이 두부 먹고 있어요~ 아빠: 오호 두부 먹고 있어요? 맛있어요? 용돌이: 네!~~~ 아빠: 어린이.. 2009. 2. 11.
thumbnail 남이섬의 추억 - 캐리커처 일전에 2008/09/08 - [육아 일기] - 남이섬에 다녀왔어요. 포스트(벌써 9개월 전 이야기네요 포스트 날짜는 9월 이지만 실제는 5월에 다녀온거라 ㅎㅎ)에서 용돌이의 캐리커처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이제야 보여드립니다. 이것도 다 아내가 스캐너로 스캔해준 덕분입니다. 전 아무것도 한게 없는 날림 포스팅이 되어버리는거네요 ㅋㅋ 사실 아내나 저나 강아지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캐리커처 그리시는 분이 강아지를 같이 그려주셨네요 저 강아지가 무슨 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코팅을 하던지 아니면 액자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아직도 그대로라는...흐...무심한 아빠 같으니라고. 그래도 귀엽죠? 후훗~ 2009. 2. 10.
thumbnail 버블버블 매직 레이저쇼 공연 보고 왔습니다.~ 2009년 2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52일째 되는날 우연히 창동문화체육센터에서 하는 버블버블 쇼 공연의 초대장이 생겨서 용돌이와 함께 버블버블 매직 레이저쇼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창동문화체육센터에서 하는 공연이었는데요. 용돌이가 좋아할것 같아 다녀왔습니다.^^ 더보기 용돌이가 좋아하리라는 생각에 다녀왔는데^^ 생각만큼 열렬한 건 아니었지만 역시나 좋아했습니다.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조금은 신기한 장면도 있더군요. 공연 시간은 1시간이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라 아이들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구요. 중간 중간 만들어진 버블들을 관객석으로 날려주기도 하는 등 나름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크게 공연은 전반부는 버블 아티스트가 여러가지 다양한 버블을 만드는 거였구요, 후반부는 관람객이 직접.. 2009. 2. 9.
34개월 아이는 토하고 남편이라는 작자는 성질내고 2009년 1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33일째 되는날 간밤에 용돌이가 자면서 기침을 많이 했습니다. 밤 12시 조금 넘어서 침대에 누워 있던 아이를 밑으로 내려서 눕히려고 침대에 올라갔는데 꼭 토할것 처럼 기침을 심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일으켜서 앉혀놓고 등도 좀 쓸어주고 배도 좀 쓸어 줬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토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 심하게 한건 아니지만, 먹은것을 꽤 토해 냈습니다. 일단 급한 김에 제 손으로 받아내고 닦아준 다음 등도 쓸어주고 배도 쓸어줬더니 조금은 진정이 된듯도 하고, 숨소리도 괜찮아져서 조금 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침대에 눕혔습니다. 이때 아내는 급한대로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을 꺼내서 관련 내용을 찾아서 읽어보더군요.(역시!) 아내와 저도 다시.. 2009. 1. 21.
thumbnail 내가 껌이라고 그랬잖아!?! 2009년 1월 1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29일째 되는날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토요일 집에 짐이 들어올 일이 있어 오전 내내 정리하고 점심 식사를 끝내고 나서 장을 보기 위해 옷을 차려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금요일에 눈이 많이 내려 차에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라 제가 먼저 내려가서 차에 눈을 치우고 올라와서 다 함께 현관을 나섰습니다. 현관을 나서자마자 용돌군 안아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아내는 현명하게 아파트 입구까지 걸어가면 거기서부터 안아줄거에요. 라고 합니다.(용돌이가 눈을 좋아해서 아파트 입구까지 가면 바닥에 눈이 쌓여 있으므로 눈을 밟기 위해서라도 혼자 걸어갈거거든요 ㅋㅋ) 그렇게 여차저차 해서 눈도 밟고 차에 올라 탔습니다. 차에 올라타서 나눈 용돌군과 아빠의 대화 .. 2009. 1. 20.
아내, 아이와의 첫 영상통화 남는건 우울함.. 오늘 불현듯 그동안 전혀 사용해 본적이 없었던 영상통화를 해보자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요근래 계속 늦게 퇴근하다보니 용돌이 볼 시간은 아예 없거니와 아내 얼굴도 제대로 못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아래와 같은 사건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제 똘이를 깨워야지 하고 방에 들어가서 화장대 앞에 앉아서 물끄러미 똘이를 바라보았다 어느샌가 깬 똘이, 하지만 잠이 아직 가시지 않은채로 물어본다 똘이: 오늘 어린이집 안가는 날이예요?엄마: 아니, 가는 날이야. 아빠도 회사 가셨쟎아~ 이말에 똘이는 다다다닥 침대에서 뛰쳐내려와서 현관쪽으로 뛰어갔다 처음엔 왜 그러나? 했는데... 똘이: (울음이 찬 목소리로) 엄마 싫어, 아빠 따라 갈거야~ 새벽에, 하도 이불을 차고.. 2009.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