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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100

thumbnail 육아일기 54개월 지금은 엄마 아빠 전화번호 외우는 중 용돌이가 두살때쯤이었나? 안전 팔찌를 만들어줬었다. 팔찌는 밖에 외출할 때면 차곤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팔찌를 차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나서 마련해 준건 목걸이. 그 목걸이에는 엄마, 아빠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외출할때마다 목걸이를 착용하고 외출을 하곤 했었고, 목걸이를 좋아했던 녀석은 어린이집 갈때도 가끔식 목걸이를 하고 가기도 했었다. 그리고는 또 언제부터인가 목걸이도 하지 않게 되었다. 아마도 집 주소를 외우고, 엄마 아빠 이름을 외우게 된 시점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4살 무렵부터 였나? 아니면 5살이 되고서부터였나? 숫자는 그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하나, 둘, 혹은 1, 2, 3 숫자는 어느정도 셀 줄 알았고 읽을 줄도 알았다. 물론 지금은 두자리 숫자까지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듯.. 2010. 12. 31.
thumbnail 육아일기 54개월 서울시립미술관, 유림면옥, 서울광장 분수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구경[2010/12/24 - 육아일기 54개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하고 나서 발걸음을 옮긴 곳이 바로 서울시립미술관. 이번이 아마 용돌이와 함께 방문하는 세번째? 네번째 서울시립미술관 탐방인듯 하다. 2010년 9월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관람 프로그램은 2010 미술관 가을야외전시 아날로그의 숲 전시와 제 6회 서울 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였다. 이중에서 가을야외전시인 아날로그의 숲 전시품은 주로 조형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목과 서울시립미술관 현관 앞의 조그마한 광장에 전시되어 있었다. 특이한 조형물도 있었고, 귀여운 조형물도 있었으며 기념촬영하기 좋은 조형물도 있었다. 서울시립미술관 현관 앞에 있는 조그마한 광장에 있는 의자 앞에 걸.. 2010. 12. 28.
thumbnail 육아일기 54개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 9월 25일. 날씨도 괜찮고 오랫만에 덕수궁을 찾았다. 물론 목적지는 덕수궁 보다는 서울시립미술관이긴 했지만.. 시내 중심부이지만 강북이다보니 접근성이 그리 나쁘진 않았다. 이래저래 도착한 덕수궁.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다. 인파를 해집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덕수궁에 몇 번 오기는 했지만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이렇게 직접 본건 처음인듯 하다. 용돌이는 처음에 잠이 덜깬 눈으로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지켜봤지만, 이내 처음 보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이 신기한건지, 아니면 우리의 전통 복장 등이 신기한건지 관심을 갖고 집중하기 시작한다. 앞쪽에 있질 못하고 뒤편에 서서 보느라 처음에는 목말 태워서 보여주다가 저질 체력 아빠는 이내 사람을 비집고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 .. 2010. 12. 24.
thumbnail 육아일기 54개월 원두커피 가는건 맡겨 주세요! 커피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 아내가 원두 커피를 들인 후 핸드밀을 구입했다. 원두 커피는 뭐니 뭐니 해도 직접 갈아서 내려 마셔야 제맛이 나는 법! 물론 원두를 자동으로 갈아서 커피까지 내려주는 커피머신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까지는 언감생심. 핸드밀과 함께 주전자라고 해야 할지 암튼 물을 끓여 수증기로 드립할 수 있는 주전자까지 구입해서 이제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었다. 이 주전자라는 녀석을(달리 표현하는 이름이 있을텐데 잘 모르겠다) 구입하기 전가지는 물을 끓여서 갈아 놓은 원두를 깔데기 같은데 받혀서 내려 마시는게 다였는데^^ 이제는 제대로된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건 아닌지라 조금만 통에 담아와서 물을 엄청 넣은 후 희석해서 마시긴.. 2010. 12. 21.
thumbnail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이유 집에서 보통 아이(들)에게 책을 몇 권이나 읽어주시나요? 저희 집의 경우 저는 잘 못하고(반성 반성 ㅠ.ㅠ) 아내가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입니다. 물론 많이 읽어줄 때도 있고, 조금만 읽어줄 때도 있고, 때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만, 거의 매일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편입니다. 어느날 늦은 밤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 보니 아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BS에서 하는 핀란드에서의 자녀 교육에 대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나 봅니다. 아내의 설명 "여보, 핀란드에서는 아이들한테 책을 많이 읽어준대요" "초등학교에서도 아침 시간에 부모들이 와서 10분 정도씩 책을 읽어준다고 하네요" "수업 시작 전에 책상 뒤로 다 밀어놓고 바닥에 둘러 앉아 부모가 책을 읽어준데요" 남편의 대답 "아 그래요? 오호 .. 2010. 12. 9.
thumbnail 유아추천도서 - 아빠를 울려 버린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 백승권 글, 박재현 그림/맹앤앵(다산북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라는 책은 아내가 고르고 내가 구입해준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사실 제목이 눈에 띠긴 하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아빠는 사실 아이들의 눈에서 봤을 땐 정말 나쁜 녀석이긴 하다. 트림도 많이하고, 방귀 대장에다가 주중에는 "아빠"라는 이름만 존재하거나 핸드폰 통화나 영상통화에만 등장하는 유령같은 존재이기도 하고, 주말에는 느러져라 잠만 자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 이야기다) 이런 아빠가 어찌 좋은 아빠일까?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빠는 정말 나쁜 녀석이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는 작가 백승권 님의 딸이 실제로 아빠에게 했던 말에 모티브를 삼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을 읽어준 뒤부터였는지 .. 2010. 12. 8.
thumbnail 크리스마스 준비하기 -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12월이 되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집은 조금 서둘러서 - 물론 용돌이가 졸랐던 이유도 있지만 - 크리스마스 준비에 들어갔다. 아울렛에 갈 일이 있어 간 김에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할 방울이라고 해야 하나? 구슬은 아니고 아무튼 그 녀석도 하나 구입했다. 우리집에는 이제 만으로 5년차가 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크기는 용돌이 키만하고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 조립식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그리고 또 다른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작년에 위드블로그에서 캠페인 참여로 받았던 바로 그 윈도우 트리[2009/12/16 - 전기도, 나무도 필요없는 나난 윈도우 크리스마스트리 DIY KIT]이다. 달리 이야기하면 이 나난 윈도우 트리를 작년에 용돌이와 그려 놓.. 2010. 12. 3.
thumbnail 육아일기 53개월 호랑이로 변신한 5살 아들 호랑이가 되었다. 그렇다고 호랑이 가면을 썼다거나 단지 호랑이 흉내만 낸건 아니고. 어린이집에서 만들기 활동을 통해 호랑이를 그려서 왕관을 만들어 왔나 보다. (사진은 아내가 찍었고, 아빠인 난 늦은 퇴근으로 아내로부터 내용을 전해 들었다) 호랑이 왕관(왕관이라고 하는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을 쓰고 스스로가 호랑이가 되어 호랑이 흉내늘 내는 녀석. 사진으로만 봐도 엄마가 얼마나 재밌어 했을지, 그리고 얼마나 행복해 했을지 짐작이 간다. 실물로 봤어야 하는데 사진으로 밖에 보지 못한 난 조금 불운한거 같다. 색종이 아니면 색도화지에 색연필로 호랑이 그림을 그려서 나름 호랑이 줄무늬 색칠까지 해 놓은 호랑이 왕관.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호랑이 왕관이 아닐까 싶다. 호랑이 왕관 호랑이 그림 옆에는 자기거.. 2010. 12. 1.
thumbnail 육아일기 53개월 아들이 준 깜짝 선물에 행복했던 사연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깁니다. 때로는 기쁜 일, 때로는 화나는 일, 때로는 슬픈 일 등. 아이로 인해 온 가족이 울고 웃는 광경들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지요. 9월의 어느날의 일이었습니다. 일요일이었는데 용돌이 녀석이 색종이 접은 걸 불쑥 아빠인 저에게 내밉니다. 보니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스테플러로 마무리를 했는데 겉에 보니 용돌이 녀석의 이름이 보입니다. 이게 뭘까? 잠깐 고민을 하고 있는데 용돌이 녀석의 말이 이어집니다. "아빠 이거 쿠폰이에요!" "노래 100번 쿠폰이요" 그렇습니다. 용돌이 녀석의 깜짝 선물입니다. 용돌이에게 받은 색종이는 다름 아닌 쿠폰. 그것도 용돌이의 노래를 100번이나(율동까지 포함해서) 듣고 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입니다. 어찌 이런.. 201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