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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깁니다.
때로는 기쁜 일, 때로는 화나는 일, 때로는 슬픈 일 등. 아이로 인해 온 가족이 울고 웃는 광경들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지요.

9월의 어느날의 일이었습니다.

일요일이었는데 용돌이 녀석이 색종이 접은 걸 불쑥 아빠인 저에게 내밉니다.

보니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스테플러로 마무리를 했는데 겉에 보니 용돌이 녀석의 이름이 보입니다.
이게 뭘까? 잠깐 고민을 하고 있는데 용돌이 녀석의 말이 이어집니다.

"아빠 이거 쿠폰이에요!"
"노래 100번 쿠폰이요"

그렇습니다. 용돌이 녀석의 깜짝 선물입니다. 용돌이에게 받은 색종이는 다름 아닌 쿠폰. 그것도 용돌이의 노래를 100번이나(율동까지 포함해서) 듣고 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입니다.


어찌 이런 깜찍하고 예쁜 생각을 했는지^^ 용돌이의 뜻하지 않은 멋진 선물에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 쿠폰 선물을 받자 마자 바로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녀석 신명나게 엄마 아빠를 즐겁게 해줍니다^^ 이런게 자식 키우는 맛이요 사는 재미가 아닐까요?


그 쿠폰 어찌했냐구요? 지금도 제 지갑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쿠폰 선물을 받은 후에 두번 밖에 쓰질 못했네요. 지금 감기 걸려서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데(용돌이가) 용돌이 녀석 감기 다 나으면 쿠폰 좀 써봐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용돌이 녀석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까요? 아빠에게 준 쿠폰 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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