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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71

thumbnail 육아일기 52개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람기 오랫만에 다시 찾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이번에도 역시 아빠와 둘이서 다녀왔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찾은게 이번이 2번째인데, 처음 왔을 때는 어두운 곳을 무리하게 데리고 들어가려다 대략 낭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잘 살피고 잘 다니리라 마음을 먹었다. 거기다 처음 왔을 때보다 용돌이도 많이 컸고 해서 어느정도는 안심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가면 우리를 반겨주는 녀석은 역시나 "아크로칸토사우루스" 였다. 그리고 천장에는 익룡들이 날아다니고~ 태고의 어류들은 벽면에서 하늘을 헤엄치고 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은 2층에서 관람을 시작하여 1층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는 동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는 관람실이 아니고 대기실이나 체험 교육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 2010. 10. 27.
thumbnail 육아일기 52개월 5살 아들의 장난감 천국 여름이 되었다. 유달리 더위를 많이 타는 아빠와 아들 때문에 안방에 있던 침대를 에어컨이 있는 거실로 옮기고 그 대신 안방을 용돌이를 위한 놀이방(?)으로 만들어줬다. 소파, 안전 매트, 오르다 자석 가베, 레고 비행장 놀이, 토마스와 친구들 등등을 모두 안방에 적절하게 배치해 줬다. 즉, 안방은 한마디로 놀이방이자 장난감 방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준 것이긴 하지만 드디어 용돌이 바뀐 안방의 용도를 눈치챘다. 정말 이 장난감 저 장난감 가지고 열심히 놀이를 한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뿌듯해 하며. 장난감 천국이 되어 버린 안방에서 놀기 시작한지 조금 지났을 때이다. 가지고 놀던 토마스 기차는 그냥 둔채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들어 놓은 아파트(아파트라고 한다. 그것도 지금 살고 있는^.. 2010. 10. 26.
thumbnail 육아일기 51개월 자석가베로 만든 코끼리 모양 롤러코스터~ 육아일기 51개월 자석가베로 만든 코끼리 모양 롤러코스터~ 이번에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작품은 활용도 만점! 롤러코스터 입니다. 오르다 자석 가베로 어떻게 롤러코스터를 만들었을가요? 그것도 코끼리 모양으로!? 사람이 놀 수 있는 놀이기구? 는 아니고, 장난감 자동차(그것도 미니사이즈)를 위한 코끼리 모양의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롤러코스터입니다. 이번에는 용돌이가 직접 자신이 오르다 자석 가베로 만든 작품의 용도와 활용하는 방법을 몸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꼬리, 다리 4개, 긴 코~ 틀림없는 코끼리 입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굴러다니니 롤러코스터지요!~ 용돌이의 오르다 자석 가베 작품은 갈수록 훌륭해지는 것 같습니다. [2010년 7월 2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582일째 되는날.].. 2010. 10. 21.
thumbnail 육아일기 51개월 오르다 자석 가베 작품 활동 오랫만에 올리는 오르다 자석 가베 작품 사진입니다. 음. 너무나 형이상학적인 작품이라 무엇을 하는 물건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평면에서 공간으로 확장되어 버린 용돌이의 오르다 자석 가베 작품. 보통의 경우는 무엇을 만드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알아볼 수 있기도 한데 가끔은 이렇게 뭔가 형이상학적인(?) 그런 작품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뭐 그렇다고 뭘 만든거냐고 추궁할 수도 없고, 이련 경우 자연스럽게 무엇을 하는 작품인지를 궁금해 해야합니다. 즉 직접 물어보기 보다는 사뭇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혼잣말 하는 것처럼 갸우뚱 거리며 잘 들리도록 이야기 해봅니다. 그러면 용돌이는 의기양양하다는 듯이 이건 어떤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잘 해준답니다. 그런데 이 사진속의 오르다 자석 가베 작품은 7월에 만들.. 2010. 10. 19.
thumbnail 육아일기 51개월 5살짜리 디지털 얼리어답터 51개월. 다섯살. 어찌보면 디지털 기기랑은 별로 어울릴것 같지 않은 연령대이지만, 디지털 기기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아이로써 용돌이 또한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내가 어렸을 적에 디지털 기기는 거의 없었다. 라디오가 전부였을지도. 물론 조금 더 크면서 초등학교 무렵에 컬러 TV를 만났고, 카세트 플레이어, LP 등을 만나긴 했지만, 지금처럼 컴퓨터니, 핸드폰이니, MP3 플레이어니, PMP니, 네비게이션이니, 디지털 카메라니 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는 없었다. 거기다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 밖에 없었을 뿐 아니라 고가였던 관계로 내가 처음 카메라를 만져본 기억은 고등학교 무렵이었던듯 하다. 지금 우리집에 있는 디지털 기기라고 하면, TV, DVD+VTR Pl.. 2010. 10. 15.
thumbnail 육아일기 51개월 5살 아들의 건방진 옥수수 먹기 집에서 옥수수를 가끔 쪄주곤 한다. 물론 마트에 가면 용돌이가 가끔 옥수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사주는 경우도 있고, 먹고 싶어서 사오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 쪄주는 경우도 있고, 쪄 놓은걸 사오는 경우도 있다. 옥수수를 처음에는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해서 시범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제법 잘 먹는다. 아니 제법 잘 먹는 것이 아니라 아주 능숙하게 때로는 건방지게 옥수수를 먹는다. 5살 용돌이의 건방진 옥수수 먹는 자세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용돌이의 입맛은 정성스러운 엄마 덕에 토속적인듯 하다. 근데 때로는 아닌 것도 같긴 하지만.. 용돌이가 좋아하는 요리는 거의 대부분이 엄마가 사랑으로 만들어준 요리들이다. (거의라고 한 이유는 이 녀석이 고기를 좀 좋아하는 편이다.) 나물(시레기 나물을 가장 좋아한다), .. 2010. 10. 13.
thumbnail 육아일기 50개월 5살 아들의 아빠를 위한 세레나데 아내가 저녁때 녹화해 놓은 동영상을 보여준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린다. 깜찍한 목소리와 함께 용돌이의 귀엽고 예쁜 얼굴도 함께 보인다. 아빠를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용돌이의 귀여운 입도 보이고, 초롱초롱한 눈동자도 보인다. 가수 뺨치는 실력은 아니지만, 한번에 끝까지 부른건 아니지만,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고마운 세레나데. 중간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며 방해를 하긴 했지만, 끝까지 불러준 용돌이. 용돌아 고맙다. 아빠 힘낼께~! [2010년 6월 2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550일째 되는날.] [관련 글타래] 2010/10/04 - 육아일기 50개월 샴푸캡이 있어 물이 무섭지 않아요! 2010/10/01 - 육아일기 50개월 지구에 깔려버린 아빠 (아이클레이 놀이) 2010/09/2.. 2010. 10. 5.
thumbnail 육아일기 50개월 샴푸캡이 있어 물이 무섭지 않아요!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머리 감기기는 정말 힘든 일 중 하나이다. 아이 몸무게가 어느정도 이하라면(즉,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정도?) 안고서 머리를 감기겠지만, 키도 커지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게 되면 아이를 안고서 머리를 감기는 건 너무 힘이 든다. 어떤 아이는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샤워기로 머리를 잘 감는다고 하는데 용돌이는 훈련이 덜 된 것인지 아니면 숨 막히는걸 아빠처럼 무서워하는 것인지(나는 초등학교 때까지 이발소에서 머리 감는게 정말 무서웠다. 이발소...) 머리 숙이고 머리 감는게 거의 불가능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샴푸캡(이걸 샤워캡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헤어캡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ㅎㅎ)이다. 돌전이었는지 아니면 그 후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예전에도 샴푸캡을 한번 사용해 본적이.. 2010. 10. 4.
thumbnail 육아일기 50개월 5살 아들이 직접 만든 케익 집에 들어가보니 케익이 떡 하니 놓여있다. 만들어진 폼새를 보니 제과점 같은 곳에서 사오거나 아내가 만든 케익은 아닌듯 하다. 아니나 다를까. 5살난 아들 녀석의 작품(?)이란다. 용돌이는 어린이집 외에 요미요미라는 곳을 일주일에 한번씩 다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요리와 미술이 접목된 일종의 유아 교육을 하는 곳이다. 물론 교육(?)이라고 해서 기성세대인 내가 생각하는 그런 교육이 아니고 그냥 얼핏 보면 요리와 미술을 빌미(?)삼아 한바탕 노는 곳인듯 하다. 하지만, 용돌이에게 있어서는 지루한(?) 어린이집 외에 나름대로 재밌게 놀 수 있는 약속된 시간이라 용돌이는 요미요미 가는 날을 기다리곤 한다. 요미요미의 프로그램은 크게 세가지. 책 읽으며 역할 놀이 하기. 요리 하기. 미술 활동 하기. 이 .. 2010.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