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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71

thumbnail 육아일기 50개월 5살 아들의 오이마사지 하는 법 가끔씩 오이를 이용해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더운 여름철에 야외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 얼굴 등에 열이 많아지는 경우 가끔 하곤 하는데.. 나 또한 아내가 해주는 경우가 있어 고맙게 받곤 한다. 용돌이 또한 엄마 얼굴에 오이 붙여주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6월의 어느날 아내가 오이 마사지를 하려고 했었나 보다. 그런데 늦은 밤 집에 가서 아내가 보여준 사진을 보고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건 바로 5살 먹은 용돌이 녀석의 오이 마사지 사진이었다. 평범한건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장난기가 많아서 그런건지 이 녀석. 얼굴이 아닌 ㅎㅎㅎ 배에 오이를 잔뜩 붙여 놓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피부가 좋아서 늘 엄마의 질투 아닌 질투를 받는 녀석이 엄마가 오이 마사지 한다니 자기도 하고 싶어졌나 보다. .. 2010. 9. 24.
thumbnail 육아일기 50개월 매실 담그기 한몫하는 5살 아들 6월.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이다. 해마다 6월이면 우리집은 매실 담그기 행사를 한다. 사실 해마다라고 했지만 올해가 두번째. 하지만, 그 전에는 생각조차 못했던 일인지라 매실 담그기는 우리 가족에게는 중요하고 재미있는 연례 행사가 되어가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해보는 매실 담그기에 용돌이도 한 몫 하고 나섰다. 물론 작년에 처음 했을 때도 씻어낸 매실 물기를 닦아내는 데 나름 한 몫을 하긴 했는데, 올해는 매실 씻는데부터 한 몫을 단단히 한다. 1년 사이 자기도 컸다고 생각하는건지 물에서 건져낸 매실 물기 닦기에 만족하지 않고 매실 씻기 부터 참여를 한다. 처음에는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 하며 반신 반의 했지만 나름 훌륭하게 한 몫을 한다. 매실 씻기, 꼭지 따기(매실 꼭지를 따지 않으면 매실 엑기.. 2010. 9. 16.
thumbnail 육아일기 50개월 재활용품으로 장난감 만드는 5살 아들 육아일기 50개월 재활용품으로 장난감 만드는 5살 아들 용돌이에게 장난감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많다는 것은 주변에서 물려 받은 것들 + 몇 몇 새로 산 것들이라는 의미이고 적다는 것은 생각보다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의미이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만들기 주변에 있는 여러가지 재활용품으로 뭔가를 만들어 오는 일이 가끔 있다. 주로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치약 통이나 과자 박스와 같은 것들을 이용하거나 요구르트병(플라스틱), 햇반통(플라스틱), 페트병 등을 이용하곤 한다. 물론 색종이나 도화지, 골판지 같은 것도 종종 사용하는 듯 하다. 이렇듯 어린이집에서의 공작 활동의 영향인지 용돌이는 엄마에게 요구르트 병이나 햇반통 등을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씻어서 모아달라고 이야기를 .. 2010. 9. 13.
thumbnail 육아일기 49개월 5살 아들의 영어 삼매경 용돌이는 햇님반이 된 올해부터 어린이집에서 영어 수업(수업이라고 쓰고 놀이라고 읽는다)를 일주일에 두 번씩 한다. 처음에는 영어 공부를 시켜야 하나? 싶었지만, 큰 부담은 되지 않을 듯 하기도 하고, 어린이집에서 다른 친구들은 다 하는데 용돌이만 빠지게 되면 그것도 조금 마음에 걸려 영어 수업을 시키기로 하였다. 수업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놀이에 가까운 것 같고. 원어민 선생님은 아닌 듯 하지만, 정말 공부하는 것처럼 강요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즉, 어찌 보면 놀이로서의 수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용돌이의 반응은 아빠의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게 해줬다. 영어 수업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한달 정도 진행된다. 교재는 유아교육 관련해서 유명한 오르다 코리아의 교재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수업이 끝나면.. 2010. 9. 2.
thumbnail 육아일기 49개월 5살 아들의 어버이날 선물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내 어렸을 적을 생각해보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부모님께 달아드려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제 아빠가 되어 맞는 다섯번째 어버이날. 아들에게서 아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 받았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그 조그만 손으로 정성스럽게 꽃을 접고, 그 고사리 손으로 아빠, 엄마 사랑해요 라고 쓰여 있는 종이 리본을 풀로 붙였으리라. 아이에게 이런 정성스러운 선물을 받는다는 건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가슴 찡함이었다. 물론 기쁘고 고맙고 사랑스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뭔지 모를 가슴 찡함이 내 가슴 한켠에서 울컥하며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많이 안아주리라, 많이 사랑하리라, 더 많이 함께 하리라. 부모가 된다는건 많은 책임과 의무가 뒤.. 2010. 8. 26.
thumbnail 육아일기 49개월 5살 아들 길을 걷다. 다시 찾은 초안산 근린 공원. 이번에는 용돌이의 길 안내는 없었다. 아빠와의 둘만의 외출. 둘이 나가면서 카메라를 들고 가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위험한 곳이 아니라서 오랫만에 카메라를 들고 함께 외출 했다. 초안산 근린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용돌이는 다양한 길을 걷는다. 그리고 아빠는 아들의 뒤를 묵묵히 따르며 걸어가는 그 모습과 길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초안산 근린 공원으로 들어가는 오솔길. 축구장과 트랙이 있는 곳을 지나서 있는 산책길. 초안산 언덕 올라가는 흙길. 초안산 언덕 정상에 있는 텃밭길. 초안산 언덕에서 초안산 근린 공원으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 길. 초안산 근린 공원 옆을 끼고 펼쳐진 흙길. 잔디밭 그리고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나무 의자 길(?) 용돌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 2010. 8. 25.
thumbnail 육아일기 51개월 장래 희망에 대한 아빠와 아들의 동상이몽 얼마전 잠자리에서 내 아이가 나중에 커서 어떤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일종의 장래 희망에 대한 대화를 우연찮게 하게 되었다. 이 대화를 하기 전 TV 드라마를 보고 있었고 그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들의 직업은 의사였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아내와 함께 역시 집안에 의사나 변호사는 한명쯤 있어야 된다는 식의 대화를 나누었었는데 그게 빌미가 되어 잠자리에서 용돌이와 장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물론, 장래 희망이 뭐에요?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라는 질문을 먼저 던진건 아니었고, 이런 문답이 오고갔다. 아빠: 용돌아, 아빠는 용돌이가 나중에 커서 의사나 변호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용돌이: 아빠, 난 회사 다닐래요. 아빠: 회사? 용돌이: 응 아빠, 난 아빠 다니는 회사 다닐거에요. .. 2010. 7. 21.
thumbnail 육아일기 46개월 다섯살 아이가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섯살. 이제 46개월 된 아들 녀석이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뭘까? 아빠 힘내세요~ 내지는 아빠 얼굴 잊어버리겠다!(전화통화중) 등의 명대사를 날렸던 용돌이. 물론 이런 주옥같은 명대사는 아빠에게보다는 엄마에게 훨씬 더 많이 날려주긴 하지만, 가끔 아빠에게도 날려주는 경우가 있다. 늦은 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한번쯤은 살펴보는 것이 바로 카메라이다. 혹시 아내가 용돌이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놓은 것이 없을까? 하는 마음에 한번씩 살펴보곤 한다. 2월의 어느날 퇴근해서 카메라를 켜보니 동영상이 담겨 있다. 반가운 마음에 플레이를 시켰는데...... 동영상의 제목은 이 글 제목처럼 아빠에게 하고 싶은말! 이 딱이긴 하다. 하지만 그 내용은 음..이런...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고작 약과라니..아빠.. 2010. 6. 28.
thumbnail 육아일기 46개월 오르다 자석 가베 활동 이것은 무엇일까? 오르다 자석 가베를 활용하는 용돌이에 대한 포스팅은 자주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것들만 만들던 용돌이가 시간이 갈수록 조금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집에 있는 경우가 더 많은 용돌이에게 오르다 자석 가베는 좋은 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오르다 자석 가베를 이제는 본연의 용도인 교구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가 준비를 좀 해야 할텐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오르다 자석 가베는 용돌이에게 있어 블럭 놀이와 비슷한 자석 달린 나무로 만들어진 완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죠? 교구라는 것이 아이가 먼저 흥미를 갖고 이것 저것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보고 하는 것이니 그것 또한 나름대로의 좋은 습관이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용돌이가 오르다 자석 가베.. 201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