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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24

thumbnail 36개월 다쳤지만 여전히 개구쟁이 2009년 4월 1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16일째 되는날 일요일에 다치고 월요일에 곪은 살 절개해 내고 6, 7 바늘 정도를 꿰맨 용돌이. 물론 피도 많이 나고 정말 많이 아파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4일 아내는 그 전날의 무서움과 걱정으로 이날도 많이 걱정스러워 하고 있었다.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걸려온 전화... 아내: 여보 용돌이 상처난 곳을 봤는데 하얀 곳이 있어. 나: 하얀 곳이 있다고? 어제 절재 했잖아? 곪았다면서. 아내: 응, 근데 지금 또 보이네, 어떻게 하지. 무서워. 나: 괜찮을거야. 너무 걱정하지 말구. 아내: 덧난거라고 또 째려고 하면 어쩌지? 무서워... 나: 흠.... 아내: 집에 와서 병원 같이 가면 안될까? 나: 그래 알겠어. 병원 같이 가자. .. 2009. 4. 16.
thumbnail 서울대공원 동물원 다녀왔습니다. 2009년 4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13일째 되는날 서울대공원 동물원 드디어 다녀오다! 화창한 주말을 이용하여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부터 용돌이는 생각나면 동물원을 가자고 했었습니다. 그 전주는 가족 모임이 있어서 안되고 등등 그 동안 미뤄만 오다가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가기 위해 아내는 그 전날부터 도시락 준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것도 용돌이에게 먹고 싶은 것이 뭔지를 물어가면서. (용돌이가 먹고 싶은 것은 하얀 밥+햄+뱅어포+김 이었습니다.) 햄, 뱅어포, 김 모두 한살림에서 전날 준비를 해 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가기로 한 날 아침 7시 30분 알람 시계는 울려주시고, 용돌이도 때맞춰 일어났습니다... 2009. 4. 15.
thumbnail 나는 못난 남편이자 못난 아빠. 2009년 4월 12일 일요일아침 36개월 조금 지난 용돌이가 또 집에서 다치는 사고가 생겼다. 지난날의 피로 때문이었는지, 아내와 난 조금은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용돌이는 어느새 아침에 일어나 혼자 잠깐 놀다 아빠를 깨우러 왔다. "아빠 일어나세요, 아침이에요" 몇번 깨웠는데 난 일어나질 못했다. 아니 일어나기 싫었다고 해야겠지? 그러자 침대 안쪽에 있던 엄마를 깨우러 간다. "엄마 일어나세요, 아침이에요". 아내는 그래도 일어나는 눈치였다. 엄마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침대를 내려가던 용돌이가 발을 헛딛었는지 얼굴부터 바닥에 떨어진 모양이다. 이번에도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입안에서 피가 나고 얼굴에도 입술 아래쪽에 긁힌 듯한 상처가 생겼다. 깜짝 놀란 아내와 난 용돌이를 부여 안고 일단 급한대로 .. 2009. 4. 14.
thumbnail 36개월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서 앞으로 가는거야!~ 2009년 4월 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07일째 되는날 2008/10/06 - [육아 일기] - 아빠 타~!!! 요너니가 태워주께 포스트와 2008/10/06 - [육아 일기] - 용돌이의 자전거 타는법 포스트에서 용돌이가 세발 자전거를 어떻게 탔었는지 보실 수 있는데요. 지난 일요일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세발 자전거를 태워줘 봤습니다. 2009/03/25 - [육아 일기] - 35개월 아이 블럭 놀이, 빵빵 타기, 그리고 미끄럼틀 타기의 변화 포스트에서 처럼 용돌이는 빵빵이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날도 자전거 타러 가자고 했더니 빵빵을 타겠다고 살짝~ 고집을 부리더군요. 그래도^^! 살짝 꼬드겨서 세발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고고~~~~! 드디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 2009. 4. 10.
thumbnail 36개월 나 영어 잘하니까 영어책 읽어야지~ 2009년 4월 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06일째 되는날 지난 토요일밤 책을 읽어주려고 책을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영어책들만 잔뜩 가져오더군요. 영어책이라고 해야 Polar Bear, Brown Bear 등등 몇권 밖에 없는데, 다 가져오더군요. 그래서 읽어주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녀석이 글쎄 ㅎㅎㅎㅎㅎ 지도 영어 잘하니까 영어책 읽는답니다. 한번 보세요. (The big hungry bear!!!) 발음 괜찮나요?? ㅋㅋㅋ 용돌이에게 따로 영어 교육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뭐 용돌이 이야기와 함께 해주신 소중한 이웃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저 차 타고 갈때 가끔 테이프를 틀어준다거나, 있는 영어책 가져오면 읽어준다거나 하는 정도입니다. 영어 물론 잘하면 좋겠지만, 한글도 제대로 .. 2009. 4. 9.
thumbnail 2009년 봄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다녀왔습니다. 2009년 4월 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06일째 되는날 지난 4월 4일 화창한 토요일에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다녀왔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9/03/04 - [육아 정보] - 2009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안내 2008/11/24 - [육아 정보] - 2008 서울국제유아교육전 후기 Ep. 3 2008/11/20 - [육아 정보] - 2008 서울국제유아교육전 후기 Ep. 2 2008/11/18 - [육아 정보] - 2008 서울국제유아교육전 후기 Ep. 1 2008/11/14 - [육아 정보] - 2008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소개 2008년 가을에 열렸던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비하면 규모는 작았습니다. 작년에는 태평양홀과 인도양홀 두 곳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2009년 봄에 열린.. 2009. 4. 8.
thumbnail 책읽기 -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많은 부모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계십니다. 책을 읽어주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대부분 아이가 좀더 잘 자라라는 의미와 함께 공부를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 나중에 커서도 책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등이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1. 그림동화가 좋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에게는 당연히 그림동화가 좋습니다. 아이들은 그림을 아빠 혹은 엄마가 읽어주는 목소리와 함께 보고 듣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 나름으로의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되겠지요. 글이 많은 것 보다는 그림이 많은 그림 동화책이 아이들에게는 더 좋다고 하겠습니다. 2. 전래동화보다는 창작동화.. 2009. 4. 7.
thumbnail 36개월 아이의 생애 첫! 장래희망! 2009년 3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99일째 되는날 면을 좋아하는 엄마, 아빠의 아들답게 용돌이도 면을 참 좋아합니다. 우동, 칼국수는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스파게티는 잘 먹질 않습니다. 지난 주말에 혹시 보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KBS에서 면요리와 관련된 "누들 로드"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kbs.co.kr/1tv/sisa/insightasia/noodleroad/gallery/window.html] 프로그램의 제목은 누들 로드입니다. 1편 기묘한 음식부터 시작해서 지난주말에도 두편이 방영 되었습니다. 이중에서 정확히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탈리아의 파스타와 아시아권의 면요리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용돌이도 함께.. 2009. 4. 6.
thumbnail 36개월 아빠꺼 사야되요~ 2009년 4월 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05일째 되는날 아침에 출근 준비를 위해 씻으러 들어가는데 용돌이의 아빠를 찾는 찡얼거림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바로 방으로 들어갔더니 혼자 깨서 칭얼거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안아주고 토닥여 준 다음에 "아빠 씻고 올께요. 용돌이 좀 더 누워있어요~" 하고는 씻으러 갔습니다. 씻고 나왔더니 용돌이 기분좋게 거실에서 혼자 빨래를 정리하고 있더군요. 지난밤에 엄마가 개켜놓은 빨래 중에서 자기 옷들만 챙겨서 따로 쌓기 놀이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용돌이 빨래 접어요" 했더니 "네 이거 용돌이꺼에요" 하면서 열심히 한곳에 쌓아 놓더군요. ㅎㅎㅎ 이미 정리해 놓은 건데 말이죠. 출근 준비를 마치고 냉장고에서 요구르트를 먹으려고 하나를 꺼내면서 "용돌이 아빠.. 2009.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