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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36개월 아빠꺼 사야되요~

돌이아빠 2009. 4. 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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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05일째 되는날

아침에 출근 준비를 위해 씻으러 들어가는데 용돌이의 아빠를 찾는 찡얼거림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바로 방으로 들어갔더니 혼자 깨서 칭얼거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안아주고 토닥여 준 다음에 "아빠 씻고 올께요. 용돌이 좀 더 누워있어요~" 하고는 씻으러 갔습니다. 씻고 나왔더니 용돌이 기분좋게 거실에서 혼자 빨래를 정리하고 있더군요.
지난밤에 엄마가 개켜놓은 빨래 중에서 자기 옷들만 챙겨서 따로 쌓기 놀이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용돌이 빨래 접어요" 했더니 "네 이거 용돌이꺼에요" 하면서 열심히 한곳에 쌓아 놓더군요. ㅎㅎㅎ 이미 정리해 놓은 건데 말이죠.

출근 준비를 마치고 냉장고에서 요구르트를 먹으려고 하나를 꺼내면서 "용돌이 아빠랑 같이 먹을래요" 했더니 "네~" 라고 상큼하게 대답 해줍니다. 요구르트 뚜껑을 열고 용돌이를 주려고 했더니 냉장고로 쪼르르르르르~ 달려갑니다. "내 요구르트 있다요~" "아빠 여기 내 요구르트도 있어요" 하면서 냉장고에서 자기 요구르트를 혼자 꺼내면서 환하게 웃어줍니다.

용돌이

아빠가 만들어준 핫케익을 먹으며^^(3월 10일의 일이네요)

둘이서 요구르트도 먹고 다시 안아주고 당연히! 뽀뽀도 서로 해주고 저는 출근을 했습니다. 물론! 내일부터는 아빠랑 재밌게 놀자는 말도 덧붙였지요^^

출근 후 아내에게서 들은 엄마와 용돌이의 어린이집 가는 버스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용돌이: 엄마 우리 내일 뭐해요?
엄마: 코엑스 가지~
용돌이: 코엑스가 뭐에요?
엄마: 응. 거기 아쿠아리움도 있고 또 전시회도 해. 우린 전시회에 갈거야. 지난번에 가봤지?
용돌이: 그럼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도 있어요?
용돌이: 사줄거에요?
엄마: 아니...지난번에 샀잖아.
용돌이: 아빠꺼 사야되, 아빠가 사달라고 했어요.
엄마: 어떤거?
용돌이: 용돌이랑 똑같은거 아빠도 사달래요. 아빠도 고든 좋데요.
엄마: 아빠가 그렇데? 엄마는 몰랐는걸?

토마스와 친구들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놀이~


대화가 더 계속되었음 좋았을걸 버스에서 내려야 되서 대화가 끊겼다고 합니다.

아빠가 사달라고 했어요~ 아빠꺼 사야돼.


아마도 일전에 유아교육전에서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를 사줬던걸 기억하고 있었던듯 합니다. 거기다 아마도 아빠와 함께 기차 놀이하면서 아빠가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거 같은데 용케도 그런 것들을 다 기억하고 있네요.

용돌이 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참 기억력이 좋다고 해야 하나요? 작은 부분들까지도 잘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시기에 그때의 그 기억을 토대로 자기의 의견도 표현하고 (얼마전에는 "핸드폰 사주세요" 라고 했답니다. 아빠한테 전화가 오면 자기가 통화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인것 같아요. 아마도 사촌이나 사촌 형아 누나들하고도 통화를 하고 싶은 모양이죠?)
히힛 너무 자랑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네! 저는 팔불출 아빠니까 괜찮습니다 .( 먼산)

2008 가을 국제유아교육전

2008 가을 국제유아교육전에서 토마스 기차 위에서 한컷~!

내일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주로 가베와 같은 놀이교구와 도서쪽에 관심을 갖고 볼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사람 많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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