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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는 아이들의 또 다른 재미이자 발달 단계이자 행복이 아닐까 싶다.
아이가 그리는 그림은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일이라 생각된다.
동그라미도, 네모도, 세모도, 그 어떤 모양도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단계에서 선을 긋고, 모양을 만들고, 형상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단계를 거쳐 조금씩 조금씩 아이의 그림도 발전해 나간다.
그리고 그림은 그 그림을 그릴 당시 혹은 만들어 낼 당시의 아이의 자아나 환경, 그리고 느낌 등이 그대로 투영되는 거울과 같은것이라 생각된다.
용돌이가 엄마 얼굴을 그렸다. 올해 1월이니 57개월 때이다.
물론 그 전에도 엄마, 아빠 얼굴을 그려줬지만, 1월달에 그린 엄마 얼굴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용돌이의 색감을 보여주고 있고, 엄마에 대한 사랑과 믿음, 그리고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를 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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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고 있고, 형형 색색으로 구성된 눈, 코, 입, 그리고 귀. 머리카락도 멋지게 표현해 낸다.
그만큼 용돌이에게 있어 엄마는 예쁘고, 다채로우며, 자신을 끊임없이 사랑해 주는 그리고 용돌이가 한없이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고, 옆에 있고 싶어하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용돌이가 그린 그림을 다시 보며 이 그림을 열심히 그렸을 용돌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이 그림을 받아 본 엄마의 환한 미소가 떠어른다. 그리고 얼마나 좋아했을지도 조금은 짐작이 된다.
물론 아빠가 아닌 엄마라서 조금 서운함도 있지만, 그래도 내 지식이요, 내 아내이니 그만큼 행복할 뿐이다.
[2011년 1월 1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752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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