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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 유독 추위를 잘 타는 아내가 오랫만에 큰 맘 먹고 모자를 샀다.
보통의 엄마(혹은 아내)가 그렇듯이 나의 아내도 자신을 치장하는 데는 돈을 잘 쓰지 않는다. 백화점이나 아울렛에 가더라도 아들 옷, 혹은 남편 옷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 보다.
그런 아내가 오랫만에 큰 맘 먹고 털 모자를 샀다. 그런데 자신의 것만 사면 될 것을 남편이 추울까봐 걱정이 되었는지 모자보다 더 비싼 큼지막한 목도리를 함께 사왔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아내인지라 색상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초록색.
그런데! 용돌이 녀석이 엄마의 털모자와 아빠의 목도리를 보더니 이내 패션쇼~를 시작한다.
그 모습이 하도 귀여워 사진으로 남겨봤다. 길고 추운 겨울 이런 아들 녀석의 모습에 우리 집은 더 따뜻해지고 행복해지고 따사로워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엄마의 털모자와 아빠의 목도리를 입고 패션쇼를 시작합니다!!!
저는 V자 신공을 펼치는 용돌이라고 해요!~ VVV
표정도 신나고 포즈도 멋지고(그러고 보니 윗옷도 아빠꺼구나 >.<)
이번엔 윙크를 보냅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1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389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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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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