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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6일째 되는 날
점심을 먹고 전날부터 집에 계속 있었던 용돌이를 데리고 집 근처 공원으로 나섰다.
물론 공원에 갈때마다 용돌이는 늘 세발자전거를 가지고 나간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신이 난 용돌이. 아빠와의 외출이 오랫만이기 때문에 더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이제는 정말 세발 자전거를 능숙하게 탄다. 그리고 빠르기도 보통 이상이 된 듯 하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세발 자전거도 사촌 형에게서 물려 받은거라 페달이 자꾸 빠진다는 거다 >.<
전에 한번 수리를 해 줬는데 자꾸 빠진다. 그래서 일단 빼버리고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페달을 빠르게 밟아가면서 "아빠 빠르지요~" "아빠 나 잘타지요~" 라고 묻곤 하는 용돌이
왼쪽 페달이 없다 >.< |
주위 경치를 둘러보는 여유 |
잠시 생각에 잠기며.. |
너무 예쁜 모습. 자전거에서 무슨 재밌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인지^^!
잠시 쉬었다 가야겠다~ |
앗! 저건 뭐지? 비둘기도 아닌것이? |
그리고 문제의 세발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다. (동영상을 확인!)
근데 이 녀석 씩씩하게 울지도 않고 바로 일어난다. (사고가 났는데도 촬영에 여념이 없던 아빠 >.<)
그새 많이 씩씩해지고 많이 튼튼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어렸다면 아마 많이 울기도 하고 그랬을텐데 기특하기도 했다.
이렇게 사고는 났지만 바로 털고 일어나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빵을 사러 갔다.
용돌이는 월요일마다 어린이집에 일찍 가야 하는 관계로 꼭 빵을 하나씩 가지고 간다.
넘어지고 나서도 태연하다. |
보이지 않지만 빵을 자전거에 싣고 집으로 간다~ |
빵을 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참 열심히 탔다. 또 변한 모습이라면 예전에는 자전거를 어느 정도 타고나면 힘들어서인지 싫증이 나서인지 집에 돌아오는 길엔 그만 탄다고 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날은 집에 갈때까지 열심히~ 재밌게 자전거를 탔다는 사실이다.
녀석 기특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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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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