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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3일째 되는 날
부제: 용돌이의 주차장 놀이
용돌이는 가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동차들을 일렬로 세워 놓곤 한다.
그리고 또 가끔은 주차장이라면서 주차장 놀이를 하곤 한다.
이렇게 말이다.
자동차들이 잘 세워졌나? |
다른 자동차를 찾아볼까? |
그래! 이 빵빵이는 여기에~ |
다른 자리를 찾아보자~ |
주차장이라고해서 어른들이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동차가 빠져 나가고 들어갈 수 있게 정리되는 그런 형태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용돌이의 주차장은 뭐랄까 한정된 공간에 자동차들이 용돌이 나름의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용돌이가 주차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건 꽤 오래전 일이다. 어느날 갑자기 "아빠 빵빵이가 들어갑니다. 비켜주세요~" 이러더니, 또 어느날에는 "어? 자리가 없네? 아빠 저기 자리 있어요~!" 하는 것이다. 아마도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주차하는 과정에서 주차장 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테고, 그리고 주차장이라는 말과 자동차가 세워지는 것을 보며 주차장 = 자동차를 세우는 것 = 자동차를 일정한 공간에 멈춰서 세워 놓는 것 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 듯 하다.
이런 일을 보면 역시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모의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의 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동들을 통해서 세상을 배워나가게 되고, 부모의 말, 행동, 그리고 주변의 상황 등을 눈으로 몸으로 경험하면서 세상을 알아가게 된다. 이래서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아이들이 잘못되는 건 전적으로 부모의 잘못이리라.
그렇다. 내가 생각하기에 문제를 일이키는 아니 문제가 있다고 일컬어지는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가 되는 부모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참으로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가정교육이라는 것이 한글을 가르치고, 숫자를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치고, 가베 교육을 하고, 학습지 교육을 하는 그런 교육은 아니리라, 부모들의 말과 행동, 그리고 소통의 방식 등이 모여서 가정교육이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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