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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66개월 용산전쟁기념관 어린이점프 공연 관람
용산전쟁기념관. 두번째 방문을 했다.
사실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전쟁을 왜 기념해야 하고, 전쟁에 사용된 무기를 왜 전시를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전쟁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기는 어렵기도 하고, (물론 이데올로기 때문이긴 하지만) 숭고한 목숨을 먼 이국에서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위해서 싸우도 전사한 분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등등의 이유로 나름대로는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닐까 싶기는 하다.
용산전쟁기념관 두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차를 가지고 왔지만[[육아 일기] - 육아일기 55개월 아빠와 함께 용산전쟁기념관 다녀왔어요], 전철을 타면 한번에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이번에는 용돌이와 둘이서 전철을 타고 다녀왔다.
어린이 점프 공연을 보고 나와서 만난 반가운 거북선 모형.
이번 용산전쟁기념관의 방문 목적은 용산전쟁기념관의 야외 전시물(무기들)이나 전쟁기념관의 내부 전시물을 관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고 용산전쟁기념관 내에 있는 소극장인 문화극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인 "어린이 점프"를 하고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다.
공연을 기다리며. V
"어린이 점프"는 일종의 뮤지컬이고 당연히 어린를 위한 공연이다. 내용은 아기돼지 삼형제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지만, 내용은 많이 다르다. 아기돼지 삼형제와 늑대가족(아빠, 딸, 아들)의 권법(?) 싸움과 늑대와 돼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우정이라는 주제로 권법과 점프(권법의 일환?)가 가미된 공연이었다.
"어린이 점프" 공연은 나름 재미 있었다. 모티브는 아기돼지 삼형제였지만, 여기에 권법(뚱스네 엄마는 매일 매일 아기 돼지 삼형제에게 권법을 연마시킨다. ㅋㅋ 똥배권법, 다리로 하는 권법, 그리고 마지막은 방귀!~~~ 권법.
그러던 어느날, 뚱스네 엄마는 아기 돼지 삼형제에게 폭탄 발언을 하게 되니... "집을 떠나 너희들이 살 집을 만들어라!~~~~~~~"
이렇게 해서 집을 나서게 된 아기 돼지 삼형제는 자신들을 잡아 먹으려는 늑대 가족에 대항(?)하여 권법 대결을 펼친다.
어린이 점프 공연 중간 중간에 관객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그 재미를 배가 시키는 듯 했다.
어린이점프 공연에 대한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
오랫만에 다시 찾은 용산전쟁기념관. 이번에는 날씨도 좋고, 조금은 일찍 도착한 관계로 다시 야외 전시 공간을 찾았다. 탱크, 비행기, 헬리콥터, 배, 미사일, 대포 등등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 점프 공연은 언제 시작하는 걸까?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용돌이. 오랫만의 외출이라 기분이 좋은 듯 했다.
오랫만에 재밌는 공연도 즐기고 상쾌한 날씨 야외에서 뛰어다니기도 하고. 아빠의 생각으로는 나름 재밌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돌아오는 전철에서 용돌이는 잠이 들었고, 6살이나 되어버린 녀석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조금은 힘들긴 했지만..
[2011년 10월 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018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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