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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67

thumbnail 유아추천도서 - 100층짜리 집 (곤충의 생태와 숫자 공부를 한꺼번에) 100층짜리 집 - 이와이 도시오 지음, 김숙 옮김/북뱅크 추천 연령: 3세 이상 유아 100층짜리 집은 정말 기발한 책이다. 숫자 공부와 곤충들의 다양한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100층 짜리 집은 여타 책과는 읽어나가는 형태가 다르다. 물론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겨가면서 읽어가는 건 똑같지만 10층 단위로 서로 다른 곤충들의 다양한 생태가 깔끔하고 재밌는 그림으로 표현이 되어 있다. 물론 각 층별로 숫자로 층수가 적어져 있어 숫자 공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구성이다. 21층부터 30층까지는 개구리가 산다. 개구리들은 양서류로 물기가 있어야 해서 이슬을 모아 목욕을 하고, 계단을 오르는 주인공을 위해 젖으면 안된다며 우산을 건네주기도 한다. 30층까지 올라왔습니다.. 2010. 1. 27.
IT 분야 취업하려는 후배들에게 고하는 직설적인 상담 이야기 IT 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 김중태 지음/e비즈북스 IT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에서는 경력자보다는 신입으로서 IT 분야로 진출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책이다. 김중태씨는 IT 컨설턴트로서 특정 취업 사이트에서 게시판을 통한 IT분야 취업 상담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기술했다. 나 또한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 IT 분야 취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원했던 경력자의 이직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닥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의 내용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고자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IT 분야에 그것도 김중태씨의 기준으로는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벌써 10년차가 넘은 내가 느낀 점은 IT 취업.. 2010. 1. 8.
깐깐한 독서본능 - 책 읽기 고수 '파란여우'의 종횡무진 독서기 깐깐한 독서본능 - 윤미화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할 말이 없다. 주눅든다라고 할까? 아니면 대단하다고 할까? 블로거 파란여우의 늦깍이 독서기는 나에게 자그마한 충격이었다. 세상에 똑같은 책을 읽는데도 - 사실 파란여우님이 이 책을 통해 알려준 책 중 내가 읽은 책은 다섯 손가락도 안된다 - 어쩌면 이렇게 멋들어진 글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일까? 정말 무슨 비법이라도 있을까? 아니면 그는 글을 뽑아내는 무슨 마술기계라도 있는 것일까? 파란여우의 대답은 "아니오" 였다. 그가 설파(?)하는 책읽기와 멋들어진 리뷰의 비법은 그저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 이었다. 그렇다 익히 알고 있던 바로 그런 방법이다. 거기에 한가지 덧붙인다면 책을 읽으며 늘 독서노트가 함께 한다는 정도가 다른 내.. 2010. 1. 4.
유아추천도서 - <숟가락 SPOON> 멋진 숟가락 이야기 숟가락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이승숙 옮김, 스콧 매군 그림/지경사 유아를 위한 그림책 숟가락 입니다. 보통 사람, 동물, 곤충, 식물 등을 주인공으로 한 책들은 많이 봤는데 숟가락이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물건을 주인공으로 한 책은 거의 읽어보질 못했습니다.(아니 읽어주질 못했다고 할까요?) 이 책에는 사람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물론 동물, 곤충, 식물 등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유아용 그림책인 숟가락(SPOON)에 등장하는 등장사물은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 들입니다. 그렇지만 유아용 답게 의인화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친숙하게 다다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숟가락(SPOON)의 주인공은 어린 숟가락 입니다.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나는 왜 저런걸 못할까를 생각하며 상심하.. 2009. 12. 22.
적절한 균형(A Fine Balance) - 인도, 카스트, 그리고 사람 적절한 균형 - 로힌턴 미스트리 지음, 손석주 옮김/도서출판 아시아 로힌턴 미스트리의 걸작 장편 소설 적절한 균형. 책의 제목인 적절한 균형은 어떻게 보면 인도라는 공간, 카스트라는 관습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의 외줄타기 삶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1970년대 중 후반의 인도를 배경으로 불가촉천민인 이시바, 옴프라시, ,이들보다 높은 카스트 계층인 마음이 여리고 사람 좋은 마넥, 좋은 가문 출신으로서 젊어서 남편과 사별한 과부로 자신을 지켜가며 어떻게든 홀로 살아 보려 위태위태한 외줄을 타고 있는 디나의 이야기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적절한 균형이란 바로 이 네사람이 디나의 낡은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가며 행복과 불행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이끌어가는 바로 그 삶을 의미하는 듯 하다. 이 .. 2009. 12. 17.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1859년의 과학과 기술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피터 매시니스 지음, 석기용 옮김/부키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1859년의 과학과 기술 이 책의 제목은 다윈이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책 내용을 보면 다윈은 어찌보면 눈을 끌기 위한 네이밍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 해, 즉 다윈이 그동안의 통념을 무참히 깨뜨린 그 유명한 "종의 기원"을 발표한 기념비적인 해를 기준으로 다윈이 함께 했던 1850년대의 다양한 과학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룸으로써 어찌보면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학 기술은 바로 "종의 기원"임을 에둘러 말하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증기기관, 철도, 전신, 종이, 인쇄술 등등 이 책의 저자 피터 매시니즈의 말을 따르자면 이 많은 과학 기술로 인하여 세상은 오그라들었다. 즉, 세상은 더.. 2009. 12. 15.
thumbnail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쓴 회고록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쓴 회고록 성공과 좌절 - 노무현 지음/학고재 못다쓴 회고록. 참 마음이 아파오는 단어다. 왜! 다 쓰지도 못하고 가신겐지... 이 책은 회록이라고 보다는 발췌와 녹취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내용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분의 목소리가 그 힘찬 육성과 강단있는 모습이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가실 수 밖에 없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깨달을 수 밖에 없었다. 한국 사회에서 한국 정치 사회에서 기득권 세력과는 너무나 달랐던, 너무나 달라서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노무현. 이 책은 대통령으로서 정치인으로서의 노무현은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게 해주는 그런 내용들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자연스레.. 2009. 11. 30.
thumbnail 유아 추천 도서 -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 -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 낸시 틸먼 지음, 이상희 옮김/내인생의책 이 책을 읽어나가며 들었던 첫번째 생각은 아! 우리 용돌이가 태어난 날엔 아내와 내가 춤을 추었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그중에서도 10개월을 자신의 뱃속에서 키워 세상에 낳은 아내의 아니 엄마의 그런 행복감이 이런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었다. 이 책은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하지만 그 내용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의 부모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다는것. 엄마와 아빠의 사랑의 결실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는 것. 그게 바로 이 책에서 표현하고 있는 주제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어가며 "네가" 라는 부분을 "용.. 2009. 11. 23.
thumbnail 가을! 블로그를 통해 책과 친해지는 효과적인 방법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물론 요즈음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가을이 벌써 다 가버렸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책은 언제 어디서나 가까이 할 수 있는 훌륭한 마음의 양식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정말 블로그 하기를 잘 했다라고 생각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블로그를 통해 책과 다시금 친해졌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후 예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달에 한권 읽기도 어려웠던 책을 이제는 일주일에 1, 2권씩은 꼬박 읽고 있습니다. 일년으로 환산하면 1년은 52주 정도이니 1권씩만 읽어도 52권의 책을 읽게되는 것이군요. bookshelf (58) by 정호씨 자! 이제부터 제가 책과 다시 친해진 비결을 공개합니다. 알라딘 TTB 광고 이용하기 알라딘 TTB 광고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 200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