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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3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24일째 되는 날
2009년 7월의 마지막날은 금요일이었다. 오랫만의 사촌형과의 외출.
사촌형과 함께 전철타고 갑니다~ |
둘이 사이 좋게 앉아서 장난치기! |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 이라는 영화를 대학로 CGV에서 보게 되었다. 물론 공룡을 좋아하는 용돌이를 위한 선택이었고, 마침 사촌형이 여름 방학중이라 함께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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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은 아빠인 내가 보기에는 조금 지루한 영화였고, 초등학생인 사촌형이 보기에도 조금은 재미없는 영화였으리라. 그래도 용돌이나 사촌형은 재밌게 잘 본듯 하다.
그 사이 엄마는 밖에서 홀로 책을 읽으며 보내고 있었고, 영화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인사동으로 향했다.
(점심 식사는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대학로의 안동찜닭 봉추찜닭이던가?)
뭐가 그리 좋을까? 점심은 대학로에 있는 안동찜닭!
금요일이라서인지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볼거리도 많은 역시 인사동 이라는 생각을 했다.
용돌이의 사촌형은 뭐가 그리 신기한지 이 가게 기웃 저 가게 기웃하며 옛 물건이나 활, 칼 등을 구경했고, 용돌이도 덩달아 사촌형과 함께 이곳 저곳을 구경했다.
그러다 날이 너무 더워 팥빙수를 먹기로 급결정을 하고 인사동 중간쯤에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두개의 팥빙수를 주문했더니 함께 먹으라며 한과를 내놓는다.
한과를 참 잘 먹는다. |
이게 한과래요~! 맛있어요!! |
근데 먹는 자세가 >.< |
용돌이 신이나서 한과를 먹는다. 물론 용돌이의 사촌형아도 맛나게 먹는다.
그래도 사촌동생이 잘 먹어서 좋은지 사촌형은 옆에서 연신 용돌이를 챙겨주고 용돌이도 사촌형에게 자신의 몫인 한과를 먹여주며 즐거운 모습이다.
사이좋게 한과를 먹는다. |
형에게도 한입 먹여주고~! |
한과 속에 팥빙수를 넣어 먹는 센스! |
용돌이에게도 시원한(?) 한과를 먹여준다. |
한과를 잘 먹는 모습을 가게 종업원분이 보셨는지 한접시를 더 건네주신다. 감사한 마음으로 용돌이와 용돌이의 사촌형에게 건네니 역시나 잘 먹는다.
시원한 팥빙수까지 먹고 다시 길을 나섰다. 이번 목적지는 반디앤루니스 서점이다. 예전에 종로 지하에는 영풍 문고만 있었지만 몇년전 반디앤루니스가 들어섰고 나름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었다.
용돌이와 나는 반디앤루니스 서점 앞에 있는 휴식 공간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사실 용돌이가 잠이 들었다) 엄마와 사촌형만 서점에 들어가 책을 사들고 나왔다. 물론 용돌이의 사촌형을 위한 엄마의 선물이다.
그 사이 용돌이는 평상 비슷한 곳에서 이렇게 낮잠을 잤다.
이렇게 늘어지게 낮잠을 ㅎㅎ |
고 녀석 참 잘 잔다. 땀까지 흘리고. |
그런데! 나중에 보니 발목 근처에 모기에 물렸는지 발갛게 부어있었다. 역시 여름이고 지하라서 그런지 조심한다고 했으나 모기에 물렸었나 보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용돌이와 용돌이 사촌형은 버스에서 잠이 들었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용돌이는 사촌형을 참 좋아한다. 물론 사촌형도 용돌이를 참 좋아한다. 그리고 잘 보살펴준다. 양보도 많이해주고.
사촌형은 아직 초등학생임에도 말이다. 그래서 용돌이가 더 따르고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하루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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