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블로그에서 여름을 맞이하여 재미난 아이템의 리뷰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름철의 별미! 샤베트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샤베트 틀이 바로 그것인데요. 아이스크림을 유난히 좋아하는 용돌이에게 만들어 먹여볼 요량으로 신청했는데 운좋게도 당첨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샤베트 틀은 네 개를 동시에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만들어지는 샤베트 또한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즉,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39개월 아이에게 딱 알맞은 크기라 생각됩니다. 샤베트 틀은 크게 샤베트 틀과 빨강색,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으로 구성된 4개의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뭐 샤베트 만드는 법이야 너무나도 간단하므로 패스하겠습니다만, 너무 많은 양을 넣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합니다. 양을 조금..
2009년 7월 1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10일째 되는 날 매일 밤 토요일이 언제 오는지를 기다리는 아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씻고 책을 읽고 물을 마시고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 매일 밤 하는 질문. 용돌이: 엄마, 월요일밤에 저녁먹고 자고 나면 무슨날이 와요? 엄마: 응, 화요일 용돌이: 화요일밤에 저녁먹고 자고 나면? 엄마: 응, 수요일 용돌이: 수요일밤에 저녁먹고 자고나면? 엄마: 응. 목요일 용돌이: 목요일 밤에 저녁먹고 자고나면? 엄마: 응 금요일 용돌이: 금요일 밤에 저녁먹고 자고나면? 엄마: 응. 토요일 용돌이: 우와~!!!! 토요일이다아~~~ 이 대화는 어쩌다 한번 주중에 한번 아빠가 일찍 집에 가서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경우에도 계속된다. 토요일을 기다리는 아이. 이..
2009년 6월 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9일째 되는 날 38개월과 424개월 우리는 자전거 형제! 6월 6일 현충일. 우리 세가족 동네에 있는 공원에 산책을 갔다. 물론 용돌이는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38개월 아이와 424개월 아빠의 즐거운 세발 자전거 놀이. 작년 여름에 자전거를 태워준 후 - 2008/10/06 - 아빠 타~!!! 요너니가 태워주께 - 오랫만에 자전거를 태워줬다. 자전거를 태워줬다고 해서 용돌이가 탄 게 아니고 정말로 424개월짜리 형이 38개월짜리 동생 세발 자전거 뒷자리에 태워줬다.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조금 흐릿하지만 히힛^^ 2008/10/10 - 아이가 세상과 만나는 창구는 아빠 포스트에서 다짐했던 것과 함께 늘 함께 놀아줄..
2009년 5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3일째 되는 날 용돌이는 지금 39개월이다. 아내의 핸드폰에 담겨있던 사진들과 동영상을 내 컴퓨터에 내려 담았다. 내려 담은 사진들 중 기록으로 남기면 좋을 듯 한 주제가 있어 옛날(그렇다고 아주 먼 옛날도 아니다) 사진들이 있어 기록해 본다. 특히나 요즘과 같이 비가 오는 날씨에 딱인 관계로^^! 지난 5월 11일의 사진들이다. 사진 속의 용돌이는 용순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디를 가는걸까? 월요일에 용돌이가 갈 곳이란 그것도 비가 내리는데 어린이집 뿐이다. 아내와 함께 등원하는 비오는날 용돌이의 모습을 담아본다. 도깨비 머리를 하고 좋아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우산에 장화까지 신은 아이. 자기 주장도 강하고 의사 표현도 너무나 명확한 아이. 낑낑대..
2009년 7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00일째 되는 날 용돌이에게 이상한 행동이 감지되었다. 난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어제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니 아내로부터 용돌이가 자기 고집을 피우거나 자기 마음에 안들때의 행동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일요일 매를 통한 훈육 - 2009/07/06 - 39개월 아이에게 매를 들었다. - 의 결과로 나타난 변화인듯 해서 마음이 좋지 않다. 그 행동의 변화라는 건 자기 고집을 피우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때 자기 허벅지 등을 때린다는 것이다. 마치 매를 때리는 것처럼... 솔직히 아내로부터 용돌이의 변화된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뭐랄까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내가 매를 들어서 아이가 변한걸까? 좋지 않은 행동인데 자기 스스로를 책..
2009년 7월 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98일째 되는 날 39개월 된 용돌이에게 매를 들었다. 아마 용돌이 태어나고 세 번째다. 그리고 그 매를 통해 실제 훈육을 한건 두 번째이다. 첫 번째 매를 들었던 이유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는 조금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때 아마 용돌이가 아빠에게 처음으로 엉덩이를 맞은 날이기도 했다. 그날도 참 많이 울었다. 그러면서 매를 들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두 번째 매를 들고야 말았다. 두 번째 매를 들게 된 이유는 바로 용돌이의 좋지 못한 행동 때문이었다. 자기 기분에 거슬리거나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하게 하거나, 엄마나 아빠가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특히 엄마) 엄마나 아빠를 손이나 가끔은 발로 때..
2009년 6월 1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77일째 되는 날 안면도 바람아래 해수욕장. 바람아래 솔 펜션에서의 즐거운 한때.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의 즐거운 물총 놀이.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즐거운 추억. 용돌이의 가슴 속에 새겨졌을까? 즐거운 오전 한때를 보내고 점심을 먹고 할아버지가 사주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또 한 컷.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 바람아래 해수욕장 등에서 지낸 1박 2일 간의 가족여행. 용돌이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을 것이고, 많은 경험을 하게된 즐거운 여행이었던듯 하다. 용돌이는 요즘도 가끔 맛조개 잡으러 가자고 한다. [관련 글타래] 2009/06/19 - 안면도 가족 여행 - 백사장 해수욕장, 바람아래 해수욕장, 바람아래 솔 펜션 2009/06/28 - 38개월 아..
2009년 6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84일째 되는 날 공놀이를 함께 하다 갑작스레 야구 놀이가 되었다. 집에 있는 블럭 놀이 중 조이픽스 1500에 있는 조금 긴 블럭을 야구 배트 삼고 집에 있는 다양한 공 중에서 조금 크기가 있는 물렁 물렁 탱탱볼을 야구공 삼아 야구 놀이를 했다. 처음은 아니었고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처음 했을 때 보다 훨씬 더 즐거워한다. 그런데 용돌이의 뽀로로 책상 의자에 아빠가 앉아서 공을 던져주려고 했으나 이상하게도 용돌이가 의자에 앉아서 블럭 놀이 배트로 타자를 하고 아빠가 투수가 되었다. 투수인 아빠는 앉아서도 던지고 서서도 던지고 조금 힘들었다. 거기다 용돌이가 잘 칠 수 있게 배트가 있는 높이와 위치로 정확하게 던져줘야 하므로 더 힘들었던 듯 하다. 그..
2009년 6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84일째 되는 날 부쩍 더워진 날씨. 비는 별로 내리질 않고, 밤이나 낮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용돌이를 데리고 아내와 함께 미용실로 갔다. 단골 비슷하게 가는 미용실. 비록 차를 타고 가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쁘게 손질 잘해주고, 용돌이에게도 익숙한 곳이므로 되도록이면 가던 미용실을 가게 된다. 비록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머리를 자르는데 점잖게 잘 앉아 있다. 그리고 스포츠형으로 잘랐다. 머리를 자르는데 미용실 원장 선생님 왈 "과학자나, 교수가 될 두상이네. 두상 정말 예쁘네" 라고 하시는 거다. 흠.. 빈말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더더군다나 원장 선생님은 나름 유명한 분이시고 연세도 조금 있으신 분이라..
2009년 6월 22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85일째 되는 날 용돌이는 요즘 또다른 성장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월요일, 화요일 몸이 좋지 않은 용돌이는 어린이집에 가질 않았다. 월요일에는 집안 구석 구석을 정리 및 청소를 했다. 그리고 빨래를 하기 위해 세탁기를 돌렸는데 세탁기가 뒤뚱거리더니 이내 균형이 안 맞아 세탁기가 작동을 멈췄고 거기다 수도꼭지에 연결해 놓은 호스가 느슨해 졌는지 수도꼭지에서 물이 폭포수처럼 흘려 내렸다고 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손 빨래를 하는데 용돌이가 먼저 도와주겠다며 엄마를 도왔단다. 아내가 적어 놓은 짤막한 내용으로 대신한다. 세탁기 세팅이 완전 망가지는 바람에 엄마는 그 많은 빨래를 손수해야 하는 사태를 맞았다 욕실에서 어찌됐든 하고 있었는데 똘이 심심할까봐..
2009년 6월23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86일째 되는 날 용돌이가 아파서 월요일, 화요일 어린이집에 가질 않았다. 덕분에 엄마와 함께 보내게 되었는데 낮잠을 너무 늦은 시간에 잔 덕분에 월요일, 화요일 이틀 모두 밤 11시 경에 집에 도착했음에도 용돌이는 깨어있었다. 어젯밤 용돌이와 잠자리에 들기전 나눈 대화들이 내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록을 남겨본다. 용돌: 아빠 근데 왜 용돌이 아픈데 아빠는 회사가요? 아빠: 용돌이 아플때 아빠가 회사 안갔으면 좋겠어요? 용돌: 네.! 아빠: 용돌이가 아파도 회사 가는 이유는 아빠가 회사 가서 일을 해야 하니까 그런거에요. 아빠: 아빠가 회사 가서 일을 해야지 돈을 벌 수 있거든 아빠: 그래야 먹을 것도 사고, 입을 것도 사고, 장난감도..
2009년 6월 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72일째 되는 날 용돌이가 외할아버지에게 받은 귀여운(?) 선물입니다. 용돌이 외할아버지는 다른 어른들이 그렇듯이 표현을 많이 하신다거나 살갑게 대하시거나 하는 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손자 손녀들에게는 역시 좋은 할아버지 이십니다. 용돌이가 떼를 써서였는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용돌이의 외할아버지께서 용돌이에게 주신 그림 선물입니다. 그림을 보고 있자면 정말 귀엽게 특징을 잘 표현하신 듯 합니다. 어르신께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지만 그래도 귀엽습니다.^^! 저희집 베란다 창에 자랑스럽게 붙어있답니다. 하핫 [관련 글타래] 2009/06/18 - 38개월 "아빠 끊어요" 뚝! 뚜뚜뚜뚜... 2009/06/17 - 38개월 아이 스스로 빨래를 개키다니..
2009년 6월 1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79일째 되는 날 엄마에게 전화를 하면 늘상 바꿔 달라거나 아니면 직접 엄마 핸드폰을 들고 잠깐 바라보다가 전화를 받는 용돌이. 잠깐 바라보는 이유는 아빠 전화일까 아닐까를 생각하는걸까? 용돌: 아빠 용돌이에요. 아빠: 응 용돌이에요~? 아빠: 용돌이 어디에요? 용돌: 집이에요. 용돌: 용돌이 어린이집 갔다가 집에 왔어요. 아빠: 아 어린이집 잘 갔다 왔어요? 용돌: 네. 아빠: (피아노 소리가 들려서) 엄마 피아노 쳐요? 용돌: $#%$##$%^%$$$ (무슨 소린지 ㅡ.ㅡ;;;) 아빠: 용돌이 피아노 쳐요? 용돌: 엄마 피아노 치고 있어요. 아빠: 아 엄마 피아노 쳐요? 용돌이는 뭐하고 있어요? 용돌: $*%&($(%)$(%%$$_# 아빠: 아빠 ..
2009년 6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70일째 되는 날 벌써 2주전 일이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이전까지 용돌이는 다 말린 빨래 걷어오면 빨래 위에서 장난치기가 주특기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스로 자기 옷가지와 양말등을 스스로 개키는 능력을 보여줬다. 신기할 따름이다. 늘상 장난만 치던 녀석이 자신의 빨래를 스스로 개키다니 말이다. 그것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 옷가지와 양말만 따로 분류해서 개키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나름대로 그동안 엄마, 아빠(아빠는 가~~~끔 한다 ㅡ.ㅡ)가 빨래 개키는 모습을 자주 봐서인지 제법 능숙하게 빨래를 개킨다. 바지 종류와 웃옷 종류도 비슷하게 개키고 양말도 같은 짝끼리 딱 맞춰서 가지런히 놓는다. 두개의 동영상은 조금의 시차를 두고 촬영..
2009년 6월 6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9일째 되는 날 오늘은 현충일. 용돌이는 공놀이를 한다. 그것도 매실 담그기 위해 할머니 집에서 빌려온 바구니를 이용해서. 볼풀을 아직 꺼내주지 않아 수납 상자에 볼풀용 공이 들어 있는데 이 수납 상자에 들어가서 공을 하나씩 잡은 후에 바구니에 넣는 놀이를 한다. 제법 공을 잘 잡고 잘 집어 넣는다. 사실 조금 멀리서 던져서 공 집어 넣기 놀이를 함께 하려고 했으나 용돌이는 수납 상자에 들어가서 공을 하나씩 잡은 후에 바구니로 집어 넣는 놀이가 더 재미있나 보다. 그래도 자신의 손가락과 손바닥 그리고 팔을 이용해서 바구니에 하나씩 넣는 모습을 보니 잘 자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든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아이가 성장했다는 ..
2009년 5월 3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3일째 되는 날 비누방울 놀이에 즐거워 하며 팥빙수로 더위를 식힌날. 오랫만에 세 식구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산책을 나가면서 일전에 아내가 사주었던 비누방울 놀이를 가지고 가서 그 전날 아빠와 함께 맛만 보고 온 비누방울 놀이를 했다. 그런데 역시나 아직은 잘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도 비누방울 놀이를 해보고 나도 해봤다. 아빠가 제일 잘한다.(자랑이다 >.
2009년 5월 30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62일째 되는 날 용돌이가 종이를 가위로 오리는걸 오랫만에 관찰해 볼 기회였다. 예전에는 색종이 같은 걸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가위질을 했다면 이번에 관찰한 용돌이는 그 사이 많은 발전을 한 듯 하다. 가위를 잡고 있는 손가락 자세나 폼새는 어른 못지 않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은 자기가 원하는 부분을 어느정도 정확하게 가위로 오려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종이에 네모난 모양이 있을 때 제법 비슷하게 네모난 모양으로 가위를 이용하여 오려낸다. 물론 용돌이가 사용한 가위는 어린이용 안전 가위다.한손으로 종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가위를 쥐고 선을 따라 오려내내고 자르기 힘들다고 판단하는 부분을 자르기 위해서 쓸모..
2009년 6월 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70일째 되는 날 말을 배워가는 유아들이 어려워 하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격조사의 구분이 아닐까 합니다. [※ 격조사: 체언이나 부사, 어미 따위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거나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 크게 격 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로 나눈다.] 즉, 누"가" 무엇"을" 했다. 라는 표현 등의 바로 그것인데요. 여기서 "가"와 "을"이 바로 격조사입니다. 아내가 용돌이에게 책 [2009/02/04 - 34개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을 읽어주는데 벨로키 랍토르와 타르보 사우루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야기라기 보다는 화보인만큼 벨로키 랍토르 그림이 나왔을텐데요. 이때 용돌이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용돌이: "타르..
2009년 5월 2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9일째 되는 날 만 38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의사표현이 거의 모든 경우에 가능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능숙하게 해낸다. 특히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욱더 그런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용돌이는 얼마전부터 도깨비 머리로 묶는걸 좋아했다. 오죽했으면 용순이도 있어요~ 라는 포스트[2009/02/12 - 용돌이만 있나요? 여기 용순이도 공개합니다!]를 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2009/05/18 - 37개월 엄마 너무 많이 먹었다아~ 포스트에서 용돌이는 아빠에게 머리를 묶기 위한 고무줄을 사달라는 소망을 피력했다. 아내의 도움 - 아내가 사다 놓고 마치 아빠가 사주는 것처럼 해줬다. 역시 현명하고 고마운 아내이다 - 으로 용돌이에게 고무줄을 선물..
2009년 5월 2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6일째 되는 날 부제: 세발 자전거를 능숙하게 타며 - 아빠 정말 빠르지요? 점심을 먹고 전날부터 집에 계속 있었던 용돌이를 데리고 집 근처 공원으로 나섰다. 물론 공원에 갈때마다 용돌이는 늘 세발자전거를 가지고 나간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신이 난 용돌이. 아빠와의 외출이 오랫만이기 때문에 더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이제는 정말 세발 자전거를 능숙하게 탄다. 그리고 빠르기도 보통 이상이 된 듯 하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세발 자전거도 사촌 형에게서 물려 받은거라 페달이 자꾸 빠진다는 거다 >.< 전에 한번 수리를 해 줬는데 자꾸 빠진다. 그래서 일단 빼버리고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페달을 빠르게 밟아가면서 "아빠 빠르지요~" "아빠 ..
이영란의 어린이 감성 놀이터 세번째 공연인 "모래놀이 여기가 어디야?" 이벤트를 하네요. 이제 막 시작이 되었구요. 용돌이도 예전에 이영란의 가루야가루야 를 즐겁게 체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관련 글타래] 2008/09/05 - 가루야가루야 할인 정보(헤이리, 신도림) 2008/08/05 - 가루야가루야 ~ (헤이리 딸기가 좋아) 체험기 4탄! 2008/08/05 - 가루야가루야 ~ (헤이리 딸기가 좋아) 체험기 3탄! 2008/08/04 - 가루야가루야 ~ (헤이리 딸기가 좋아) 체험기 2탄! 2008/08/04 - 가루야가루야 ~ (헤이리 딸기가 좋아) 체험기 1탄! 이벤트 참여자는 7월 2일과 3일 공연만 가능합니다.(저희는 불가능할지도 ㅡ.ㅡ) 대신 PMC(일종의 공식 사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용돌이가 태어난지 벌서 38개월이 되었다. 지금까지 용돌이와 함깨 생활해 오면서 아빠로서 나름의 육아를 위해서 생각해 왔던 그리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돌이아빠의 육아 원칙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좀더 많은 분들의 조언도 듣고자 한다. ▶ 설명하기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요하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자. 용돌이가 처음 어린이집을 갔을 때 아빠인 내가 데리고 갔다. 그리고 함께 같이 적응시간을 갖게 되었다. 근데 갑자기 생리현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이에게는 정말 낯선 곳이고 두려운 곳이었으리라. 물론 선생님들도 있었고, 친구들도 있었지만 용돌이에게는 낯선 곳임에 틀림 없었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용돌이 앞에 ..
2009년 5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3일째 되는 날 부제: 용돌이의 주차장 놀이 용돌이는 가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동차들을 일렬로 세워 놓곤 한다. 그리고 또 가끔은 주차장이라면서 주차장 놀이를 하곤 한다. 이렇게 말이다. 주차장이라고해서 어른들이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동차가 빠져 나가고 들어갈 수 있게 정리되는 그런 형태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용돌이의 주차장은 뭐랄까 한정된 공간에 자동차들이 용돌이 나름의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용돌이가 주차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건 꽤 오래전 일이다. 어느날 갑자기 "아빠 빵빵이가 들어갑니다. 비켜주세요~" 이러더니, 또 어느날에는 "어? 자리가 없네? 아빠 저기 자리 있어요~!" 하는 것이다. 아마도 자동차를 타고 다니..
아내는 결혼전 요리를 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결혼 후 내가 보아온 아내의 요리실력은 꽤 준수한 편이다. 그런데 사실 요리를 해본적이 없는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아내는 결혼초부터 해서 틈틈이 요리책 몇권을 구입했다. 하지만, 요즘들어 요리책을 보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했다. 아내가 요리를 할때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아내의 손때가 묻은 아내가 직접 정리한 요리 수첩이다. 초기에는 요리책도 보고 장모님이나 어머니에게 이것저것 코치도 받았지만, 지금은 그런 경우가 많지 않다. 물론 처음 해보는 요리인 경우에는 책도 찾아보고 장모님이나 어머니에게 코치를 받는 경우도 있는 눈치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아내는 코치를 받았던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요리 수첩에 요리 레시피를 기록한다. 지금은 몇가지 적혀 있는..
2009년 5월 15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7일째 되는 날 결혼기념일 이었습니다. 올해 결혼기념일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 지나갔습니다. 다만, 제가 일찍 들어가는 것이 이벤트였을까요? 아내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녁을 함께 집에서 맛나게 먹고 얼른 나가서 케이크를 사왔다. 물론 아내와 용돌이가 좋아하는 초코케이크였습니다. 이때부터 아내와 용돌이의 귀여운 티격 태격 일명 "내꺼야! 아니야 내꺼야~"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번 보세요~ 정말 귀엽습니다. ㅎㅎㅎ 동영상 초반에 나오는 용돌이의 노랫소리는 "텔레토비~"라고 알려줬더니 "펠레포비~"라고 바꿔서 흥얼거리는 모습이랍니다. 이 녀석 얼마전부터 잘 알면서도 일부러 바꿔서 호칭하거나 노래를 부르곤 합니다. 이것도 하나의 성장이라고 할까요?..
2009년 5월 1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0일째 되는 날 이 날도 변함없이 회사에서 야근 중이었다. 아내에게 MMS 가 전송되어 왔다. 예상대로 용돌이의 사진. 그런데 기대했던 용돌이의 얼굴은 없었다. 대신 낙서 비슷한 그림이 담긴 사진. 이게 뭘까? 라고 고민하던 찰라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나: 여보세요 아내: 여보 사진 봤어? 나: 응 봤어 아내: 정말 대단하지 않아? 나: 응? 뭐가? 아내: 용돌이가 한글 "이"자를 썼어요. 그것도 정확하게! 나: 아! 그게 한글 이자였어? 오호 아내: 응. 아무래도 용돌이 천재 아닐까? 나: 으이그 아내: 아니야 아니야 아무래도 용돌이 영재인거 같아. 나: (속으로 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는데라고 혹하며) 아이구 오버하지 마세요~ 아내: 하하 그..
2009년 5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3일째 되는 날 용돌이 엄마가 기록한 용돌이의 일상 이야기 #1 똘이가 엊그제 딸기 샤베트 맛을 알아버렸다~ 예전에 딸기와 우유를 갈아 샤베트로 얼려두었던 것을 주었더니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던 녀석, 오늘 집에 오자 마자 그 딸기 아킴을 또 만들어 달랜다. 마침 남겨두었던 딸기가 있어서 얼른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세시간 후, 알맞게 얼어있는 샤베트를 그릇에 담아서 엄마: 똘아~ 딸기 샤베트 왔다~! 똘이: 엄마! 내가 다 먹을 거야 엄마: 안되, 둘이 나눠먹어야지 (한 통을 다 먹겠다니... 얼음통에 얼려서 한 열댓 개 정도 있었다) 똘이: (약간 양보해서) 내가 많이 먹을 거야 엄마: 안되. 똑같이 나눠먹어 똘이: (약간 양보해서) 그럼 엄마..
2009년 5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0일째 되는 날 용돌이의 창작 동화 다섯번째 편이 되겠습니다.^^ 전편에 등장한 상어와 호랑이의 역할이 궁금하셨을텐데요. 그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37개월 창작동화 5탄 - 상어는 멀리 멀리 도망갔어요~ 어느날 어느날 깊은 산속에 호랑이가 살았어요 XXX 상어가 맛이 없어도 잡아 먹을라고 했는데 아금아금 근데! 호랑이가 와서 ??? 가시 빼고 먹을라고 그랬습니다. 입도 빼고 아~~~앙 먹을라고 그랬습니다. 근데 상어는 멀리 멀리 도망갔어요 끝~ 여기도 음성이 있다죠^^ + 아마도 어버이날 선물이었던듯 합니다. 앞으로 한편이 더 남아 있는데요 제가 이번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도 저기 XXX 라고 해 놓은 부분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 ..
2009년 5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0일째 되는 날 37개월 창작동화 4탄 - 어느날 어느날 깊은 산 속에~ 어느날 어느날 깊은 산속에 호랑이가 살았어요. 근데~ 상어가 왔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가에 근데, 응 사슴을 잡아먹을라고 그랬는데 다들 멀리 멀리 도망갔어요~ 근데~ ...... 끝! 용돌이의 음성으로 들어보세요^^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 용돌이가 지어낸 이야기 입니다. 호랑이는 좋은 녀석이고 상어는 나쁜 녀석입니다. 사슴은 멀리 멀리 도망 가버렸답니다. ㅎㅎㅎ 벌써 네번째 해준 이야기네요. 책을 더 잘 읽어줘야 겠어요 ㅋㅋㅋ [관련 글타래] 2009/05/14 - 37개월 서울 시내 구경하기 - 명동 그리고 인공 폭포 2009/05/13 - 37개월 어린이집 가기 싫은 이유..
2009년 5월 9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1일째 되는 날 명동. 오랫만에 명동을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더군요. 외국인도 많고. 젊은 사람들도 많고. 아내, 용돌이와 함께 명동 거리를 걷고 싶었으나, 용돌군의 칭얼거림으로 안고, 업고 다녔습니다. 용돌이 녀석 갑자기 분수는 아니고 물이 떠어지는 곳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가보라고 가까이 가보라고 했더니 겁이 난건지 안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뒤에서 격려하면서 앞으로 가서 구경하도록 해봤습니다.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더군요 후훗 녀석. 이걸 보면서 깜찍한 용돌이와 무식한 아빠의 문답이 시작됩니다. 용돌이: "이게 뭐에요?" 아빠: (정확한 명칭을 몰라) 응 그건 폭포 비슷한거야. 용돌이: "폭포가 뭐에요?" 아빠: 응 폭포는 용돌이 ..
- Total
- 5,445,196
- Today
- 15
- Yesterday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