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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20일째 되는 날

테마 스티커북 동물 - 10점
애플비 편집부 엮음/애플비

스티커북 놀이

용돌이와 오랫만에 스티커 북을 가지고 함께 놀게 되었다.
엄마는 외출중이라 오랫만에 보내는 둘만의 시간 용돌이는 며칠전 엄마가 사준 스티커 북을 들고 와서 함께 놀자고 한다.

스티커북은 두 가지였다. 자동차(용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빵빵이^^!) 스티커 북과 동물 스티커 북(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

그 중에서 동물 스티커 북을 가지고 함께 놀게 되었다.

아빠는 호랑이, 용돌이는 여우 스티커 하나씩을 들고 여우가 어딨나~~~ 하면서 붙여야 할 곳을 찾아 스티커를 붙인다.

한 5분 여가 지났을까? 스컹크가 나왔다. 그 냄새나는 방귀 대장인 스컹크.

스컹크 스티커를 스티커북에서 떼어내더니 벌떡 일어서며 "알피" "알피 어딨지?" "아빠 알피 어딨어요" 한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한 아빠 '알피가 뭘까? 스컹크 이름인가?'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 사이 용돌이는 책장으로 가서 책을 찾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아빠는 아 책에 스컹크가 나오나 보다 싶어서 열심히 스컹크 그림이 있는 책을 찾는다.
하지만 아빠는 역시 실패!

용돌이 드디어 "알피" 책을 찾아냈다. 하지만 아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책이다.
알피는 아기곰이었던 것이다. 아이곰과 스컹크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를 또 잠깐 고민했다.

그 사이 용돌이는 찾아낸 알피 책을 뒤져보더니 "어? 여기에 없네?" 하며 다른 책을 찾는다.
그러다 또 다른 "알피" 책을 찾아냈다. 역시나 아기곰 "알피"가 나오는 책이다.

다시 책장을 뒤적이던 녀석 "여깄네! 아빠 여기 보세요" 하며 의기양양하게 아기곰 "알피"와 함께 놀고 있는 스컹크를 가르킨다.
내 머리속에 없는 책인걸 보면 아내가 읽어준 책인 듯 한데 거기에 나오는 그 작은 스컹크를 용돌이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책 제목, 그리고 내용과 함께. 아빠보다 100배는 낫지 싶다.

"알피" 책에서 스컹크가 그려져 있는 페이지의 스컹크 그림 밑에 스티커 북에서 떼어낸 스컹크 스티커를 옆에 붙여준다.
"재밌게 놀아라~" 하면서.

알피

아기곰 알피는 스컹크를 안고 있고, 그 아래 스컹크 스티커를 붙여준다.

아이의 기억력, 그리고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 기회였다.

용돌이가 언제까지 이런 기억력과 상상력 그리고 동심을 유지해 줄지는 전적으로 엄마, 아빠 그리고 세상의 몫인것일까?
좀 더 분발해서 책을 읽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스티커북 사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교육적인 효과(창의력 뿐 아니라 관찰력, 그리고 스티커를 정교하게 떼어내고 정확한 위치에 붙이는 등의 작업을 통해 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얼마전 알리딘 TTB 수익금으로 용돌이 스티커북을 하나더 사줬다. 당연 자동차가 나오는. 이번에 산 스티커 북은 자동차가 분해되어 있기도 하고, 부품별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는 등 좀더 복잡한 책이다. 용돌이의 반응은? 좀더 살펴봐야지 싶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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