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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099일째 되는날
이날은 가족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뒹굴거리는데 용돌이 녀석이 갑자기 카(Car:: 킹, 라이트닝 맥퀸, 메이터, 샐리 등이 나오는 Pixar 애니메이션)를 보여달라고 합니다.(2008/12/29 - [육아 일기] - 빵빵이 3총사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집에 다운 받아 놓은 파일이 있었다는 생각에 오랫만에 보여주려고 했으나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생각해보니 방치해 놓은 옛날 데스크탑에 있었다는 기억이 퍼뜩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이웃집 토토로를 틀어주고 어둠의 경로로(아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열심히 구했습니다.
그런데! 용돌이 녀석 자막도 안나오고(나와봐야 글자를 모르니 소용도 없다는)원어로 나오는 이웃집 토토로를 정말 열심히 보더군요. 고양이 버스! 토토로! 이러면서 ㅡ.ㅡ;
조카에게 선물했던 토토로 퍼즐! [찬조 출연]
다운 받고 있는 와중에 용돌이 "아빠 토토로 멈췄어요!" 그래서 엄마가 2번째 CD까지 틀어줬습니다. 거의 다 봐가는 시점에서 용돌이 녀석 또 한번 "카카 보여주세요" "카카" 하길래 바로 카카로 넘어갔습니다. 저도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잘 안보여주는데. 덕분에 이날 엄마와 아빠는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고 그랬다죠 >.<
용돌이가 카카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ㅡ.ㅡ?
지금 심각하게 카를 보고 있답니다. |
불러도 안들리나봐요 >.< |
사진을 찍어도 쳐다보지도 않아요. |
36개월짜리 아이가 토토로 전편에다가 바로 이어서 카를 앉은 자리에서 봤습니다 >.<
카를 끝까지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략 1시간 넘는 시간을 저리 앉아서 보더군요.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좋아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너무 TV 많이 보여주는거 아니냐는 타박을 들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용돌이 생일(2009/03/25 - [육아 일기] - 오늘은 용돌이의 세번째 생일 입니다.)을 맞이해서 엄마가 준비한 풍선 이벤트 사진입니다. 아침에 이걸 본 용돌이는 보자마자 얼굴에 화색이 돌더군요^^!
+ 아내가 이거 부느라 정말 힘들었을텐데. 역시 엄마는 위대하다는! 아빠인 저는? 늦게 퇴근해서 고작 풍선 세개 불면서도 투덜거렸다는 후문이 >.<
용돌이의 세번째 생일을 위한 풍선! |
식탁에서 예쁘게~ |
거실에 있는 상 위에도!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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