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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71개월 여성의날 엄마에게 주는 선물

저녁 먹고 같이 뉴스를 보는데
세계 여성의 날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어? 여성의 날이야?
푸핫. 이 녀석 표정이 어린이날 처럼 ..우리집에 하나뿐이 없는 여성을 위한 날이라고 생각했는지
어.. 그럼 내가 뭐 해줘야겠네. 손 내밀고 눈감아!! 이러더니
자기 방에가서 무얼 하는지 ...
하트라도 하나 그려서 주려나..기다리고 있었는데
뭔가 종이를 내 손에 올려놓곤 눈 떠! 한다
그런데 그게 바로 돈이였다! 자그만치 천원!
갑자기.지난 주말 생각이.난다
용돈을 받으려면 앞으로 현관의 신발들을 매주 한번씩 정리하랬더니
왜 자기가 그렇게 힘든 일을 해야하느냐고 억울해 죽겠다는듯 눈물바람을 하다가 결국 용돈을 천원에서 천삼백원으로 올리는것으로 하고 끝이 났었다...


그렇게 어렵게 ! 모은 천원을 참. 선뜻도 내준다.
황송하게

<아내의 글입니다>

왜 남성의 날은 없는걸까? 남성의 날이 있으면 용돌이도 남성이니 아빠에게 선물 안주려나?
엄마이기 전에 아내이기 전에 딸이기 전에 며느리이기 전에 바로 "여성" 이라는 것.
그 점을 용돌이가 잘 알아줬음 좋겠다. 아니 벌써 알고 있는 것일까?


기특한 녀석.

[2012년 3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175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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