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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공감209

thumbnail 우리 아이를 위한 육아 원칙 5가지 용돌이가 태어난지 벌서 38개월이 되었다. 지금까지 용돌이와 함깨 생활해 오면서 아빠로서 나름의 육아를 위해서 생각해 왔던 그리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돌이아빠의 육아 원칙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좀더 많은 분들의 조언도 듣고자 한다. ▶ 설명하기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요하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자. 용돌이가 처음 어린이집을 갔을 때 아빠인 내가 데리고 갔다. 그리고 함께 같이 적응시간을 갖게 되었다. 근데 갑자기 생리현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이에게는 정말 낯선 곳이고 두려운 곳이었으리라. 물론 선생님들도 있었고, 친구들도 있었지만 용돌이에게는 낯선 곳임에 틀림 없었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용돌이 앞에 .. 2009. 5. 29.
thumbnail 37개월 아이에게 부모의 역할과 비중 2009년 5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53일째 되는 날 부제: 용돌이의 주차장 놀이 용돌이는 가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동차들을 일렬로 세워 놓곤 한다. 그리고 또 가끔은 주차장이라면서 주차장 놀이를 하곤 한다. 이렇게 말이다. 주차장이라고해서 어른들이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동차가 빠져 나가고 들어갈 수 있게 정리되는 그런 형태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용돌이의 주차장은 뭐랄까 한정된 공간에 자동차들이 용돌이 나름의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용돌이가 주차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건 꽤 오래전 일이다. 어느날 갑자기 "아빠 빵빵이가 들어갑니다. 비켜주세요~" 이러더니, 또 어느날에는 "어? 자리가 없네? 아빠 저기 자리 있어요~!" 하는 것이다. 아마도 자동차를 타고 다니.. 2009. 5. 28.
thumbnail 37개월 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2009년 5월 23일 오전 9시 30분. 이 나라 민주주의와 탈권위주의를 온몸으로 알려주었던 큰 사람이 생을 마감했다. 그것도 이 시대의 기성권력들에 의해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 태어난 한 어머니의 자식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선택하지 말아야 하는 그 방법으로 말이다. 이 사실을 나의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 아니 꼭 기억하게 해 주고 싶다. 그런데 그 방법을 모르겠다. 그 사람이 위대하다거나 그 사람이 훌륭하다거나 그 사람을 본받아야 한다거나 그런 의미는 아니다. 단지, 그 사람이 보여줬던 정말 지극히 상식적이며 지극히 인간적인 그 모습들을 기억하게 해 주고 싶다. 그런데 방법을 모르겠다. 먼 훗날 아이가 자라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분과 함께 숨쉬고 함께 웃고 함께 울었.. 2009. 5. 25.
thumbnail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의 어려움 대부분 가정의 아빠들은 가족의 생계 등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 물론 맞벌이 부부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아빠들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대부분 30대의 아빠들은 직장에서의 업무나 회식 등등의 사유로 주중 육아활동이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하지만, 이 사실이라고 직시한 내용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하루 하루 육아일기를 써 나가는건 참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에 알게 되었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블로그. 그리고 주제로 잡은 내 아이의 육아 일기, 그리고 성장 기록들. 하루 하루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몸으로 느낄 수 없기에 아내가 전화를 통해 혹은 밤에 퇴근 후 잠들기 전 아내로부터 전해 듣는 것으로 위안을 삼곤 한다. (이런 면에서 아내에게.. 2009. 5. 21.
thumbnail 37개월 엄마 너무 많이 먹었다아~ 2009년 5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3일째 되는 날 용돌이 엄마가 기록한 용돌이의 일상 이야기 #1 똘이가 엊그제 딸기 샤베트 맛을 알아버렸다~ 예전에 딸기와 우유를 갈아 샤베트로 얼려두었던 것을 주었더니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던 녀석, 오늘 집에 오자 마자 그 딸기 아킴을 또 만들어 달랜다. 마침 남겨두었던 딸기가 있어서 얼른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세시간 후, 알맞게 얼어있는 샤베트를 그릇에 담아서 엄마: 똘아~ 딸기 샤베트 왔다~! 똘이: 엄마! 내가 다 먹을 거야 엄마: 안되, 둘이 나눠먹어야지 (한 통을 다 먹겠다니... 얼음통에 얼려서 한 열댓 개 정도 있었다) 똘이: (약간 양보해서) 내가 많이 먹을 거야 엄마: 안되. 똑같이 나눠먹어 똘이: (약간 양보해서) 그럼 엄마.. 2009. 5. 18.
thumbnail 37개월 아이의 창작 - 상어는 멀리 멀리 도망갔어요~ 2009년 5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0일째 되는 날 용돌이의 창작 동화 다섯번째 편이 되겠습니다.^^ 전편에 등장한 상어와 호랑이의 역할이 궁금하셨을텐데요. 그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37개월 창작동화 5탄 - 상어는 멀리 멀리 도망갔어요~ 어느날 어느날 깊은 산속에 호랑이가 살았어요 XXX 상어가 맛이 없어도 잡아 먹을라고 했는데 아금아금 근데! 호랑이가 와서 ??? 가시 빼고 먹을라고 그랬습니다. 입도 빼고 아~~~앙 먹을라고 그랬습니다. 근데 상어는 멀리 멀리 도망갔어요 끝~ 여기도 음성이 있다죠^^ + 아마도 어버이날 선물이었던듯 합니다. 앞으로 한편이 더 남아 있는데요 제가 이번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도 저기 XXX 라고 해 놓은 부분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 .. 2009. 5. 16.
아빠의 책읽기 육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들. 보편적으로 엄마에 비해 육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현실이다. (물론 어찌보면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육아 활동 중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상당히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활동이다. 이러한 책읽기 육아 활동 - 엄밀히 말하면 책읽어주는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 의 다른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아빠들의 육아 참여는 엄마들의 육아 참여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물론 나 또한 대부분의 육아 활동은 주말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중에 참여하는 육아 활동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회사 일이 많은 관계로 대부분 아이가 자고 있을 때 출근하여 자고 있을 때 퇴근한다. 그 사이 사이(점.. 2009. 5. 15.
thumbnail 37개월 어린이집 가기 싫은 이유를 처음으로 밝히다! 2009년 5월 1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43일째 되는 날 어린이집을 여전히 가기 싫어하는 용돌이. 하지만 다행이도 어린이집에 가면 나름 잘 놀고 잘 먹고 잘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싫은게 왜 없을까. 용돌이 입을 통해 용돌이가 어린이집이 왜 싫은지를 들은건 아마 처음인듯 하다. 용돌이 엄마가 기록한 용돌이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1 엄마: 똘이야 어서 준비해, 엄마 늦었어~ 똘이: 난 어린이집이 싫어. 맨날 맨날 오래 오래 밥 먹어야 하고..맨날 맨날 오래 오래 친구들이랑 놀아야 하고.. 맨날 맨날 성훈이가 안아서 빙글빙글 돌려서 싫어... +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하는 것이 참 놀라왔다. 밥먹을 때 똘이는 의례 집에서는 몇숟가락 먹고는 돌아다닌다. 하고싶은대로 맘대로. 그런데.. 2009. 5. 13.
thumbnail 37개월 엄마 힘든데 왜 해요? 2009년 4월 2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30일째 되는 날 [아래 글들은 용돌이 엄마의 글입니다. 똘이 = 용돌이 입니다^^~] #1 똘이는 가끔, 일어났던 사실을 표현으로 확인하곤 한다. 이를테면 똘이: 엄마, 다른 차가 아빠차를 가로막고 있으면 아빠랑 엄마가 미는 거지요? (지난 주말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있었던 풍경을 이야기하는것이다.) 엄마: 응~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아빠가 미는 거지요? 엄마: 아니야, 엄마도 밀었쟎어 똘이: 엄마는 힘이 없는데 왜 밀었어요? 엄마: 아빠가 힘드실까봐 같이 하는 거지 똘이: 엄마는 힘이 없으니깐 밀지마아 엄마: 아빠 혼자하면 힘드신데 같이 하면 더 힘든거야 똘이: 엄마, 힘든거 왜 했어? 엄마: 같이 하면 덜 힘들어. + 엄마는 힘이 없다고 생.. 200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