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KIA Tigers) 선발 야구의 부활
기아 타이거즈는 2011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완성형 선발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미 검증이 완료된(100% 까지는 아니더라도) 5선발에 이대진, 김희걸, 박경태, 박정태 까지 6선발 후보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불펜진 또한 손영민, 곽정철, 유동훈으로 이어지는 SKY 라인이 2010 시즌의 부진을 뒤로하고 많이 좋아졌다 혹은 2009 시즌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고, 시범경기 수치상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가질만 했다. 하지만, 정작 시즌이 시작되고 뚜껑이 열리자, 좋다던 선발은 연일 두들겨 맞고, 불펜진도 불 지르기에 여념이 없는 2010년의 재판이었다. 다만, 이범호 외에 뚜렷한 보강이 없었던 타자들의 경우 2점 타이거즈라는 별칭처럼 2011 시즌에도 그닥 힘..
2011. 5. 11.
김상현, 윤석민, 그리고 이종범의 2011년
이범호의 영입으로 허약한 기아 타이거즈의 타격이 좋아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김상현의 좌익수 전향이 성공한다는 전제가 되어야 가능하다. 그 이유는 김상현이 좌익수 전향에 실패한다면 내야수 그중에서도 3루 수비만 가능한 이범호의 활용폭이 좁아질 수 밖에 없고, 김주형, 나지완의 활용폭 또한 그에 비례하여 좁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약 김상현이 좌익수 전향에 있어 연착륙이 된다면 기아 타이거즈의 타선은 활용폭이나 선수 기용 등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상현 주전 좌익수, 이범호 주전 3루수 여기에 나지완과 김주형이 각각 좌익수와 3루수 그리고 지명타자를 맡음으로써 타격의 시너지가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즉, 최희섭, 김상현, 이범호, 나지완, 김주형 5명의 선수중 적어도 3명은 주..
201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