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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506

thumbnail 육아일기 51개월 장래 희망에 대한 아빠와 아들의 동상이몽 얼마전 잠자리에서 내 아이가 나중에 커서 어떤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일종의 장래 희망에 대한 대화를 우연찮게 하게 되었다. 이 대화를 하기 전 TV 드라마를 보고 있었고 그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들의 직업은 의사였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아내와 함께 역시 집안에 의사나 변호사는 한명쯤 있어야 된다는 식의 대화를 나누었었는데 그게 빌미가 되어 잠자리에서 용돌이와 장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물론, 장래 희망이 뭐에요?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라는 질문을 먼저 던진건 아니었고, 이런 문답이 오고갔다. 아빠: 용돌아, 아빠는 용돌이가 나중에 커서 의사나 변호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용돌이: 아빠, 난 회사 다닐래요. 아빠: 회사? 용돌이: 응 아빠, 난 아빠 다니는 회사 다닐거에요. .. 2010. 7. 21.
thumbnail 삼성어린이박물관 2010년 7월 초록(Green) 체험교육프로그램 삼성어린이박물관 2010년 7월 초록(Green) 체험교육프로그램 삼성어린이박물관 2010년 7월 소식입니다. 오랫만에 삼성어린이박물관 소식을 포스팅하네요. 삼성어린이박물관의 2010년 7월 프로그램은 초록(Green) 체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신나는 여름방학엔 산과 바다를 통해 싱그러운 자연과 자주 접하게 됩니다. 7월 한 달 동안 초록빛을 담은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자연과 더욱 친해져 보세요! 신기한 종이나무 표면장력과 모세관 실험을 통해 결정꽃의 원리를 알아본 후 요소용액으로 종이나무에 꽃을 피워 보세요. 꼭꼭 숨어라 자연탐험 숲 속 곤충찾기, 바다 속 동물 찾기 등의 게임활동 후 아빠와 함께 나무로 곤충목걸이를 만들어 보아요. 색깔을 만드는 돋보기 색깔을 만드는 아기 고양이 동화를 듣고 셀로판지를.. 2010. 7. 16.
thumbnail 육아일기 48개월 용돌이의 4번째 생일. 육아일기 48개월 용돌이의 4번째 생일. 2006년 3월 25일 엄마의 뱃속에서 엄마와 함께 큰 힘을 내어 세상의 빛을 본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용돌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나왔을 때 내 손으로 탯줄을 잘랐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히 남아 있는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태어나고, 옹알이를 하고, 배냇짓 하고, 목을 가누고, 뒤집기 하고, 배밀이 하고, 일어서 앉고, 자신의 두발로 혼자서 일어서고, 드디어 첫 걸음을 내딛었을 때의 기억들. 그리고 기쁨과 놀라움 여전히 내 가슴속에 기억속에 남아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 잦은 감기와 눈두덩이와 잎술 밑을 몇 바늘이나 꼬매고 신종플루가 아닐까? 라는 두려움이 함께한 사건 사고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큰 탈 없이 지금껏 잘 자라줬다. .. 2010. 7. 15.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아빠와 음악 들으며 책읽기에 빠진 아들 책읽기 혹은 책 읽어주기에 대한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 몇 번 포스팅을 했었다. 책읽기 관련 포스트 2009/05/15 - 아빠의 책읽기 육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 2009/04/07 - 책읽기 -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3월의 어느 일요일 구입을 했는지 도서관에서 빌려 왔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우연히 쇼파에 앉아 용돌이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오후 시간대에 책을 읽어주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 이날은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귀에는 연인들이 할 법한 이어폰 나눠 듣기를 하고선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음악을 듣고 있었을까? 책의 제목은 짝꿍 바꿔 주세요. 내용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짝꿍이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좋은 짝꿍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 2010. 7. 14.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아빠와 함께하는 역할놀이 얼마전 집에 들인 모 출판사 전집에 함께 포함되어 있던 놀이교구들. 그 중에 봉지 괴물로 변신할 수 있는 얼굴 모양으로 구멍이 나 있는 봉지가 하나 있었다. 3월의 어느날 용돌이는 이 봉지 괴물용 종이 봉지를 나에게 내밀며 괴물이 되기를 요구했다. 아빠인 나는 기꺼이 용돌이의 요구를 받아들여 종이 봉지 괴물이 되었다. 그리고는 괴물의 울부짖음과 자세를 흉내내며 용돌이에게 저항(?)하였다. 그런데 한방에 제압을 당하게 되었으니 >.<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보면 제압 당한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아빠는 안경을 쓰고 있고, 용돌이의 날카로운 한방에 제압을 당하고야 말았다. 아빠와 용돌이의 역할놀이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역할 놀이 자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따라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2010. 7. 13.
thumbnail 블로그 2주년 기록을 위한 로그(log) 좌충우돌 용돌이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2년이 조금 지났다. 2008년 7월 9일 부푼 꿈을 안고 블로그 스피어에 발을 들인 후 지금까지 지내온 날 수가 733일. 24개월이 되었고, 주수로는 104주가 되었다. 용돌이가 태어난 후 아빠로서 뭔가를 해줄 수 있는게 혹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오다 문득 네이버에 개설(?)해 놓은 블로그가 눈에 들어왔다. 네이버 블로그에 용돌이의 기록을 남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몇 개의 글을 쓰다 블로그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고, 티스토리라는 곳까지 알게되어 이곳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벌써 2년. 육아일기를 써보자는 굳은 각오로 시작해서 그래도 근근히(?) 지금까지 육아일기를 2년째 써오고 있다. 물론 그 사이 육아일기라는 주.. 2010. 7. 12.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모델이 된 다섯살 아들 오랫만에 큰 맘 먹고 아내가 용돌이에게 옷을 사줬다. 긴팔 셔츠와 용돌이가 좋아하는 청바지로. 용돌이에게 옷을 사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아내의 마음에 드는 혹은 용돌이 마음에 드는 옷을 가끔씩 사주곤 한다. 용돌이는 옷에 대한 자기 주장이 정말 강하다. 어린이집 갈때도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입지 못하면 어린이집에 가지를 않으려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아침마다 아내는 용돌이 옷 입히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렇게 옷 입는 것을 가지고 씨름하길 수십 차레, 요근래 아내는 아침마다 벌어지는 옷투정에 지쳐서 이제는 거의 용돌이가 입고 싶은 대로 입도록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터무니 없는 코디를 해서 입으려고 하면 말리기는 하지만. 아무튼 새 옷을 샀으니 입혀보는.. 2010. 7. 9.
thumbnail 사랑하는 아이를 향한 아빠의 6가지 다짐 조금은 낯가림이 심한 아이 용돌이. 어느덧 세상에 나온지 31개월.(지금은 벌써 51개월이 되었다) 지난주 회사 동료 결혼식이 있어서 큰맘 먹고 아빠 혼자 용돌이를 데리고 갔다. 물론 조금은 낯설어 하겠지라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심한 용돌이의 반응에 조금은 놀랐다. 결혼식 내내, 밥 먹는 내내 아빠 품에서 떨어지지 않고 회사 동료가 예쁘다고 인사하고 조그만 만지려고 해도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아빠 품으로 파고드는 용돌이... 오늘 엄마가 용돌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용돌이가 좋아하는 소방차가 신호에 걸려 마침 옆에 섰다고 한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 소방관 아저씨. 용돌이가 귀여웠는지 반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는데, 용돌이 녀석 바로 얼굴이 굳어지며 얼굴을 돌려버렸단다. .. 2010. 7. 8.
thumbnail 육아일기 47개월 소파에 누워 낮잠자는 아이 3월초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나서 설겆이를 마치고 나서 손을 닦고 났는데 뭔가 허전하다. 조금은 시끄럽게 뛰어다니거나 뭔가 놀이를 하고 있어야 할 용돌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니 그 모습도 눈에 띄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새초롬한 표정으로 마치 어른이 낮잠 자는 모습처럼 소파에 누워 곤한 낮잠을 자고 있는 용돌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시간대에 낮잠을 잘 녀석이 아닌데, 어디 아픈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근데 사실 감기에 걸려 몸 컨디션이 안좋았을 수도 있다) 오른손은 용돌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쥐고 있고, 왼손은 가만히 자신의 얼굴에 붙여 두고 옆으로 누워 잠이 든 용돌이의 얼굴은 약간 찡그린듯 보였지만 그래도 평안해 보인다. 늘 청바지를 고집하고, 자신이 입.. 2010.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