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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옹돌이
아내에게나, 용돌이에게나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용돌이는 채 2돌이 되기 전부터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용돌이를 가족 누군가가 봐줄 수 있는 여건도 안되고, 혼자 노는 것도 별로 좋지 않겠다는 판단하에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는데 이제는 제법 잘 노는 모양입니다.(무관심한 아빠 흑..반성중입니다.)
그런데 용돌이 녀석 요 근래들어 주말이면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아빠 오늘 회사 안가는 날이지요?이런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 어린녀석이 스트레스가 많은가 보구나. 어린이집 가기 싫은 모양이구나 라구요.
아빠 오늘 어린이집 안가는 날이지요?
그래도 씩씩하게(자주 아프긴 하지만, 밥도 잘 안먹고)어린이집 생활을 잘 해줘서 한편으론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제 늦은 밤에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오늘 용돌이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어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울었답니다. 집에 와서 왜 울었냐고 엄마가 물어보니
엄마가 보고싶어서 울었어요라고 말하더니 바로
어린이집 안갈래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답니다. 그 어린 녀석이 정말 가기 싫었구나...라는 안타까움과함께 마음한편이 많이 아려왔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녀석 이제 말 잘하네~~라는 생각에 기특하기도 하구요.
이런게 부모의 마음일까 합니다.
용돌아~ 이제 울지 말고,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다와요~ 낮잠도 잘자구~~~ 사랑한다 용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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