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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스포티지R 사이드스텝 장착(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 장착) 후기

by 돌이아빠 2012. 6. 22.

Contents

    스포티지R(빈티지블루)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 장착 후기

    스포티지R에 사이드스텝을 장착했다.

    사이드스텝은 쏘렌토나 스포티지 R과 같은 차고가 높은 SUV 차량에 장착하는 부품으로서 차량에 타거나 차량에서 내릴때 발판으로 사용하여 승하차시의 편의성을 위한 부품이다.

    스포티지R 구입 후 사이드스텝을 장착하고자 한 목적은 2가지로서 7살 아들 녀석이 타고 내릴 때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함과 누구에게나 두려운 문콕 방지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였다.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

    스포티지R (빈티지 블루)에 장착한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발판으로서 사용되는 스포티지 R용 사이드스텝은 크게 2가지 정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세진이라는 이름의 사이드스텝과 현대 모비스 GSC 사이드스텝(혹자는 X5 스타일이라고도 하는데 BMW X5 모델에 장착되는 사이드스텝과 디자인이 동일하여 붙여진 이름인 듯 하다)이 그 2가지이다.

    이 중에서 먼저 세진 사이드스텝은 사이드스텝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모델로서, 승하차시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UV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의 경우 많이 불편해 할 수 있다. 이 경우 차량에 사이드스텝(보조 발판)을 장착함으로써 승하차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 기능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 바로 세진 사이드스텝인 것이다.

    세진 사이드스텝


    X5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은 세진 사이드스텝 대비 좀더 스타일리쉬하다.(물론 내 개인적인 기준이다) 따라서 스포티지 R에 장착시 드레스업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사이드스텝 본연의 목적인 승하차시의 편의성 면에서는 세진 사이드스텝 대비 효과는 떨어진다.

    앞서 스포티지R에 사이드스텝을 장착하기로 결정한 목적은 2가지라고 언급했다. 그 중에서 사이드스텝 본연의 목적인 승하차시의 편의성 면에서는 세진 사이드스텝이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보다 더 효과적이다.

    두번째 목적이었던 문콕 방지의 경우는 그 반대다. 즉, 세진 사이드스텝은 문콕 테러를 전혀 막을 수 없는 반면에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의 경우는 어느정도 문콕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을 장착했다고 하더라도 옆에 주차된 차량이 승용차가 아닌 SUV급 이라면 문콕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리고 옆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승용차라고 하더라도 운전석이나 조수석이 아닌 뒷자리의 경우는 승용차의 뒷문 모양을 상상해보면 알 수 있듯이 문콕 방지 자체가 불가능하다.


    정리해보면 사이드스텝 본연의 승하차 편의성 면에서는 세진 사이드스텝이, 문콕 방지 면에서는 조금이나마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X5 스타일)이 효과적이다. 다만, 개인의 호불호가 있겠지만 스포티지 R에 사이드스텝을 장착했을 때의 스타일은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이 더 멋지고 어울린다.

    스포티지R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

    스포티지R (빈티지 블루)에 장착한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

    스포티지R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

    스포티지R (빈티지 블루)에 장착한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


    스포티지R에 사이드스텝을 장착하고나서 7살 아들(용돌이)은 떼어버리라고 한다. 잘 안어울린다나. 그래도 옆에서 지켜봤을 때 타고 내릴 때 사이드스텝이 없던 때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오르고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지R에 사이드스텝을 장착하고 부수적인 효과는 셀프 세차할 때 이다. 쏘렌토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5인승 SUV이긴 하지만, 그래도 SUV인지라 세차 시에 천정 부분을 세차할 때 밟고 올라가서 세차하기 쉬워졌고, 앞 유리의 경우도 도움이 된다.

    반면에 현대모비스 GSC 사이드스텝을 장착하고 나서 생긴 생각지 못한 단점도 있다. 주차 공간이 좁은 곳에 스포티지R을 주차했을 경우 내리면서 발을 딛을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줄어들어 성인들의 경우 내릴 때 불편함이 좀 더 있으며, 주차 공간에 상관 없이 차량에서 하차할 때 허벅지 부분이 쓸린다. 자신의 키가  꽤 크다면 그나마 낫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런 부분은 감수해야 한다.

    스포티지R에 사이드스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가 있거나, 어르신들이 계신 경우 즉 승하차시 편의성을 좀 더 높일 목적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근데 생각보다 비싸다. 그리고 업체에서 장착한다면 공임비 또한 들어가므로 잘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이드스텝의 경우 업체에서 구입 및 장착까지 한꺼번에 할수도 있고, 구입은 본인이 직접하고[최저가보기] 업체에 가져가서 공임비만 내고 장착할 수도 있으며, 손재주가 있고, 어느 정도 능력이 된다면 DIY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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