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구입! 자동차 블랙박스 용어 정리

블랙박스! 자동차 블랙박스 용어 정리

차량용 블랙박스 선택 요령에 대하여 포스팅을 했었는데, 블랙박스와 관련된 용어들 중 어려운 용어들도 있는 듯 하여 차량용 블랙박스와 관련된 용어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전자 제품이긴 하지만 TV, 냉장고, 세탁기 등과 같은 가전 제품은 아니다.
즉, 관련된 용어에 대해서 별로 알지 못하더라도 구매를 위해 선택함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차량용 블랙박스는 관련된 용어들이 꽤 많다.

지금부터 차량용 블랙박스를 선택함에 있어 알아두면 좋을 용어들을 정리해 본다.

채널(Channel)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채널(Channel)이란 텔레비전의 채널 처럼 서로 다른 화면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즉, 텔레비전은 영상을 보여주는 전자제품이면서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채널이란 텔레비전을 통해 서로 다른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개의 카메라가 달릴 수 있는데, 이 카메라를 바로 채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즉,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채널이 여러개란 자동차에 장착되는 카메라가 여러개라는 의미이다.
1채널부터 최대 4채널까지 지원되는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 1채널은 한개의 카메라이다.

1채널짜리 자동차 블랙박스라고 한다면 전방에 장착되는 블랙박스이고, 2채널짜리 자동차 블랙박스라면 전방과 후방에 설치하는 블랙박스이며, 4채널짜리 자동차 블랙박스라면 전방/후방/좌/우 4방향에 설치되는 블랙박스이다.

전방, 후방의 상황을 녹화하기 위해서 반드시 2채널짜리 블랙박스를 장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1채널 블랙박스 2대를 각각 전방과 후방에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아직까지는 1채널짜리 블랙박스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2채널짜리 블랙박스 혹은 1채널짜리 2개를 이용하여 전방과 후방의 상황을 녹화하는 경우도 있다.

자동차 블랙박스를 선택함에 있어 채널 수 = 카메라 수 라고 이해를 하면된다.

화질

자동차 블랙박스는 카메라 렌지를 통해 감지되는 영상을 촬영하는 제품이다.
당연히 화질이 좋을 수록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즉, 사고가 발생했거나, 주차시 테러(?)를 당했을 때 상대방의 자동차 번호는 무엇보다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화질이 좋을수록 당연히 자동차 번호를 인식하는데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보통 화질을 이야기할 때는 VGA, HD, Full HD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데 우리가 텔레비전을 볼때 옛날 아날로그 방송은 VGA, 디지털 방송은 HD, 블루레이 등은 Full HD로 이해할 수 있다.

화질은 VGA < HD < Full HD 순이다.

다만, 화질이 좋아질 수록 똑같은 시간을 녹화하는데 더 많은 메모리를 차지하게 된다.
즉, 동일한 10초라고 하더라도 화질이 좋아질수록 더 많은 용량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높은 화질을 선택하려면 메모리 또한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각

화각이란 블랙박스의 눈인 카메라가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각도를 이야기한다. 화각이 180도라면 블랙박스를 기준으로 좌우 평면에서 전방은 모두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눈을 예로 들면 바로 옆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각이 넓다고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화각이 넓어질수록 주변부로 가면 영상의 왜곡이 심해지기 때문에 블랙박스로 촬영해 놓은 영상을 분석하기 어렵다. 또한, 화각이 넓어질수록 화질이 조금씩 흐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 블랙박스의 화각은 130도 정도면 충분하므로 130도를 기준으로 자동차 블랙박스를 선택하면 된다.

메모리카드

메모리카드는 자동차 블랙박스가 촬영한 영상을 저장하는 저장공간이다. 즉,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와 같은 저장 매체 역할을 담당한다. 메모리카드도 깊이 들어가면 class니 뭐니 아주 다양한 용어가 나오는데, 블랙박스 제조 업체에서 호환성 테스트 등을 통해 검증되어 있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블랙박스에 사용되는 메모리카드 용량은 보통 8GB, 16GB, 32GB 인데, 자신이 선택한 블랙박스의 화질이 좋으면 좋을수록 큰 용량의 메모리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용량이 커질수록 가격 또한 올라가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GPS(모듈)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GPS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이다. 항공기, 선박, 자동차 등의 네비게이션 장치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GPS는 의미 그대로 현재 위치를 계산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GPS가 달려 있는 자동차 블랙박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자동차 블랙박스를 통해 녹화하는 영상에 위치 정보까지 함께 담기므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치,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담아 증거자료로 사용하는데 신빙성을 더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블랙박스에 장착되는 GPS는 내장형과 외장형(보통 별도 구매 후 장착해야 한다)으로 구분된다. 되도록이면 내장형 GPS 모듈이 탑재된 자동차 블랙박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시(항시)전원장치

자동차 블랙박스의 용도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 증거자료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가 강하다. 이 사고라는 것이 운전 중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주차를 해 놓았을 때도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자동차 블랙박스를 설치함에 있어 주차시에도 녹화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은데, 별도의 전원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자동차 배터리를 사용하게 된다.

하여 장시간 블랙박스를 켜 놓게 되면 자동차에 있는 배터리 방전의 원인이 된다. 상시(항시)전원 장치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 전압에서 블랙박스 전원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블랙박스 장착 시 상시녹화방식(주정차 중 계속녹화)으로 설정할 경우, 차량에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블랙박스는 지속적으로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을 소모하므로 장기간(2 ~ 3일)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느다면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출시된 제품이지만 상시전원장치는 배터리의 방전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 블랙박스의 전원은 차단하였다 하더라도 시계, ECU 등 블랙박스 외 지속적으로 배터리 전압을 소모하는 부분이 자동차 자체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AV-OUT 단자와 케이블

블랙박스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LCD가 장착된 자동차 블랙박스도 있지만 효용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하여, 블랙박스 영상을 네비게이션이나 모니터 등에서 확인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주변기기가 바로 AV-OUT 단자이다.

네비게이션이나 모니터가 있을 경우, 실시간 영상은 모두 확인 가능하나, 녹화영상은 모델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차량 네비게이션의 50% 정도가 AV-IN 단자가 1개이므로 후방 카메라를 장착했다면 블랙박스 AV-OUT 단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보조 배터리

보조 배터리는 블랙박스를 장착한 이후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제품으로 시중에 멀티미디어용으로 출시된 제품이 있지만, 되도록이면 블랙박스 전용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차량마다 배터리 역량이 다르고 보조 배터리가 정확하게 12V에서 제어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자동차 블랙박스와 관련된 다양한 용어에 대하여 정리를 해 보았다.
자동차 블랙박스를 선택하고 알아보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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