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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포스팅을 위한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바로 원년부터 팬이었던 타이거즈의 희망! 2008년 상반기 성적에 대한 분석은 별로 없는 정리 포스팅이다.
사실 상반기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스팅하려고 했으나 역시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오늘까지 오게 되었다.
먼저! 이 포스트에 사용된 모든 기록 관련 데이터는 "통계로 즐기는 프로야구 - istat.co.kr" 에서 가져왔음을 미리 밝혀둔다.
1. 기아타이거즈의 2008년 상반기 전체 성적 결산
붉은색으로 음영을 준 부분이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고, 푸른색으로 음영을 준 부분이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팀이다. 한화 이글즈와는 예정된 18경기를 모두 소화하였으므로 더 이상 만날 일이 없다. 상대전적 8승 10패로 조금 열세였다.(후반기에 만났으면 역전됐을텐데)
2. 상대 전적
상대전적에서 가장 밀리고 있는 팀은 역시 SK(일명 스크 혹은 주유소)이다. 12경기에서 딱! 2번 이기고 10번 졌다. 승률 0.187 정말 처참하다.
4월에 다섯번 싸워 5전 전패, 5월에 두번 싸워 역시 전패, 6월 3번 싸워 1승 2패, 7월에 2번 싸워 1승1패. 그래도 위안이 된다면 최근 경기에서 그나마 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 6번을 더 싸워야 한다는 점은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그다음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은 롯데이다. 솔직히 롯데에게 밀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현재 13번 싸워 5승 8패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역시 4월 0승 3패, 5월 2승 3패, 6월 1승 1패, 7월 2승 1패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건 사실이다.
역시 이 부분은 갈수록 안정화되고 있는 선발진의 힘이라고 보여진다.
2. 월별 성적
두번째로 살펴볼 데이터는 월별 성적에 대한 내용이다.
5월(14승 11패/0.56)부터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여 6월(11승 12패/0.478)에 살짝 주춤했지만 7월(14승 8패/0.636)에 다시 비상함으로써 4강 진입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팀간 성적 데이터나 월별 승률 데이터만 가지고도 후반기 대반격의 희망을 갖기에 충분하다.
3. 요일별 성적
순수하게 재미로 뽑아본 데이터이다.
월요일은 게임이 거의 없었으니 별개로 치고, 일요일의 부진(6승 10패/0.375)은 상당히 눈에 띈다. 좀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원인을 살펴봐야겠지만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냥 건너 뛰도록 하겠다 ㅡ.ㅡ;;; 더불어 토요일(9승 6패/0.6)의 높은 승률 또한 원인을 살펴봐야 할 듯 하다.
4. 선발투수유형별 승률
선발 투수 유형별 승률을 보면 역시 기아타이거즈 선발진의 가장 큰 문제는 믿을 수 있는 좌완 선발이 없다는 점이다. 진민호, 양현종 등이 1군에 포함되어 있지만, 역시나 신뢰감, 무게감 등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위 표에서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데이터는 상대 선발 유형에 따른 승률이다. SK에게는 철저히 무너졌고, 한화의 좌완 선발에게 1승 5패, LG의 좌완 선발에 1승 4패의 참혹한 성적이다.
기아에는 우수한 좌완선발이 없고, 리그 상위권의 좌완 선발을 보유한 팀에게는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SK와 한화등 포스트 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의 좌완 선발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5. 이닝별 득실점
마지막으로 이닝별 득/실점 비율을 보자. 정규 이닝인 9이닝까지만 그래프를 작성해 보았다.
1회와 6회 상대적으로 높은 득점 비율을 보이고 있다. 1회에 두들기거나, 클리닝 타임 혹은 상대 선발이 중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득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하는 이닝은 7회, 8회, 9회다. 현재 기아 선발진의 경우 6이닝 정도를 버텨준다는 가정하에 7, 8, 9 이닝은 중간-마무리 투수가 등판한 이닝이다. 이 세 이닝이 바로(3회를 제외하고)득점과 실점이 역전된 이닝이다. 역시나 불펜진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다. 초반에 획득해 놓은 점수를 7회 특히 8회에 모두 까먹고 있다는 점이다. 전반기 말미에 디아즈를 불펜으로 돌리는 승부수를 띄운 조범현 감독의 선택이 후반기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효과를 얻게 될런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6. 정리하며
솔직히 현재 불펜진이나 2군을 보더라도 신용운의 포스를 보여주는 불펜이 없다. 오호 통재라 디아즈의 실력 발휘가 절실한 시점이다. 조범현 감독의 선택은 어찌보면 고육지책이요 달리보면 탁월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후반기에는 디아즈 대신 서재응이 선발 투수진에 합류함으로써, 윤석민-서재응-이범석-데이비스-이대진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를 다시 구축할 수 있다. 불펜에는? 바로 디아즈가 합류하게 되고.
수비진의 경우 김선빈이 주전에서 밀려난게 아쉽긴 하지만, 팀이 4강에 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인다. 후반기 내야진의 키 플레이어는 김주형이다. 현재 선발 3루수로 출장을 하고 있는데 올림픽 휴식기 동안 얼마나 적응을 할지가 타이거즈의 후반기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유격수를 보고 있는 이현곤의 경우 체력 문제는 이번 올림픽 휴식기를 통해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리라 생각되므로 선발 유격수로 계속 출장하리라 생각되고, 크게 이기거나 지고 있는 경우 김선빈을 대신 올림으로써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하리라.
타자의 경우 역시나 최희섭의 무게감이 얼마나 높아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리라 생각된다. 이용규-이종범-장성호-이재주(최희섭)-최희섭(이재주)-김주형-이현곤-김상훈-김종국 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상한다고 했을 때 최희섭의 무게감과 김주형의 성장, 그리고 김상훈의 뜬금포가 필요한 요소라 하겠다.
희망은 있다. 올림픽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한다면 기아 타이거즈 충분히 4강 아니 한국 시리즈 우승도 가능하다.
모든 선수들 화이팅!
마지막으로 이 포스트에 사용된 모든 기록 관련 데이터는 "통계로 즐기는 프로야구 - istat.co.kr" 에서 가져왔음을 다시 밝혀둔다.
바로 원년부터 팬이었던 타이거즈의 희망! 2008년 상반기 성적에 대한 분석은 별로 없는 정리 포스팅이다.
사실 상반기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스팅하려고 했으나 역시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오늘까지 오게 되었다.
먼저! 이 포스트에 사용된 모든 기록 관련 데이터는 "통계로 즐기는 프로야구 - istat.co.kr" 에서 가져왔음을 미리 밝혀둔다.
1. 기아타이거즈의 2008년 상반기 전체 성적 결산
붉은색으로 음영을 준 부분이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고, 푸른색으로 음영을 준 부분이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팀이다. 한화 이글즈와는 예정된 18경기를 모두 소화하였으므로 더 이상 만날 일이 없다. 상대전적 8승 10패로 조금 열세였다.(후반기에 만났으면 역전됐을텐데)
2. 상대 전적
상대전적에서 가장 밀리고 있는 팀은 역시 SK(일명 스크 혹은 주유소)이다. 12경기에서 딱! 2번 이기고 10번 졌다. 승률 0.187 정말 처참하다.
4월에 다섯번 싸워 5전 전패, 5월에 두번 싸워 역시 전패, 6월 3번 싸워 1승 2패, 7월에 2번 싸워 1승1패. 그래도 위안이 된다면 최근 경기에서 그나마 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 6번을 더 싸워야 한다는 점은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그다음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은 롯데이다. 솔직히 롯데에게 밀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현재 13번 싸워 5승 8패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역시 4월 0승 3패, 5월 2승 3패, 6월 1승 1패, 7월 2승 1패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건 사실이다.
역시 이 부분은 갈수록 안정화되고 있는 선발진의 힘이라고 보여진다.
2. 월별 성적
두번째로 살펴볼 데이터는 월별 성적에 대한 내용이다.
5월(14승 11패/0.56)부터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여 6월(11승 12패/0.478)에 살짝 주춤했지만 7월(14승 8패/0.636)에 다시 비상함으로써 4강 진입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팀간 성적 데이터나 월별 승률 데이터만 가지고도 후반기 대반격의 희망을 갖기에 충분하다.
3. 요일별 성적
순수하게 재미로 뽑아본 데이터이다.
월요일은 게임이 거의 없었으니 별개로 치고, 일요일의 부진(6승 10패/0.375)은 상당히 눈에 띈다. 좀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원인을 살펴봐야겠지만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냥 건너 뛰도록 하겠다 ㅡ.ㅡ;;; 더불어 토요일(9승 6패/0.6)의 높은 승률 또한 원인을 살펴봐야 할 듯 하다.
4. 선발투수유형별 승률
선발 투수 유형별 승률을 보면 역시 기아타이거즈 선발진의 가장 큰 문제는 믿을 수 있는 좌완 선발이 없다는 점이다. 진민호, 양현종 등이 1군에 포함되어 있지만, 역시나 신뢰감, 무게감 등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위 표에서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데이터는 상대 선발 유형에 따른 승률이다. SK에게는 철저히 무너졌고, 한화의 좌완 선발에게 1승 5패, LG의 좌완 선발에 1승 4패의 참혹한 성적이다.
기아에는 우수한 좌완선발이 없고, 리그 상위권의 좌완 선발을 보유한 팀에게는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SK와 한화등 포스트 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의 좌완 선발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5. 이닝별 득실점
마지막으로 이닝별 득/실점 비율을 보자. 정규 이닝인 9이닝까지만 그래프를 작성해 보았다.
1회와 6회 상대적으로 높은 득점 비율을 보이고 있다. 1회에 두들기거나, 클리닝 타임 혹은 상대 선발이 중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득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하는 이닝은 7회, 8회, 9회다. 현재 기아 선발진의 경우 6이닝 정도를 버텨준다는 가정하에 7, 8, 9 이닝은 중간-마무리 투수가 등판한 이닝이다. 이 세 이닝이 바로(3회를 제외하고)득점과 실점이 역전된 이닝이다. 역시나 불펜진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다. 초반에 획득해 놓은 점수를 7회 특히 8회에 모두 까먹고 있다는 점이다. 전반기 말미에 디아즈를 불펜으로 돌리는 승부수를 띄운 조범현 감독의 선택이 후반기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효과를 얻게 될런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6. 정리하며
솔직히 현재 불펜진이나 2군을 보더라도 신용운의 포스를 보여주는 불펜이 없다. 오호 통재라 디아즈의 실력 발휘가 절실한 시점이다. 조범현 감독의 선택은 어찌보면 고육지책이요 달리보면 탁월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후반기에는 디아즈 대신 서재응이 선발 투수진에 합류함으로써, 윤석민-서재응-이범석-데이비스-이대진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를 다시 구축할 수 있다. 불펜에는? 바로 디아즈가 합류하게 되고.
수비진의 경우 김선빈이 주전에서 밀려난게 아쉽긴 하지만, 팀이 4강에 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인다. 후반기 내야진의 키 플레이어는 김주형이다. 현재 선발 3루수로 출장을 하고 있는데 올림픽 휴식기 동안 얼마나 적응을 할지가 타이거즈의 후반기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유격수를 보고 있는 이현곤의 경우 체력 문제는 이번 올림픽 휴식기를 통해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리라 생각되므로 선발 유격수로 계속 출장하리라 생각되고, 크게 이기거나 지고 있는 경우 김선빈을 대신 올림으로써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하리라.
타자의 경우 역시나 최희섭의 무게감이 얼마나 높아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리라 생각된다. 이용규-이종범-장성호-이재주(최희섭)-최희섭(이재주)-김주형-이현곤-김상훈-김종국 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상한다고 했을 때 최희섭의 무게감과 김주형의 성장, 그리고 김상훈의 뜬금포가 필요한 요소라 하겠다.
희망은 있다. 올림픽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한다면 기아 타이거즈 충분히 4강 아니 한국 시리즈 우승도 가능하다.
모든 선수들 화이팅!
마지막으로 이 포스트에 사용된 모든 기록 관련 데이터는 "통계로 즐기는 프로야구 - istat.co.kr" 에서 가져왔음을 다시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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