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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기

41개월 병원이 너무 친숙한 녀석. 그래서 더 걱정인 아빠

by 돌이아빠 200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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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8월 27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251일째 되는 날

    용돌이는 허약체질은 아닌듯 하지만 감기에 참 잘 걸립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귀에 염증이 생깁니다.
    중이염이죠. 중이염. 그렇지 않으면 편도선에 붇거나 염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항생제를 먹게 됩니다.
    아내와 전 용돌이를 낳은 후 되도록이면 약은 먹이지 말자라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예전에 방영됐었던 "감기" 편[2008/07/14 - 감기와 항생제 그리고 EBS 다큐프라임]을 본 이후로 이 다짐은 좀더 커졌었던 것 같습니다.

    네 감기. 어떻게 보면 아이들에게 늘상 생기는 병 아닌 병입니다. 하지만 감기라고 무시하면 안되는 것이 감기로 인한 합병증 때문입니다. 즉, 감기가 무서운 것이 아니고 그 감기 때문에 면역력도 약해지고 체력도 약해진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무서운 것이죠. 그리고 또한가지 바로 중이염, 편도선염 등 염증이 함께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하긴 합니다.
    또한, 올해에는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때문에 더더욱 조심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용돌이는 주로 집 근처에 있는 소아과에 계속 갑니다. 일종의 주치의 입니다. 하지만, 이 의사양반 조금은 미덥지 못한 부분도 더러 있긴 합니다. 좋아졌네요~, 다 괜찮아요. 하면서 실제 약 처방해주는 것 보면 항생제 >.<
    그렇다고 이 병원이 항생제를 다른 병원에 비해 많이 처방해주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그만큼 용돌이는 감기에 걸리면 10중 8, 9는 중이염이나 편도선염이 함께 옵니다.

    그래서 늘 약을 전전했었다지요. 이렇게 병원을 자주 다닌 용돌이는 이제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저런 진찰이나 치료에 능숙합니다.
    보통은 청진기로 가슴과 등 쪽을 살피고, 그 다음은 아~~하고 입을 벌려 목안을 보는데, 처음 몇 번은 저항도 하고 울기도 했는데 이젠 의사 선생님이 입을 살피는 도구만 들어도 입을 아~~~하고 혼자 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귀를 살피는 차례인데요,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반항도 하고 몸도 뒤틀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가만히 힘 빼고 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끔씩 흡입 치료나 중이염 때문에 귀 치료를 하는데요. 아래 사진은 혼자서 흡입치료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용돌이 이야기

    혼자서 하는 흡입치료!

    용돌이 이야기

    눈은 초롱 초롱



    네 처음에는 절대 이런거 혼자서 못했었는데 이제 혼자서도 잘합니다. 그리고 귀 치료하는 건 아직은 엄마나 아빠가 귀에 대주고 있긴 하죠.
    또 약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약 주세요~~~ 약 아직 안먹었어요! 약 주세요~ 이럽니다.

    용돌이 이야기

    잠깐 쉬고~! 코도 좀 닦고!

    용돌이 이야기

    이제 얼마 남았나?



    그나저나 요근래 한달 이상 미열이 가시지 않아 걱정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예약을 좀 늦게 해서 내달 16일에나 맞히게 되었는데 요즘 계속 37도 ~ 37.6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네요. 그렇다고 컨디션이 나쁘거나 하지도 않고 어린이집에서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쌉니다.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노심초사....어서 어서 지금보다 훨씬 더 건강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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