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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1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184일째 되는 날
공놀이를 함께 하다 갑작스레 야구 놀이가 되었다.
집에 있는 블럭 놀이 중 조이픽스 1500에 있는 조금 긴 블럭을 야구 배트 삼고 집에 있는 다양한 공 중에서 조금 크기가 있는 물렁 물렁 탱탱볼을 야구공 삼아 야구 놀이를 했다.
처음은 아니었고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처음 했을 때 보다 훨씬 더 즐거워한다.
이 휘황찬란한 분홍빛은 무엇인가? 바로 야구 배트와 공!이라네~
그런데 용돌이의 뽀로로 책상 의자에 아빠가 앉아서 공을 던져주려고 했으나 이상하게도 용돌이가 의자에 앉아서 블럭 놀이 배트로 타자를 하고 아빠가 투수가 되었다.
투수인 아빠는 앉아서도 던지고 서서도 던지고 조금 힘들었다.
거기다 용돌이가 잘 칠 수 있게 배트가 있는 높이와 위치로 정확하게 던져줘야 하므로 더 힘들었던 듯 하다.
그리고 또하나! 과도한(?) 리액션 - 용돌이가 블럭 놀이 배트로 공을 치면 넘어지면서 우와~ 하면서 잡아주는 - 때문에 더 힘들었다.
그래도 용돌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힘이 부쩍 나긴 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아빠와 용돌이의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생각이다.
좀더 자라면 진짜 야구 배트와 진짜 야구 글러브, 그리고 테니스 공 정도로 공놀이를 하겠지?
그렇게 함께 할 수 있는 부자지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용돌이가 자라서도 말이다...
미국 영화 같은 곳에서 보면 아빠와 공던지기 놀이를 즐겁게 "자기집 마당"에서 하는 모습들을 보면 많이 부러웠는데.
아파트라 "자기 집 마당" 은 없지만..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부자지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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