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68개월 아빠가 지금 온다

아내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사진 한장을 받았다.
가슴 한켠이 뭉클해진다.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오랫만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용돌이의 반응이었다.

"아빠가 지금 온다"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해서 용돌이랑 같이 노는 시간은 아니 얼굴 보고 있을 시간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주말이라고 아빠랑 많이 놀 가능성은 높지도 않으며, 다만 아빠 옆에서 놀 수 있을 뿐일텐데도..

"아빠가 지금 온다"

"아빠가 지금 온다" 그래도 용돌이의 머리 속에는 아니 마음 속에는 아빠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아빠는 늘 결심한다. 함께 재밌게 놀아야지. 일찍 들어가서 얼굴이라도 봐야지.
하지만, 역시나 오늘도 퇴근은 늦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아직 회사.

주말은 밀린 잠을 자거나 팽팽한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열이 나거나 배가 탈이 나거나..

그러지 말아야지 결심하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그것으로 끝...

다가올 2012년에는 변할까? 변해야겠지...

용돌이 마음 속에 아빠가 자리하고 있게 해준 아내에게 고맙다. 그리고 용돌이도.


[2011년 12월 8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2084일째 되는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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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즌
2011.12.30 09:51 신고
오늘도 용돌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지현
2011.12.30 10:45 신고
힘이 불끈 솟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예문당
2011.12.30 11:31 신고
잠시라도 정말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죠. ^^

하랑사랑
2011.12.30 15:13 신고
왠지 우리 하랑이의 아빠 사랑과 오버랩되며...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그리고 그런 아들과 아내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시는 돌이 아빠님의 마음까지 느껴지네요.
새해에도 이런 가족 사랑...행복해지는 마음...조금 더 자주 기다릴게요.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

리뷰인
2011.12.30 16:07 신고
얼마전 인터넷을 보다가 어린아이들이 아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어떤 아이는 아빠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에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말은 들으니 아빠의 존재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2011.12.31 11:11
비밀댓글입니다

대교
2012.01.02 12:14 신고
뭔가 미소가 떠오르는 글이네요^0^
가족들과 함께 힘차고 행복한 2012년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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