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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31

thumbnail 육아일기 51개월 아빠를 당황시킨 5살 아들의 기발한 질문 용돌이가 다섯살이 되고나서부터 부쩍 호기심이 많아졌다는 생각을 많기 갖게 된다. 그 이면에는 엄마가 늘 읽어주는(아빠는 주말에나 겨우 ㅠ.ㅠ) 그림책, 어린이집에서 하는 다양한 놀이, 요미요미에서 하는 창의적인 요리, 미술 활동, 그리고 쿡TV를 통해서 보는 깨미랑 부카채카 등을 통한 직간접적인 경험들이 내재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 등과 주고 받는 다양한 대화들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길러지고, 뇌의 발달 과정 속에 호기심(즉 궁금증)에 대한 욕구가 커져가고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각설하고 지난밤 잠자리에 들었는데 용돌이 녀석 쉬이 잠이 들지 않을 기세다. 아니나 다를까? 갑작스러운 질문을 하나씩 던지기 시작한다. 이 질문은 용돌이가 어린이집에서 .. 2010. 7. 22.
thumbnail 육아일기 44개월 4살 아들의 멀티태스킹 능력 4살 아들 녀석의 멀티태스킹 모습이다. 갑작스레 집에 있는 백과사전을 꺼내서 보고 있는 중에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잠시 통화를 하고 용돌이에게 넘겨줬더니 이런 모습으로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받는 모습도 이제 능숙하다. 아니 능숙을 넘어 익숙해 보인다. 말도 어찌나 천연덕스레 잘 하는지. 아마도 엄마의 말을 들으며 자기의 상황을 전달하고 있을 것이며, 마지막에는 엄마가 언제 집에 올 것인지를 확인했을 것이다. 그런데 용돌이 녀석은 일상 대화를 하는 상황과 전화 통화를 하는 상황의 말투가 다르다. 일상 대화를 하는 경우에는 보통 높임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높임말을 사용한다.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걸까? 그건 아마도 아내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 전화통화를 .. 2010. 3. 10.
thumbnail 아내가 말하는 남편(남자)과 관공서의 공통점 -뭐 하나 부탁하려면 일단 고압적인 자세로 나온다 요새 관공서는 친절모드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변화하고 싶은 모습이고 남편에게도 역시 과제이다.. [남편의 변] 전 그렇게 무모하게 용감한 남편은 아니지 말입니다!!! -뭐가 필요하다고 부탁하면 그전에 내가 해줘야 할것이 더 많다 택배온거 뜯어달라고 하면 가위 갖다달라고 시킨다 -.- 포장해달라구 부탁하면 옆에 붙잡아 놓고 테이프 뜯어달라구 한다. 아 뭐.. 설명이 필요없지. [남편의 변] 제 손이나 다리는 두개 뿐이지 말입니다.!! -다 얘기했는데 절차를 갖춰서 다시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완전 사장님도 아니고. 한번 얘기해줄때 잘 듣지 꼭 흘려듣고 다시 얘기하라고 하며 때때로 나는 잘 듣지 않았으니 내가 기억못해도 내 책임 아니라고 사전.. 2010. 2. 16.
예비군 4년차, 훈련가는 길: 남편님! 자립하세요!! 070511-0004 by kiyong2 부제: 아내의 글을 통해 본 돌이아빠의 실체 1시부터 있을 예비군 훈련을 가기 위해 하루 휴가를 받은 남편, 모처럼 둘이서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있다. 그사이 난 군복을 준비해주려고 이리 저리 ^^; 찾고 있는데 분명히 정리를 해서 어딘가에 두었는데 어딘지가 생각나질 않았다 이때가 20분쯤 남은 시점이였다. (훈련이 있는 모 초등학교는 우리집에서 뛰어서 5분거리이다) 남편은 설거지를 마치고 내가 뭘 하는지 알아채었는지 묻는다. 남편: 내 군복 어딨어? 나: 응, 지금 찾고 있어. 다른거 하고 있음 찾아놓을게 남편: 군복만 입으면 된다고. 어딨어? 오전 내내 여유롭게 보내더니만 완전 재촉 그 자체다! --; 나: 응. 조금만 기다려봐. 분명히 여기에 둔거 같은.. 2009.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