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내와 용돌이가 나눈 대화입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왜 갑자기 이름을 바꿔달라고 했을까?
사실 용돌이의 이름은 태어나기전 태명은 뾰로롱이었다. 그리고 태어난 후 아내와 난 이름을 직접 지어볼 요량으로 한자도 찾아보고 예쁜 한글 이름도 생각해보고 했었다.
그러다가 결국은 아버지께 용돌이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제가 잘못된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의견을 따라서 아버지께 용돌이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이런 예쁜 생각을 해준 아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아버지가 내색은 안하셨지만, 친손주 둘에 외손주 하나가 있지만 손주 이름을 당신께서 직접 지으신적이 없었는데 많이 기뻐하셨었다)
그래서 지어진 이름이 지금의 용돌이다(실명은 따로 있다^^;;;)
그런 이름이라 조금은 촌스럽기도 하고 영어로 하면 좀 어렵기도 하다. 그런데 용돌이 녀석은 왜 갑자기 이름을 바꿔달라고 했을까? 녀석....
용돌이: 엄 마, 나 어른되면 이름바꿔줘요.
엄마: 엥? 뭐라고?
용돌이: XXX(아빠이름)으로 바꿔줘요
엄마: 안돼. 아빠랑 같은 이름 하는거 아니야..음.. 뭐 하고 싶은 이름 있어?
용돌이: 어…나는 친구 이름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엄마: 친구 이름 중에서 하고 싶은 이름 있어?
용돌이: 응! XXX(어린이집 친구 이름이다)
엄마: 엥? 별루 안이쁘다..
용돌이: 아냐 난 이뻐. 나 이 이름으로 바꿔줘요.
엄마: 엥? 뭐라고?
용돌이: XXX(아빠이름)으로 바꿔줘요
엄마: 안돼. 아빠랑 같은 이름 하는거 아니야..음.. 뭐 하고 싶은 이름 있어?
용돌이: 어…나는 친구 이름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엄마: 친구 이름 중에서 하고 싶은 이름 있어?
용돌이: 응! XXX(어린이집 친구 이름이다)
엄마: 엥? 별루 안이쁘다..
용돌이: 아냐 난 이뻐. 나 이 이름으로 바꿔줘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 왜 갑자기 이름을 바꿔달라고 했을까?
사실 용돌이의 이름은 태어나기전 태명은 뾰로롱이었다. 그리고 태어난 후 아내와 난 이름을 직접 지어볼 요량으로 한자도 찾아보고 예쁜 한글 이름도 생각해보고 했었다.
그러다가 결국은 아버지께 용돌이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제가 잘못된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의견을 따라서 아버지께 용돌이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이런 예쁜 생각을 해준 아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아버지가 내색은 안하셨지만, 친손주 둘에 외손주 하나가 있지만 손주 이름을 당신께서 직접 지으신적이 없었는데 많이 기뻐하셨었다)
그래서 지어진 이름이 지금의 용돌이다(실명은 따로 있다^^;;;)
그런 이름이라 조금은 촌스럽기도 하고 영어로 하면 좀 어렵기도 하다. 그런데 용돌이 녀석은 왜 갑자기 이름을 바꿔달라고 했을까? 녀석....
[2010년 5월 4일:: 용돌이 세상의 빛을 본지 1501일째 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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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0 17:02 신고
지금은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용돌이도 크면 저와 같은 생각일 겁니다.
2010.05.11 06:52 신고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인데 말이죠
2010.05.10 18:31 신고
2010.05.11 06:53 신고
단순 헤프닝으로 끝~~~~ 아마 지금은 기억도 못할거에요 ㅋㅋㅋ
2010.05.10 20:23 신고
저희 아이는 아직 그런 적이 없어서요. ^^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도 되는건지? :)
2010.05.11 06:53 신고
가끔씩 저렇게 엉뚱한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러곤 잊어버리죠 ㅎㅎ
2010.05.10 22:39 신고
옥신각신 끝에 제가 작명소에서 지어왔드랬죠. 한동안 아버지와 서먹했었습니다.
돌이아빠는 효자시네요.^^
2010.05.11 06:54 신고
2010.05.11 09:41
민규도 할아버지가 세 개의 이름을 주셔서 저희 부부가 그 중 하나를 고른 건데..
아이가 이름의 느낌을 닮아가는 듯 해요.
그래서 가끔 그때 다른 이름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ㅎㅎ
평생동안 셀 수 없이 불리어질 이름!!
그 이름에 사랑을 담아 부른다면 세상을 사랑으로 품으며 자라겠죠...^^
2010.05.11 21:53 신고
정말 평생동안 셀 수 없이 불리어질 이름. 정말 중요해요.
항상 사랑을 담아야 하는데 쉽진 않네요 흐.
2010.05.11 16:16
차츰 자기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 때 제 이름이 맘에 안 들었던 것 같네요.
2010.05.11 21:54 신고
요즘은 책을 읽을 때나 글자 있는 것들을 볼 때 자기 이름과 같은 글자가 하나라도 나오면 "내 가운데 이름이다(이 표현이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처럼 반가워 하곤 합니다.~
2010.05.11 17:35 신고
2010.05.11 21:55 신고
마속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복귀하신건가요?
2010.05.11 18:39 신고
2010.05.11 21:59 신고
2010.05.11 19:49
2010.05.11 22:02 신고
내 좋을대로만 내 단편적인 기억을 만들어 냈네. 미안.....
내용 고쳤어요. 늦었지만. 미안합니다.
2010.05.11 20:04 신고
2010.05.11 22:03 신고
2010.05.11 22:19 신고
자신에게 작명권을 부여하라!!! 그런 비판적 지성을 돌이가 갖춰가는 듯 합니다. ^^
덧) 반복적인 일상,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바쁜 일이 와도, 일상의 일부라 생각하고 치릅니다.
돌이아빠님도 잘 지내시죠? 돌이랑 돌이엄마도 잘 건강하시고요. ^^
2010.05.12 09:08 신고
자신의 이름이지만 부모를 선택할 권리가 없듯이, 자신의 이름을 선택할 권리도 갖기는 힘들지 싶습니다^^
부모가 혹은 그 윗 세대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아니 줘야하는) 것들중 하나 아닐까요? ㅎㅎ
저희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0.05.11 23:14
2010.05.12 09:08 신고
2010.05.12 10:04 신고
2010.05.12 21:47 신고
2010.05.12 11:34 신고
종잡을 수가 없어요. ㅋ
2010.05.12 21:47 신고
2010.05.12 12:03 신고
커서도 같은 생각이라면..고민해봐야겠어요
2010.05.12 21:48 신고
커서도 그러면 음..글쎄요 그건 그때가서 크
2010.05.12 13:38 신고
아니 도대체 이 좋은 이름을 왜 바꾸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2010.05.12 21:49 신고
2010.05.12 17:13 신고
혹시 외국식 이름에 꽂힌게 아닐까요...?
2010.05.12 21:49 신고
2010.05.12 17:27
2010.05.12 21:50 신고
보니까 네이트 메인에 노출이 되었더라구요.
네이트에서 운영하는 메타서비스인 블독이라는곳에도 글을 송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뽑혔나 봐요. 24시간 정도 노출이 된듯 해요. ㅎㅎㅎ
2010.05.13 00:50 신고
어찌 다는지..헤매는 시간이 더 많을것 같네요
2010.05.13 06:49 신고
블독에 블로그가 등록이 되어 있으시다면 블독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 화면으로 가면 글이 있구요. 거기서 "위젯" 버튼을 누르면 위젯 코드 팝업 박스가 나와요. 거기 코드를 복사해서 글(각 글마다 붙여야 합니다 쓰신 후에 다시면 되요.
2010.05.13 09:12 신고
믹시 문제가 많은데..일러주신대로..바꿔보려구요
2010.05.14 13:46 신고
블독에서도 종종 뵙겠습니다^^
2010.05.12 23:26 신고
2010.05.13 06:50 신고
2010.05.13 01:17 신고
지금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ㅋㅋ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 사람들이 잘 잊지도 않고..ㅋ
2010.05.13 06:52 신고
커가면서 또 생각이 바뀌겠죵? ㅎㅎ